톡을 보다가 순간 헉!
여러분, 여자 키가 작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남자친구의 부모님 반대가 엄청 난가요?
저는 늘상 결혼할 사람은 인품좋고 세상 살아갈 능력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들어왔거든요.
결혼에 키가 크게 작용할거라곤 걱정을 못했는데....ㅜ_ㅜ
갑자기 우울해 지네요.. 키는 어떻게 할수가 있는게 아닌데...
글고 키작다고 결혼 생활에 지장 있는거 아닐건데.. 왜 키 가지고 반대하냐구요..ㅜ-ㅜ
지금 사년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데, 예전에는 그냥 "우리엄마가 너 궁금해해~ " 혹은 " 우리집에 밥 먹으러가까? 엄마가 맛있는거 해 놓는데~" 정도 였는데 요즘에는 이제 슬슬 뵙고 가까이 부대껴야 하지않냐면서 은근히 협박하고 있거든요~
처음에 친구였다가 (2년 친구 2년 사귐) 만날수록 너무 좋았고 어느 순간부터는 이사람이랑 평생 살면 정말 행복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근 인사드릴 날을 잡았습니다
근데, 톡 보고 완전 절망....ㅜ_ㅜ
저 키 153이란말입니다..ㅜ-ㅜ
제 남자친구는 183이구요...
쫌 건방질진 모르지만 전 남자친구의 부모님께서 절 아주 많이 좋아는 아니라도 싫어하시진 않을거라고 은연중에 여겼나봐요.
어렸을때부터 어른들한테 이쁨은 많이 받았거든요.. 왜 그런애들있잖아요.
집-학교-도서관-집 이런 애들...
공부를 아주 열심히 잘하는것도 아니지만 놀지도 못하는, 그냥 도서관에 죽치고 일단 앉아 있던 어중간한 애들있잖아요.
뭔가 반항이란걸 해 보고 싶긴한데 소심해서 기껏하는거라곤 "나 밥 안먹어!" ..-__-;;
이쁜얼굴은 아니지만 그냥 호감인상
부모님은 시골에서 참외랑 포도 농사 지으시면서 빚없이 자식 셋 대학, 대학원 공부까지 다 시키셨고,
전 지금 지방 국립대 식영과 나와서 식약청에 근무하고 있거든요.
이 정도면 결혼시키기에 무난한거 아닌가요?
일요일날 인사드릴건데, 하필이면 그런 톡을 봐선..
암울..암울...암울....
P.S 남자친구네 집 아버님 공무원이시고 남자친구도 공무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