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올리는 글이라 엄청 신경 쓰이네요...
저는 20대후반, 여자친구는 20대중반입니다
서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내가 대시해서 사귀게 되었죠
저.. 술 먹고 친구만나고 노는거 좋아합니다.
여자친구도 술 먹고 친구만나고 노는거 좋아합니다.
문제는.. 너무 좋아한다는 겁니다.
집에 있다가도 친구 전화오면 쪼르르 나갑니다.
술 마시는거.. 좋다 이겁니다.
친구들 만나는거? 나도 좋아하기 때문에 이해합니다.
문제는.. 쎄지도 않은 주량을 가지고 있어서 너무 자주 취한다는 겁니다.
자제가 안되는지..취하면 뻗습니다.
왜 남자친구인 내가 없는 자리에서 꼭 그렇게 정신 잃을만큼 마셔야 되는건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나는 주량도 쫌 센 편이고 그래서 잘 취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 얘기하려면 쫌생이라는 소리 들을지도 모르겠는데
제 여자친구는 주변의 친구들.. 특히 남자애랑 단 둘이 만나는 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우르르 만난다면 신경 크게 안 씁니다.
아무리 친구라도 왜 단 둘이 만납니까?
둘이 만나서 영화보고 술 마시고
나한텐 꺼리낌없이 얘기합니다
오늘 누구누구 만났다고..
머.. 그거라도 얘기 솔직히 해 주는게 어디냐면서 주변에서는 그런 말도 하지만
난 신경이 무지 쓰입니다.
그리고 난 내 주변 사람들은 내가 여자친구 생겼다는걸 다 압니다.
모르는 사람 있으면 광고하고 다닙니다.
당연히 그래야 되는거 아닌가요?
내 여자친구는 아직도 주변에 남자친구 생긴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얘기를 잘 안 하려 합니다
개인홈피 가도 내가 애인이라는 표시는 하나도 없고
나 혼자만 북치고 장구치고 내 개인홈피에 여자친구 사진으로 도배하고...
몇번 심하게 싸우기도 했습니다
헤어질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미안하답니다.. 내가 화내도 다 참을꺼랍니다.
어떻해야 됩니까?
여자친구 술 마시는건 괜찮지만 좀 적게 마셨으면 좋겠고
친구들 만나는건 좋지만 여럿이 만났음 좋겠고
여자친구의 주변 사람들이 나의 존재를 다 알았음 좋겠습니다.
별로 무리한 부탁은 아닌거 같은데... 내가 심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