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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할걸 알면서 보낸 마지막 문자..

장스 |2006.08.29 23:34
조회 740 |추천 0

중학교 3학년때 처음 알게 되었죠..

 

나름대로 걱정해주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고백하고 사겼었답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지난 5월까지 계속 만나왔었죠..  

 

도중 몇번의 이별도 있었구요..

 

한살차이였는데도 나이차가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조숙했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저는 지방으로 내려가 공장을 운영했습니다.

 

때문에 자주 만나봐야 한달에 3~4번?  거의 주말에 보면 다행이였죠..

 

그래도 바쁜걸 이해해주는 그녀가 참 고마웠죠..  미안함도 함께..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고  좋아하는것도 많이 사주고..  그러고싶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때문에...  어쩌다 시간이 날때면 오히려 지친몸 쉬라고

 

놀러 가자고 조르지도 않았죠..

 

저희 부모님께도 무척 잘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제 흉도 보면서.. 

 

부모님도 맘에 들어하셨는데..

 

8년동안 만나오면서  정이란 정은 다 든것 같더군요..

 

여러사람들은 질리지도 않냐고 묻는데 이상하게 저는 그런느낌이 없더군요..

 

올해 초 그녀도 아버지 회사에 취직을 해서 바쁜 나날을 보내더군요..  

 

신경도 많이 쓰이고 배우는 단계라서 더 만나기 힘들어지고

 

저 또한 그녀를 귀찮거나 힘들게 하고싶지 않아서 별다른 얘기는 하지 않았죠..

 

그래도 참을수 있었습니다.

 

옆에 그녀가 있다는 이유하나로..

 

참 바보같았죠...   그저 바라는건 한가지 뿐이였는데..

 

그녀가 좋아하는건 무엇인지.. 하고싶은건 무엇인지..  지금생각해보니

 

제가 그동안 뭘했는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아직도 그녀를 그리워한다는거..  

 

아직도 걱정하고 많이 아끼고있다는거...

 

이것이 저의 전부네요.. 

 

그녀를 잊는다고 몇번을 다짐하고 다짐했어요..

 

그런데 그게 말처럼 되지를 않네요...   그게 당연한 일이겠지만..

 

며칠전 후회할걸 알면서도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너를 잊지 못하겠다...   미안하다..'

 

차마 전화할 용기가 안나더군요..   이미 끝난일이기에..

 

 

너무 답답했어요..   친구에게 말해도..  그냥 잊으라는 말밖에...

 

술도 못먹어서 술로 풀수도 없고..

 

제가 이렇게 힘들어하는만큼  그녀도 조금은 힘들겠죠?

 

이런 마음 그녀가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만....  아무래도 제 마음속에는 잊혀지지는 않을것같네요..

 

그저 그녀가 아프지 않고 행복하기만 바랄뿐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모두 행복하시고 이쁜 사랑들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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