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가 향년 26세 입니다만 어쩌다가 늦게 운전면허에 응시를 하게 되었슴다.
필기는 어찌어찌 붙고 기능시험 앞두고, 시험장앞에서 아주머니들이 나눠주는 찌라를 받고
어디 신진 이라는 운전학원에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속성 20만원이면 기능 도로 5시간씩 교육을
시켜준답디다. 어 쪼메 싸네 하고 바로 갔지요.
머 접수를 하고 강사를 기다리며 서있는데..
대뜸 강사랍시고 나타난 인간이 처음보는 저한테 말을 막 놓는 것입니다. 거의 반말투로..
" 필기는 보고 왔냐? " " 운전 첨 해보냐? "
순간 짜증및 황당이 업습했으나 나이가 나보다 많은갑다 하고 넘어갈려는 찰나
고 강사가 뭔가 흠칫 했던지 제 나이를 묻더군여.. 글서 26이라고 얘기를 했더니 또한 흠칫 하더이다.
아마도 동갑이거나 지가 어렸나 보죠. 머 그때부터 존댓말 반, 반 말 반 섞어서 얘기를 하는데..
첫인상 부터가 완전 쒯이었습다. 다른 어리풋한 강사라는 작자들도 반말을 찍찍거리고 있었습니다.
강사들 옷 꼬라지나 머리 꼬라지나 완전 어다 굴러먹다온 양아치를 강사를 시키는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강사들의 자질이 심히 의심스러웠습니다.
각설하고 포토에 올라타고 설설 운전연습을 시작했슴다. 클러치 밟는거와 핸들링 기어조작 등등..
긍데 내가 운전면허 처음 응시하니까 학원가서 배우지, 알면은 내가 학원을 갔겠습니까?
운전을 배우러 운전학원을 간 것인데..
그 강사는 제가 실수를 할떄마다 짜증섞인 말투로 있는대로 짜증을 부렸습니다.
" 아까 가르쳐 드렸잖아요~ " 제일 심했던 건..
클러치를 잘못 밟아서 시동이 꺼지자 그 강사왈
" 혹시 바보아니에요? "
두둥~ 군대이등병 시절 들어보고 오랫만에 들어보는 인격모독..
한낱 동갑내기 운전강사 나부랭이 한테 들어야 하다니..
혈압이 솟구쳤다. 야마가 돌았다. 운전이고 나발이고 이 새끼를 한대후려치고 싶은 욕구가 일었다.
그러나 법치국가에서 그러면 조땐다.
그래서 일부러 운전을 엿같이 했다. 고놈 엿먹으라고 가드레인 들이받고~ 뒷차 받고~
고놈들이 특히나 자기회사 차량을 소중히 하드라. 그래서 마구잡이로 받아줬다. 물론 옆에서
계속 낑얼 거리고.ㅋㅋㅋ
그러고선 기능시험 떨어졌다.
젠장.
야이~ 신진 운전강사야~ 나중에 사회에서 만나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