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답한 마음에 여러분들에게 하소연이라고 할려고 글올려봅니다..
이글을 읽고 저를 바보라고 욕할 분들이 많을거에요..
제자신도 제가 이렇게 한심스럽고 원망스러웠을때가 없었으니깐요...
일년전에 친구의 소개로 한남자를 만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형적인 바람둥이 였는데... 왜그땐 몰랐을까요..
제가 지방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어서.. 많이 외로웠나봐요..
근데 그남자 매일 전화해주고 문자넣어주고...좋아한다느니..온갖 감언이설로 저를 꼬셨어요.. (물론 그땐 진심인줄 알았어요)
그렇게 한달이 흘렀을까... 그남자 저 소개시켜준 그친구랑 사귄다네요... 정말 사랑해서 가는줄 알았어요..그렇게 힘들었는데
다시 제곁으로 왔어요.. 내가 미친X이지 다시 받아줬어요..
이미 전 그남자를 너무 사랑하게 되어서 마냥 좋았던거죠.. 바보같이 한순간만 참았으면..이런날도 오지 않았을텐데..
항상 이런식이였어요..다른 여자한테 갔다가 얼마되지 않아.. 다시 제곁으로 오고...ㅠㅠ
그때 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취생활접고 제가 사는 고향으로 힘들게 내려왔어요 물론 그냠자랑 인연을 끊을려구요..
근데 그 멀리까지에서 와서 (5시간걸림) 잘못했다고..나랑 잘해보고 싶다고
내가 떠나고 나니 저의 소중함을 알았다고..집에까지 소개 시켜주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그때는 그남자도 진심인건 알아요... 하지만 원래 타고난 자질은 버릴수가 없는거죠..
한동안 서로 집안에 인사도 드리고... 아주 멀리 떨어져 사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볼정도로 잘지냈어요
이제 맘잡았나 싶었죠.. 제 주위에서 모두들 그남자는 아니라고 반대를 했는데..바보같이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어요
상견례날짜까지 잡고...그러다 시기가 맞아떨어져서..제가 임신까지 하고..아무튼 그땐 결혼할거니까 그남자도 그집에서도 좋아했어요..
결혼날짜까지 잡고.. 제가 임신까지 했으니..정말 결혼하는줄 알았는데..
사소한걸로 좀 자주 싸웠어요..제가 임신초기라 밥도 못먹고 직장생활하느라 많이 예민해진 탓도 있었을거에요..
근데..금욜오전까지 통화도 잘하고 ..사랑한다했는데.. 금욜 저녁에 싸운뒤로.. 애기를 지우자고 하더라구요..
전 완강히 거부했는데..통하지 않았어요..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남자 어머니께 도움을 청했는데...어머니도 마찬가지더군요
애기는 또 가지면 되니까 결혼해서 나으라고..이번엔 지우라고...ㅠㅠ
그남자 며칠있다 연락와서는 절 달랫어요..(바보같이 속았어요)
스트레서 넘 많이 받으면 애기한테도 안좋다고 결혼은 하자고..그리고 다음에 애기가지면 이번 경험으로 정말 태교도 잘하고 이쁘게 낳아서 기르자구요..그리고 자기말 안들으면 결혼도안한데요..
전 애기도 소중했지만..그땐 정말 결혼이라도 못하는줄 알고..동의아닌 동의를 해버렸죠..
그리고 그남자가 그다음날 제가 사는곳으로 왔어요..그날도 제가 오전중으로 꼭 와야한다고 했는데..그전날 술먹고 12시가 다되어야 왔더라구요
그날 만났을때도 정말 저랑 결혼할거처럼 영화도 보러가고..맛있는것도 사주고..여행사가서 신혼여행지도 알아보고 그랬습니다.
전 애기때문에 마음은 아팠지만.. 그래도 위안을 삼았는데...
그담날 수술하고 나서도..정말 지금 생각해도 눈물납니다...
그쪽 어머님이랑 통화도 하고 ... 그남자는 저위로해주고 미안하다느니..사랑한다느니..너랑은 꼭 결혼한다느니..너없으면 못산다느니..이런말까지 하면서 저한테 연기했어요..정말 감쪽같이 속았어요
그리고 그남자 다시 자기 사는곳으로 가고 나서는... 문자한통옵디다
잘지내라고 미안하다고... 사랑하지않는다고..끝입니다.. 그쪽집 아무도 전화받지않고... 그리고 저혼자 포기했습니다..
정말 제가 억울한건..결혼못한게 아니라... 그남자 제 진심어린 맘을 기만하고 저의 엄마 저때문에 신경써서 응급실실려가고..그쪽집안 상견례까지 했으면서 저희엄마한테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안하고 끝이더라구요...저희집을 우습게 본거죠... 저의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셔서 병상중이거든요..
저정말 이런남자를 사랑했다는걸..제맘을 다줬다는거..너무 후회합니다.
그리고 억울합니다.. 뺨한대 때리지는 못할망정 끝까지 기만했다는걸 참을수가 없습니다...
이 상처 정말 끝까지 갈거같아요..그리고 제가 다른 남자를 만나도 믿음으로 만날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아마 이남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또 다른 여자 만나고 있겠죠... 휴...세상에서 젤못난 여자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