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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통보에 대한 고찰

히데 |2006.09.04 05:35
조회 203 |추천 0

연인이 헤어질 때 서로에대한 미련이 없다면 그 둘의 과거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

 

미련이 없다는 말은  현재 그 사람을 손에서 놓아야할 상황이라는 것을  본인 스스로 알고 있다는 뜻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과 안맞고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미련은 없어지고 이별을 생각하게 된다.

 

이별이 힘든 이유는 대개 미련이 없어지는 과정이 서로에게 동시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힘든 이유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상대방에 대한 미련이 단 1%도 남아있지 않은 사람은 세가지 정도의 행동을 취할 수 있다.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거나,  몹쓸 짓을 하거나, 상대를 설득한다.

 

첫번째의 경우 본인은 대개 아무 양심의 가책도 받지 않으며 상대방의 잘못 때문에 헤어지는 거라는 생각을 하며 헤어지자고 말한다. 보통 전화 한통 심하면 문자를 틱 보내며 이별을 통보한다. 그리고 좋은 추억으로 남자고 말한다. 모르겠다... 당사자는 좋은 추억이 되고 틱 하고 잊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일방적인 통보를 받은 사람은? 이별의 이유조차 제대로 모르는.. 그 사람은 술과 눈물로 밤을 지새우며 아무일도 하지 못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그 사람의 생각은 하지 않는 건가. 그사람이 그렇게 큰잘못을 지은 것인가...

 

두번째의 경우 자신이 먼저 차버리는 것은 좀 찔리고 미안해서 몸쓸 짓을 한다. 연락도 잘하지 않고 만나서는 신경질만 부린다. 이런 상황이 계속 된다면 상대방이 먼저 이별을 제안할 것이다. 물론 상대는 이미 대부분의 정이 떨어지고 미련 또한 없을 것이다. 안좋게 헤어질 수 있지만 그만큼 상대방은 빨리 이별의 아픔에서 헤어날 수 있다. 추억따위도 남지 않을 거고.. 오히려 처음에 이별을 원했던 사람의 마음이 아프고 더 긴 추억으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세번째의 경우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 물론 미련이 먼저 없어진 것은 당사자이기 때문에 설득하는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몇달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상대도 납득할 정도의 시간과 설득이 있다면 헤어질 때도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미련이 없는데 만나는 것이 부담 스럽다고? 과거 자기가 사랑하고 그만큼 자길 사랑해준 사람인데,, 그 정도의 배려는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 상대에게 전혀 사랑을 느낄 수도 없고 만나는게 귀찮다 해도.. 한 때는 평생 함께하자고 약속한 사람이니까

 

헤어질 땐 과거 그사람에게 대한 마음이 진심이었다면,,  적어도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방법 만큼은... 정말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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