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 되가는 주말부부 청개구리
지금 막 신랑이랑 통화했는데...
자기야!! 톡에서 아줌마들이 걱정이 태산이야..
왜??
추석이 다가오고 있잖아..
추석이 어쨌는데.. 추석이 잡아먹는데...
글씨?? 남자 운전하나 여자 음식 만드나 똑같이 힘들것같은데...
친정에 안갈려는 남편이 많으니까 그러지..
처가집에 왜 안가??
자기도 안 갔었잖아...
내가 언제?? 나 맨날 갔구만...
웃기삼... 내가 결혼하고 첫 구정때 친정가보고 4년동안 명절에
친정걸꺼냐는 말도 못들었던 사람이야...
그랬었나... 왜 난 기억이 안나나 몰러...
올챙이쩍 생각 못한다고 이사하고 작년에 두번 갔다왔다고 계속해서 갔다온것같아?![]()
자긴 잊었을지 모르지만 내 가슴엔 한으로 남았어..
시부모님이 나 한테 한거 한으로 남아있는걸 잊지나 마셔...
아직도 남아 있었나..![]()
내가 건망증이 심하다고 잊어먹었다고 생각하나본데
절대 안있었어.. 잘해주다가도 한번씩 폭발하고 싶어..
난 시한폭탄이야.. 나 잘못건들면 당신집 평화 다 망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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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시댁엔 언제 갈꺼야? 자기 말대로 1일날 가면 6일까지 뭐하고 놀아??
낚시가자! 아버지하고 낚시갈까??
나도 낚시 데려갈꺼야? 애들은 어쩌고 바다에 빠지면 누가 구할껀데...![]()
구명조끼 입혀서 배에다 묶어두자...![]()
미칬다... 애들이 개야? 묶어두게.. 묶어둔다고 묶여있을 애들도 아닌데...
섬에 내려줄께.. 애들하고 놀아...
미칬다... 난 애만 보라고.. 낚시하는 손맛이 얼마나 좋은데..
나도 낚시할꺼야..
애들은...
배에선 내가 볼께.. 섬에선 자기가 봐라..
싫어...
그럼 낚시고 뭐고 없다.. 난 시엄니한테 잘하고 싶어서
제사 지내는거 도와드릴려고 한건데...
저희 시댁이 명절 전전날이 제사에요...
작년 추석때 어머님께서 힘들다고 하셔서
이번엔 좀 일찍갈려고 했더니 울 신랑 1일날 가자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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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른 님들처럼 시집살이 좀 했죠..
신행 갔다와서 담날부터 시댁 식당가서 10부터 밤까지 일해야 했어요..![]()
시부모님 제가 있어야 아들얼굴본다며 10시 넘어서까지 잡고 있고..
늦게 식당가면 어디냐고 전화하고...![]()
갑자기 바뀐환경에 신랑은 먼곳에서 일해서 도움이 안됐죠..
저만 식당아줌마 만들어 놓고...
서울역 가는 기차소리만 들어도 눈믈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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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다고 나가서 역에서 신랑한테 붙들려 오기도 했고...
지금도 저희 시부모 울 애들 옷한벌 안사줍니다..![]()
시누들만 안쓰러워 하죠..
저희한테 돈 빌려서 시누갔다주죠...![]()
모른척하지만 속보이는걸 어찌 모르겠어요?
저희가 시누보다 나은 형편도 아닌데요..
과거을 생각하면 또 다시 우울증이 나올려고 하네요...
지금은 신랑이 지난 과거를 미안해 하는지라...
그나마 저 보호한다고 시댁과 먼 이곳으로 이사했네요..
그래도 여전히 주말부부구요...![]()
힘든건 잊고 그래도 시부모인데...
잘 하고 싶은데...
한번씩 저희 한이 고개를 드내요...
울 신랑 맘이 또 쓰릴것 같네요...
자주 보는 시부모도 아니고 명절만이라도 잘해드리고 싶네요...
추석때 가서 제 속 뒤집혀 오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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