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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벼워진 하루!

쭝이마눌 |2006.09.04 15:17
조회 367 |추천 0

결혼한지 10개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년동안의 연애...

동갑내기 둘다 한 성격해서 싸우면 끝장을 자주 봤지만...

구래두 좋다구 결혼까지 해버렸슴돠~

생긴거답지않게 자상하고 요리두 잘하고... 한동안 좋았는데...

남편 직장문제땜에 가슴한편엔 무거운 짐이...

뚜렷한 직장이 없었슴돠~

제가 직장을 다니기때문에 제가 버는돈으루 생활은 그럭저럭 괜찮았슴돠~

친정이 걸어서 5~10분정도이기때문에 자주가서 먹구

반찬두 자주 갖다먹공...

시엄마두 갈때마다 반찬해서 주시고 차 보혐료랑 신랑 보험료두 내주시공...

저희 여태 10키로 쌀 3번사봤슴돠~

금방이라두 재취업 할줄알았던 신랑이 얼마전까지 집에서

놀았슴돠~

이리저리 알아보기두 하고 연락두 해봤는데

쉽지가 않았슴돠~

신랑 자존심이 하늘을 뚫기때문에 자꾸 그문제루 얘기해서 싸우기두 싫구해서

신랑을 믿어서 가끔씩 정말 답답할때 한번씩 묻곤했는데...

그런 신랑이 직업학교 비스므리한데를 면접까지 보구 왔슴돠~

금형설계라는데... 그게 엄청 복잡하구 어렵다는데...

울신랑 전공은 건축설계거든요~

저번주에 면접보구 연락주면 월욜( 9/4 )부터 나오라구...

정식수업은 수욜 ( 9/6 )부터라구 했답니다...

면접두 잘보구... 기분두 좋다는 신랑말에 맘을 놓구 있었는데...

토욜까지 연락이 없었슴돠~

기분전환겸 마눌님 헤어스퇄 체인지하구 집에와서 겜중인 신랑한테

연락왔냐구 물었더니 없었답니다...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져왔슴돠~

뒤늦게 홈페이지가보구 전화두 해보구 했지만...

토욜이라서 연락이 안됐슴돠~

주말동안 괜히 찝찝한 기분이 가슴 한켠에...

신랑두 말은안했지만... 분명 그랬을껍니다...

구래두 우리부부 주말에 할꺼 다하구 놀았슴돠~

토욜날 간만에 삼겹살로 배터지게 외식해주거...

간만에 겜방가서 새벽2시까징 겜하거...

일욜날 늦잠 실컷자거...

신랑이 해준 오믈렛 배터지게 먹공...

영화 " 원탁의천사" 보공...

신랑 머리다듬공...

맛난 갈치조림먹공...

집에와서 부른배 진정시키거...

뒹구르면서 티뷔보다가 꿈나라루... ㅋ

서로 가슴한켠에 짐을두공...

너무나 자~알 주말을 보냈슴돠~

 

아침에 출근하면서 신랑 배웅받으면서 늦게까지 잘까봐...

쩜이따가 학원으루 연락해보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찼지만...

참구 걍 왔슴돠~

자꾸 챙겨주면 버릇되거... 알아서 잘 하것지...라는 생각에~

출근해서 이것저것 하려는데 핸폰벨이 마구 울렸슴돠~

울 신랑 벨소리였슴돠~

잽싸게 가방에서 핸폰꺼내서 받았슴돠~

" 나 지금 나가는 길이야... 9시30분가지 오래... 면접보구 교육했는데 그때 교육받은사람들

합격된 사람들이래... 나 점심값 없는데 어케? "

캬캬캬~

 가슴속이 " 뻥 " 뚫리면서 입가에 저절루 미소가 지어졌슴돠~

교육기간이 6개월밖에 안되서 짧은기간동안 많은걸 배워야되서

무척이나 힘들답니다... 시험두 장난아니거... 3D작업두 만만치 않고...

구래서 걱정은 좀 되지만...

울신랑 목소리가 밝슴돠~

여태 믿어왔던만큼 계속 더 믿어보겠슴돠~

 

신랑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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