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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인 이만기씨의 영구제명..ㅜ,.ㅠ

씨름팬 |2006.09.04 17:38
조회 217 |추천 0

대한씨름협회가 좀전에 이만기씨의 이름을 씨름에서 영구 제명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저로 말씀 드리자면 예전 한 씨름선수의 조카입니다.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예전에 한라장사를 여러번 하셨던 선수의 조카이지요..

저는 아직도 누가 좋아하는 스포츠가 뭐냐고 물으면 씨름이라고 당당히 말합니다.

제가 초등~중학교때 다른아이들은 연대:고대 농구시합을 보며 우지원과 이상민, 현주엽 ...등을 응원하며 볼때 저는 씨름선수들 주특기와 몸무게, 상대전적을 외우고 있을정도였으니까요.(참고로 올해 25살입니다.) 저의 외삼촌이 시합 나가면 결승에 오를때 까지 무릎꿇고 앉아 온힘을 다해 손에 깎지끼고 이기기를 기도했던 어린시절이 있었으니까요

그때문에 어렸을적에 시합을 보러가거나 삼촌아시는 분들을 간혹만나게 되면 씨름선수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만기씨도 계셨구요.지금 강호동씨도 그땐 씨름선수셨구요.

 

.프로 씨름단이 없어진 지금 저희삼촌은 씨름을 하시지않습니다.

프로씨름단이 있을땐 씨름단 코치로 계셨지만 씨름단이 없어진 지금은 다른길로 씨름의 명맥이 끊어지지 않게...좀더 대중에게 친숙한 스포츠가 되도록 노력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대한 씨름 협회에서는 무엇을 노력하고계십니까?

제 삼촌은 사비를 털어 씨름을위해 노력하고계시는데 도대체 씨름연맹은 무얼하시기에 무슨권한으로이만기 선수를 제명시키고 제몸바쳐 씨름판에서 핏방울같은 땀을 흘리며 경기했던 선수들에게 소송을 건단말입니까?

제 삼촌에겐 씨름이 삶의 목적이었고 전부였습니다. 삼촌의 젊음이 팔각형의 모래판위에있었고, 숱한 부상과 땀의 결실이 황소 트로피로 빛나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전부를 바쳐 일궜던 성과들이 다른 것에 의해 없어진다면 그맘이 어떻겠습니까?

후배들에게, 제자들에게 씨름을 가르치며 그것을 보람으로 삼고 이길을 걸어왔는데 모든 프로 씨름단은 해체가 되고 경기가 없는 선수들은 K-1이나 프라이드로 빠지고...차라리 이렇게 갈곳이 있는 선수들은 그나마 낫습니다. 다른선수들은요?...씨름협회...다른선수들은 어쩌실건가요?

우리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씨름을 해온 선수들을 얼마나더 쫓아내야 겠습니까?

그들도 누구의 아들이고 어떤이의 남편이고 한가정의 가장들일텐데...그들 다 어디로 내몰았습니까?

자신의 일이 아니면 상관없는건가요?  씨름선수들이 보호받지못할 씨름협회는 무엇을하는곳인가요?

씨름을 사랑했던 팬으로서 너무 맘이 아픔니다.

명맥을 이을수 없는 씨름은 지금 설곳이 없습니다.

여러분 씨름의 힘이 되어주세요.

일본의 스모보다 더 멋지고 재밌는경기가 씨름입니다.

K-1이나 프라이드 스모가 남을 쓰러뜨리는 경기라면, 우리의 씨름은 같이 넘어지고 같이 일어나는 그런 멋진 경기입니다.

씨름의 힘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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