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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6.09.05 15:54
조회 256 |추천 0

얼마전에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의 분수에 넘치는 많은 관심과 격려의 글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그녀 생각에 힘이 들 때마다 댓글 들을 인쇄해서 읽고 또 읽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것 같네요
우선 그녀를 비난하거나 원망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 말대로 인연이 아니었던 거겠죠.
그리고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녀는 저를 별로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제 조건이나 경제적 궁핍함 보다는 제가 그녀를 사랑하는 만큼 그녀가 절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사랑은 그 끝이 별로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고3담임인데 지금 원서 쓰느라 아이들과 웃고 떠들고 부대끼면서
그래도 견딜 만 합니다. 찬바람이 쌩쌩 불 때 쯤이면 아이들의 합격 소식과 함께 그녀 때문에 내가 힘든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무뎌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며칠후면 그녀 생일이네요...
그녀 생일 때 못하는 노래지만 통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러 주려고 ‘내가 만일’이라는 노래를 연습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손가락에 굳은 살이 박여서 연주 같은 연주가 되고 있는데 불러줄 사람이 없네요.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이 있다면 생일이나 지나고 헤어지자고 하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후회는 없습니다.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표현 원 없이 해봤고...아껴주었던 사람이니까요 그녀에게 제가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타 조금씩 더 연습해서 능숙하게 치고 싶습니다. 그러면 다음에 만날 제 사랑에게 멋진 노래를 불러 줄 수 있겠지요...정말 인터넷 공간이지만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사실에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예쁘게 사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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