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33살!!! 남들이 말하기 좋아하는 노처녀입니다.
주위 반응은 눈이 높아서? 시집을 못 가는 거랍니다.
전 학벌이 좋은것도 아니고, 외모가 이쁘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좋은 직장에 다닌것도 아닌...
평범하게 사는 그런 여잡니다.
a형에 시골출신이고 약간 보수적인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부모님도 그렇고요.
형제자매가 7명인데 저 하고 남동생 하나 결혼안했구요, 연애 결혼은 2명이고, 나머진 모두 선보고 결혼했습니다. 어렵게 자란 형편때문에 각자 벌어서 시집, 장가 갔구요...부모님명의 아파트도 사 드렸어요. 그래서 부모님 최고 고민거린 저고요...
지금껏 제가 본 선만 해도 100번은 훨씬 넘었지요...
의미없이 지나친 사람들...이름도 나이도..직업도...남는게 없습니다...
두번 보게 되더라도 기억 못할겁니다.
사랑이 뭔지 그거 한번 해 보겠다고...기다리다...지쳤지만...그래도 미련이 남아서...주위에서 주선해준 그 많은 사람들... 맘이 안 열려요...진심으로 만나야 하는데...어렵고 절 불편하게만 만들어서 사람이 안 보여요. 남자는 다 똑같데요...그냥...포기하고, 맞춰서 결혼해야 하나요? 제 이런 맘이 허영인가요? 내년이면 34살이고, 직장도 전문직이 아니라서 언제 짤릴지도 모르고...앞날이 막막해요.
결혼이 도피처는 아니지만...가끔 결혼하면 자유로워질것도 같고...
두달정도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첨 만났을때하고...똑같아요....느낌이...좋은것도 싫은것도...
정이라도 들라고 만나고 있는데...연애 경험이 없는 제가 이 남자한테 넘 기대하고 있는건지...
이 남자가 넘 무심한건지...좀처럼 다가설수 없네요...나이도 나이지만, 맞선봐서 이렇게 마니 만난 사람 첨이거든요...
괜찮은 사람 같아서 정이라도 들까봐...좋아하게 될까봐...기대하고 만나고 있는데 사귀자고 정식으로 얘기도 없었구요...연락도 일주일에 전화 한번, 문자 두번 정도? 와요...그것도 이모콘트로...
넘 성의 없는거 같아요...만나서도 어색하기 일쑤고요, 이 남자가 무슨 생각으로 절 만나는건지 알수가 없어요. 제가 문자 보내도 반나절 지나서나 담날 답장오곤 해요...그래서 저 혼자 머릿속이 복잡해요...그러는 와중에도 남자쪽에서 생년생시 알아가고. 궁합같은거 보려나봐요.
울집에서도 몇번 만났다고 한번 데려오라는데 저는 계속 만나야 할지 확신없고머리가 아파요...
이러다 얼떨결에 결혼하는거 아닌지 걱정도 되고요...
물론 실패할꺼 알고 결혼 하는 사람 없지만...사랑없이 결혼했다가...그것까지 실패할까봐...두렵네요...저 어떻게 해요되요?
계속 만나야 하나요?
아님 지금꺼 기다려온것처럼 제 연인이 나타나길 기다려야 하나요?
좋은 답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