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이지만... 요즘 2세 가진 소식이 많길래 용기내서 글을 써봅니다..
지지난 달 ㅎㅎㅎ 한방에 역전했다며 자랑 스럽게 임신 사실을 올린후에...
엄청난 충격에 빠져버렸답니다.
그건 바로 "입덧" ....![]()
건강해보이는 몸매와...( 170cm..**kg) 또 입덧은 절대 안할꺼라는 말도 안되는 착각속에 빠져 있던
저는 제가 입덧을 한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놀라웠습니다.
첫주는 체중이 2kg 빠지더군요.. 약과였죠...
심장소리 들으러 갔는데 6kg(임신했을때 대비..) 빠졌더군요. 일주일 사이에
4kg가 빠졌더랍니다.
원래 초진했을때보다 5kg정도 빠지면 보통 의사들이 입원을 권유한다는데
절 담당하신 싸이코 샘께서는...
" 안죽습니다" 이렇게 말씀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이주후에 오세요 ... 란 말만...
밥도 못먹고.. 물도 못마시고...ㅜ.ㅜ
침대와 화장실을 오가며.. 엄마를 불러대던중... 드디어 탈수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어지러웠죠..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그럼 병원에 와서 링겔을 맞으라는 겁니다.
걷기는 커녕 기어다니지도 못하겠는데... ![]()
의사 샘을 집으로 불러 링겔을 맞으면서 연명해 가던중.. 정기검진일이 되었습니다.
병원에 갔죠... 링겔사투를 버렸음에도 체중은 급감...10kg가 빠지더군요..
혈압이 떨어지고..눈이 빙글빙글 돌았죠..
의사샘..왈.... " 입덧 다 끝나가네요.."
전 죽겠는데 말이죠. 너무 서운해서 병원 옴겼습니다
옴긴 병원에서는 난리가 났죠. 산모가 뼈만 남았다구요..
병원을 옴기고 그곳에서 몸을 추스리면서 서서히 밥을 먹기 시작했지만..
이미 위가 많이 상해서.. 입덧 + 위염발동으로 매우 고생스럽습니다.
( 제가 원체 위가 안좋긴 했어요 ...)
하루 밥 한공기를 다섯끼로 나눠먹으며 사투를 벌인 결과로..
지금은 도로 통통해 졌답니다. ㅋㅋㅋㅋ
입덧을 겪고 나니까 엄마가 위대해 보이더라구요...
전 태어나는 날까지 엄말 고생시켰다는데...
이렇게 힘든 와중에도 남들한거는 다해봤습니다.
ㅋㅋㅋ 12시에 신랑 꺠워서 떢볶이 사오라고 하고...
ㅍㅍㅍ 딸기 사오라고 하고... 새벽 3시에 복지리탕 먹고싶다고 볶아대고..
물론 한입도 못먹었습니다만....![]()
입덧의 고통은 함께 나눠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