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많이 친한 친구에게 남자를 소개받았습니다. 저보다 한살 연상인 남자인데..
문자로만 연락을 하다가 어제 만나게 되었어요. 문자로도 삼일정도? 별 내용도 없이..
솔직히 얼굴도 보지않은 상태고, 그리 태도도 좋은편이 아니었거든요..
갑자기 전화해서 자기한테 전화하라는둥 그냥 확 끊어버리고 ![]()
그럼 난 급한일인가 싶어서 바로 연락하고..
아무튼, 어제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젯밤에요.. 제친구와
소개받은 오빠, 그리고 그분의 친구까지.
그런데 저희가 그분들이 있는 곳 까지 갔습니다 ㅡㅡ..............
그건 솔직히 제가 갈수도 있는것이니 그러려니 했는데. 세상에~
오분만에! 떡하니 바람을 맞추더라구요 ...........................
너무 황당하게. 돈이 없어서 미안하다고 돈몇천원 쥐어주고 이걸로 사먹고 가라고.
차비값도 안나오겠는데.......
그래서 너무 황당한 마음에 문자로 ' 안그래도 피곤한데 이 먼데까지 불러주셨는데 오분만에 가라고 하시니까 감사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고맙습니다 '
라고 살짝 비꼬듯이 말했죠. 휴....... 답문이 한참있다 오더군요.
친구랑 전 황당해서 거기에 멍하니 앉아있었죠. 친구가 미안하단식으로 하고.
별로 그때까진 별 감정 없었습니다. 뭐 그럴수도있지. 내가 마음에 안들면..
솔직히 전화로는 재잘재잘 말 잘하다가 실제로 꿀먹은 벙어리처럼 꽁하면 내숭같잖아요.
전 말도 많고 활발한 편이기 때문에 가만히 못있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말하려고 노력은 했는데.........
답문에, 다시 오겠다는군요 이곳으로. 답장 안했어요. 오든가 말든가 이런 심정으로..
다시 오더군요 친구랑 같이 ㅡㅡ 아니 다시 올꺼면 아깐 왜갔을까?
그러고는 갑자기 노래방을 가자고 하더라구요. 사실 전 그쪽 동은 처음 가봐서 길도 잘모르고
집에갈땐 적어도 역까지 데려다 주겠지 하는 맘으로 갔는데 솔직히.......처음부터
제친구랑 그 오빠 두분이랑만 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그마음이 어찌 설명해야할지.....? 아직 소개받은 오빠랑 뭔일이 있는것도 아니며,
연락을 그리 자주한것도 아니기때문에 질투라고 하기엔 좀 어이없고 ㅋㅋㅋ
겪어 보신분들은 알까 모르겠네요........
내가 없었을때 있었던 이야기들만 하고. 무슨오빠가 어쩌고 연락이 어쩌고, 전에 노래방이 어쩌고.
솔직히..... 제가 거기서 주인공이 되야하는거 아닌가요.. 친구도 제가 같이 가달라고 해서 간건데.
오히려 소개받은 오빠와 제친구만 재잘재잘. 전 한마디도 못하고. 겨우 이야기 낄려고하면
제친구 표정이 안좋더라구요. 말안하고 싶다는 듯이..?
꼭 그 둘만의 비밀같이요. 그래서 저는 아.. 뭔가 중요한일이구나 하고 넘겼지요.
노래방가서 가관.....![]()
저혼자 그 긴 의자에 혼자 덩그러니. 제친구와 그오빠 둘이 착 붙어서
장난치고 서로 투닥거리고 노래골라주고. 저보고 한곡 부르라는거에요. 솔직히 남자앞에서
그렇게 불러본적도없고..좀 챙피해도.. 오히려 빼면 안좋게 볼꺼같아서 불렀습니다.
하하.....잘도 떠들던데요 제 친구랑.................. 기분 살짝 나빴습니다.
그후, 제친구가 노래부르니까 같이부르고 조용하고 귀엽다고 난리도 아니고^^..
무슨 제가 제친구 들러리 된 기분이었습니다. 듀엣노래 부르다가 제친구가 부르기 싫다니까
저한테 마이크 넘기는데...... 그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 해야하나....... 솔직히 좀 대하는 태도, 개 무시하는 상황. 아 눈물 나려고 하던데요.
그전에 바로 등산갔다와서 오만 관절이 쑤시고 피곤하고. 그런와중에
머리하고 화장하고 나름대로 긴장하고 기대하고 갔던 건데......
솔직히.. 저 키 겨우 160조금 넘을까 말까에, 많이 통통합니다. 55키로 정도면
뚱뚱한건 아니지만 좀 그렇죠.. 성격도 굳이 이기적이지도 않고 소심하지 않고.
피부도 굉장히 깨끗하고 하얀 편인데.....
그 남자분도 그리 잘생기진 않았었어요. 키도 170조금 넘는것 같았고, 안경쓰고 머리가 조금 길고
눈좀 작고 노래를 좀 잘부르는......
모르겠어요. 소개해준 친구랑은 친한사이었는데.
평소와 다른 모습과 행동에 굉장히 실망했고. 어이없고....... 진짜 많이 울었어요 어제밤에..
그거가지고 우냐,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진짜.......그런 상황을 처음겪어보는 저로썬..
확 나가는데. 길도 정말모르고. 밤이라서 밤눈이 어두운 저는 완전 당황하고
거기다가 비까지 ㅋㅋㅋㅋㅋㅋ 완전...........무슨.......
택시타고 집까지 갔답니다..
다신 남자소개 받고 싶지않아요. 그저 살빼고 이뻐지겠다는 생각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