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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이란건....

스탈쟁이킴 |2006.09.10 01:04
조회 1,485 |추천 0

하루에도 몇번씩 이를 악물고 보낸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억지로 지워버린다.

 

행복할꺼란 생각들은 최대한 배제해버린 채.

 

그렇게 산다.

 

하루하루를 그렇게 보낸다.

 

좋았던 기억들, 싫었던 기억들, 모두 다 지워버리려 애쓴다.

 

요즘은 개나소나 유학가서 잘놀다가 돌아온다고 한다.

 

유학생활.

 

겉모습만 번지런하고 괜히 외국에서 산다그러니까 한국이랑은

 

뭔가 다를꺼라 다들 생각한다.

 

좀 더 넓은세상 , 넓은 생각을 가질 수 있을꺼라,

 

무조건 외국에 나가면 성공할꺼라...그런 생각.

 

유학생활을 쉽게생각하고 할생각이라면 버려라.

 

이민이 아니라, 유학이다.

 

아무도 없는 , 핏줄하나 섞인사람 없는....

 

그런 외지에서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하루에도 몇백번씩 떠오르는 좋은기억들...

 

지워야한다.

 

자칫 잘못해서 생각해버리면 끝도없이 생각하게된다.

 

겉으로보기엔 잘지내는거같이 보이고, 재미있어보이는 유학생활..

 

겉으로일뿐이다. 속은 다른사람들이 생각하는것만큼 그렇게 멋지지않다.

 

유학생활에 나와있는 한국사람들은, 모두 다 거짓말쟁이가 된다.

 

나는 잘 살고있다. 잘 지내고있다. 그럭저럭 지낼 만 하다.

 

과연 이말을 편안하게. 아무런 생각없이, 여유있게 할 수 있는 사람.

 

그런사람이 있다면. 대가리가 반은 비어있고, 남아있는건 돈뿐인놈이겠지...

 

말로는 잘살고있다고 한다.

 

하지만 뒤로는 죽는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만 신경쓰고 안에는 피가터진다.

 

한번이라도 나와서 생활을 안해본사람은 모른다.

 

조금이라도 그릇된 행동을 하게 된다면.

 

100번이고 생각을 해본다.

 

''이 행동을 함으로서 나한테 오는 이익은?''

 

간사해진다. 뭐같아도 살아남기위해서 생각해야한다.

 

유학온 사람들중에 자기 잘나지 않은사람 없다.

 

다들 지들이 잘났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한다.

 

한국인. 외국에서 나와보면 같은 유학생.

 

겉으론 친하게 웃고 떠들지만, 다들 적이다.

 

몇몇 정말 마음맞는사람 빼고는 다들 적이다.

 

내가 언젠간 뛰어넘어야할 적 일 뿐이다.

 

필요할때만 만나고 아닐땐 버릴 수 있는 잔인함.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언제든지 배신 해야만 하는 적이다.

 

그냥 힘들다. 이 말로는 표현하기에 단어가 턱없이 부족하다.

 

한국처럼 밤거리 아무대나 나가서 술한잔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밤늦게 대리불러서 집에 갈 수도 있는것도 아니고.

 

외국땅에서 맘놓고 필름끊길 수도 있는것도 아니다.

 

비오는 새벽, 전화한통에 나와줄 수 있는 친구가 있는것도 아니다.

 

정말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성공'' 이란 길을 걸으려면...

 

기계가 되어야한다. 아무런 감정하나 없는 그런 기계.

 

오직 한가지 목표에만 근접 할 수 있어야 할 기계.

 

친구 , 가족 , 애인 전부를 버릴 수 있는 잔인함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물론 어쩔경우에는 조국까지도...

 

오늘따라 너무나 혼자라는 사실이 세삼스럽게 다가온다.

 

지금까지 잘 견뎠는데....하필 오늘따라 이러는건지....

 

아무도 모른다.

 

가끔 티비에서 태극기가 나오면 가슴이 눈물을 흘리고

 

그 눈물이 눈에서 쏟아지는 그 기분...

 

아무도 모른다.

 

대사관에 걸려있는 태극기를 보고 나도모르게 오른손이 가슴위로 올라가는...

 

그리고 애국가가 절로 나오는....

 

아무도 모른다.

 

중국 , 일본 이 두나라가 있을때 한국이란 나라가 빠져있는 그 기분.

 

아무도 모른다.

 

왠지모르게 일본놈들 대가리는 다 조져버리고 싶은 그 기분은...

 

아무도 모른다.

 

보고싶다....이말이 얼마나 괴로운말인지 아무도 모른다.

 

보고싶다란말이 잔인한 말이란건...

 

정말 아무도 모른다.

 

유학생활...생각만큼 그렇게 쉬운일 아니다.

 

물론 유학생활 그 자체가 행복한 사람도 있겠지만...

 

그 생활을하면서 한번도 힘들다는 느낌을 받지 않은사람은 없다.

 

그래도....가끔은 정말 좇같아도....

 

친구들 , 가족들 , 애인이 너무나 보고싶어도....

 

그래도 한국사람들은 인내로 견딘다.

 

대한민국 국민이기에...좇같은거 다참고 견딜 수 있는 그런 끈기와 노력, 인내심이 있다.

 

몇년간의 유학생활중 진실로 느끼고 항상 생각하는게있다.

 

유학생활중 이것만 가지고 있으면 성공한다.

 

''나는 자랑스런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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