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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값 우울합니다.

우울녀 |2006.09.10 14:37
조회 514 |추천 0

저는 직장 생활 시작한지 10년 가까이 됩니다. 결혼은 안했구요.

근데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카드값이 갈수록 늘어나서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예요.

 

부모님 집에 얹혀 살아 가끔 회식을 시켜 드리거나 엄마가 홈쇼핑 보다가 저거 사도 하면 사주는 정도

생활비를 드리는 것도 아닌데 제가 잘못 살고 있는건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솔직히 어릴 때 옷이나 가방 뭐 이런 거 싼거만 사 쓰는 바람에 아파트 사는 사람한테  뒤에서 욕도 많이 먹었구요. 직장생활 하면서 저러구 다닌다고 ... 엄마가 그 소리를 건너 들어서 막 속상해 하시더라구요. 옷 좀 좋은거 사입으라구

그치만 아시잖아요.  백화점 가보면 좋은 옷이 얼마나 비싼지 티 한장도 십만원에 육박하고

 

근데 싼 거 사입으니깐 1년 지나면 버려야 하고 다음해에 옷이 하나도 없어 또 다 사야 하고

악순환이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소비형태를 바꿔서 상설매장에 가서 삽니다.

 

그러니 요즘 입을만한 옷이 없어 옷 사는데 카드값 들구요.  화장품도 좀 듭니다. 직장에 들고 다니는 가방 뿐이라 핸드백도 필요해서  고민하구요 

당근 싼거 안사요.

오휘 뭐 그 정도 가격

역시 뭐든 비싼만큼 돈 값을 하니깐

나이 먹으니 이제는 누가 뭐라기 전에 제가 싼거 쓰기 싫더라구요

 

또 자기 개발 한다거나 , 자격증 취득하는데 쓰고 얻어 먹기만 하면 안되니깐 직원들에게 술 산다고 가끔 들구

독신의 장점을 누리기 위해 여행을 간다고 돈이 듭니다.

 

참 차는 없어요. 돈을 아끼는 편이 아닌데 차까지 사면 큰일이다 싶어 차 사는건 포기예요 직장 동료들은 나이도 있는데 사라구 막 그러는데

언젠가는 그것도 사겠지만

 

보통은 현금 쓰는 것 빼고 카드값이 사십을 조금 넘습니다 (현금은 거의 안쓰는데 합치면 더 되겠지요)많이 나올 땐 오십 가까이 나올 때도 있구요

근데 이 달은 육십도 넘었네요 얼굴이 하도 뒤집어 져서 남들이 입을 대길래 맛사지도 받는다고 끊었어요

제 얼굴 뒤집어 지는거 장난아니거든요

덕분에 카드값 굿

 

슬픕니다.

이제 저도 알뜰하게 살고 싶은데 좋은 물건에 눈을 뜬 이상 그게 잘 안되네요

다른 분들은 카드값을 얼마나 쓰나요

제가 많이 나오면 눈 딱 감고 고칠려구요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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