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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결론은 이러합니다..

우울 |2006.09.11 14:09
조회 1,270 |추천 0

 

접대 저희 남편과 시댁문제로 글을 남겼었는데요..

(많은분들의 힘있는 답글 너무너무 마음이 편하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별로 벌이가 시원찮지만 도와주고 싶다고 한 저희남편과의문제..

요 근래 자꾸 우울했던 저..집에 자주 전화하던 중학교 동창생들..

토요일.. 저희친구들과에 오랜만에 만남.. 얼마만인지.. 몸도 아프고 친구만나면 돈이들어

만남을 피해오다 결국 친구들에 성화에 오빠와 그리고 제동생과 함께 나가 밥을 먹었습니다

정말 간만에 외출과 친구들을 보니 얼마나 즐겁던지.. 그러다 저녁 10시쯤..

어머니께 전화가 왔더라구요.. 저는 왠지 모를 불안감이 언습해옴을 뒤로한채

오빠에게 전화를 주었고.. 전화통화를 하고 온 오빠는 집에가서 이야기좀 하자고 하더군요..

집으로 돌아와 대화를 했죠..

어머니가 한약방을 다니시는데 아버님이 생활비를 잘 안주셔서(생활비는 잘안주시고

필요한걸 어머니께서 이야기를 하시면 시장을 봐주시고 말을 해야 돈을 주십니다)

가실돈이 없다며 저희에게 십만원정도만 달라고 하셨답니다.

십만원.. 다른분들의 생활은 어떤지 몰라 쉽게 말씀드리지는 못하겠지만.. 저희에게 십만원이요..

한달 생활비에서 십만원빠지면 정말 타격 큽니다.. 사람이 적은지라 한달에 한번 쌀을 사서

먹어야 하고.. 한달 백만원 조금 넘게 버는 우리 사정으론 정말 큰돈 입니다

저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그러나 그냥 알았다 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전화로 저희사정알지만 도와달라 하시는데.. 십만원 가계부에서 꺼내니

저희 오빠 오만원을 빼더라구요... 오만원만 주자고.. 제가 다 드리라 했습니다

나중에 무슨 소릴 들으려고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가 잘 말하겠다더군요..

싸움도 지칩니다.. 일요일 오후 오빤 집으로 가서 어머니께 돈드리고 왔습니다

어머니와 무슨 대화했냐했더니 안했답니다. 왜 안했냐 했더니 동생이 같이 있어못했답니다

몰래 드렸다더군요.. 동생한테는 일좀 알아보라고 했냐 했더니 안했다더군요..

정말 짜증이 나더이다..

아무런 대화없이 그냥 돈만 드리고  앉아있다 왔답니다.. 후우..

어머니가 동생에겐 돈없다 말안하셔서 자존심 상하실까 이야기 안했다합니다

어이상실... 동생에겐 왜 이야기 안했냐 했더니 어머니 안계실떄 상황봐서 이야기 하겠다합니다

또 어이상실..

저희오빠 평일날은 시간이 없습니다.. 매일 야근에 지쳐 잠들기 바쁘죠..

주말에도 거의 시간없습니다 ..오후에 일어나 쉬다 끝나죠.. 정말 답답해 또 싸우다 지쳐 잠들었습니다

우리 언니 저녁 사준다고 근처 집앞으로 나오라 전화가 와서 밖으로 함께 나갔습니다

밥을 먹으려 식당에 앉아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오빠 여동생이더라구요..

컴퓨터 용량이 부족해서 하드를 하나 사야 되는데 어쩌고 저쩌고.. 제가 옆에서 들으라 말했습니다

그럼 돈달라해. 사다 준다고.. 오빠 동생에게 돈줘 사다줄게 하더군요..

오빠 동생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가며 진작에 사다달라하지않았냐 그럽니다 아 진짜 뒷골이..

한두살 차이도 아니고 저랑 5살 차이 오빠랑은 6살차이입니다.. 어린것이..으..억.. 정말 전화기

뺏어들고 소리지를뻔 했습니다..

(접대 저한테도 소리를 지른적이 있었지요.. 어머니도 있고 오빠도있었지만 아무도 그것에 뭐라 안하더군요)

동생왈. 자기가 3만원 줄테니 받아가지고 가서내일 사오라더군요..

정말 한번또 어이상실.. 오빠 아무렇지 않게 알았다합니다 아..

전화통화가 끝나고 저 정말 어이없는 표정으로 오빠를 바라보며 한마디 했습니다..

오빠 여동생은 어머니 줄돈은 없고 자기쓸돈은 있냐고 했습니다.그리고 어린지지배가 자꾸

건방지게 왜 전화에 대고 소리지르냐 했습니다..하아.. 

오빠.. 어머니가 동생한테는 돈없다 말안하신다 하더군요.. 아니!!! 같이 살면서 그런거 못봅니까!

초등학생이라면 어리고 잘 모르니 하려하지만 이건아니잖아!! 아..또 화가 나네요..

밥 먹는 내내 정말 뱃속이 부글부글.. 워낙 위가 안좋아 신경쓰며 밥먹으면 탈이나는데..

역시나.. 탈이 나더라구요.. 집에 돌아오며 정말 이해할수없다고 싸웠습니다..

오빠.. 그 돈준게 그리 아깝더냐 합니다. 으악!!!!!정말 사람이 싫어지더이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돈이 아까웠으면 주지도 않았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충분히 일을할수 있는 동생이 옆에서

어머니 힘든거 보면서 (접대 저희한테 어머니께 그랬다는..엄마힘들게 하는 두 년놈들을 같이가서

싸잡아죽이자고 했다고.. 어머니가 저에게 말하시더군요.. 흐믓하신듯이 말하시더군요)

컴퓨터 부품살돈은 있고 어머니 쓰시라고 단돈 3만원 드릴 생각은 못하냐고..

오빠 결론이 이러합니다.. 걔도 곧 일할거야..(언제?) 일하게 될텐데 지금 들들 볶을 필요없잖아

합니다.. 저 더이상 아무말 안했습니다..솔직히 할말이 없었습니다.. 제가 수십번 말해도

이해못합니다.. 절 이해한다하지만 도대체 무엇을 이해하고있는지 전 모르겠습니다

 

오빠는  저에게 신경쓰지 말라하더라구요.. 저도 신경쓰고 싶지않습니다..

그러나 곧 다가올 추석.. 저는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 돈은 또 얼마를 드려야 할지..

 

갑자기 그때가 생각납니다.. 어머니.. 보증금 다달이 갚아나가던 우리.. 어머니 생각해서

오만원 쥐어드렸더니 어머니왈.. 보증금 다 갚은후 돈줘라.. 처음엔 그게 저흴 위해서 그런말을

하시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아니더군요.. 보증금 다 갚고 났더니.. 그때부터

오빠는 어머니 십만원 드리자란말.. 자꾸 나오더이다.. 하아.....................................

 

저도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고.. 엄마없다는 이유로 초반 인사드릴때 색안경끼시던 어머니

엄청 무시당했었습니다.. 하지만 저! 딸셋  둘째로 태어나 중학교3학년때부터 제 용돈 제가 벌어쓰며

폭력심한 아빠 밑에서 정말 꿋꿋히 살았습니다. 집안 상황이 그러하니 일하는건 당연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 저희언니 중학교부터 신문배달하며 저희 두동생 먹여살리고.. 고등학교 매일 학교

끝나고 일하고 늦은 저녁 집에와 동생들 챙기는거 보며 크고.. 저또한 고등학교 올라가 조금의

방황은 했지만 꾸준히 아르바이트 하며 생활해 왔습니다.

그래와서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게 당연하다 생각해 왔습니다

집이 힘드니 저희가 일하는건 당연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억지를 부리고있는건지..

어제 우리오빠왈.. 집안마다 다 상황이 다르다합니다..

우리오빠네 집.. 예전에는어땟을지 모르지만 지금 많이 힘든상황입니다.

제 눈에는 그저 철없는 동생 편들어주는 걸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그러나 결론은 역시.. 그냥 묵묵히 조용히..물흐르듯.. 넘어갔습니다.

더이상 싸우고 싶지않아.. 그냥 더이상 말안했습니다.

우리오빠가 무슨죄가 있어 매일 싸우나 싶어 그냥 입다물고 있습니다..

 한없이 착한 오빠인걸 알기에.. 더이상 서로에게 상처주고 싶지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또 어머니 돈달라하시면 어찌해야할까요..ㅜㅜ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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