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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애인에게 돈을 빌려준게 잘못인가요?

심란 |2006.09.12 17:32
조회 28,574 |추천 0

2년쯤 사귄 여자가 있었습니다.

착하고.. 예쁘고.. 똑똑하고.. 누가봐도 정말 괜찮은 여자였습니다.

당시 저도 그랬고 그아이도 그랬고..

주변 상황이 여유가 없어서 서로에게 소홀해졌고..

헤어지잔 말은 그아이가 먼저했지만.. 합의하에 좋게 헤어졌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앞으로 어떻게.. 뭘 하며 살아가야 하나..

고민도 많고.. 맏아들이라.. 부담도 크고.. 여자 사귈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 아일 여전히 너무나 좋아하지만.. 잘해줄 자신이 없습니다. 제게 그아인 사치이기도 하구요.

헤어지고 몇달쯤 지나서.. 그아이는 다시 돌아오고 싶어헀지만 차마 받아주지 못했습니다..

 

헤어진게 열달전입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문자가 왔습니다.

"돈좀 빌려줘"

바로 답장보냈습니다. "얼마"

"60쯤"

"언제까지"

"최대한 빨리. 언제갚을지는 몰라"

 

오늘 오전에 70넣어줬습니다.

제가 아는 그아인 절대 남에게 손벌릴 애가 아닙니다.

친구에게조차 단돈 만원 꿔본적이 없는 아이입니다.

그렇기에.. 믿고 빌려줬습니다.

정말 어떻게할수 없는 큰일이 있나보다..

지금 믿고 의지할 사람이 나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에 돈은 둘째치고 옆에 있어주지 못해 안타깝단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녀석은 제가 잘못한거라네요.

뭘믿고 빌려준거냐고

사귀는 사이에도 돈거래는 안하는데 헤어진 여자 뭘믿고 빌려주냐고

습관된다고..

거기에 이유조차 안묻고 그냥 덥썩 빌려주는 바보같은 놈이 어딨냐고

 

제가 잘못한겁니까/.

 

 

  남친이 옷을 사주겠다는데 제 사이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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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흠...|2006.09.13 10:12
뭐 본인이 빌려주고 싶어 빌려줬다는데 잘못이다 잘했다.. 그런게 어딧나요.. 단지 그 60만원 못받아도 그만이다.. 란 생각을 갖고 빌려주신거겠죠?
베플저런|2006.09.13 08:42
글쓴이님은 그것을 그녀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하겠죠? 한때 너무나도 사랑했던 그녀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녀는 고마워할지는 몰라도 그때 상황이 절박하여 글쓴이님을 찾았을뿐..그 이상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돈을 빌려줬다고 보상심리 같은거 조금이라도 생각하신다면..절대 안됩니다. 그녀를 위한 배려도 그 이상도 아무것도 아닌 그녀가 상황이 절박하기에 글쓴이님을 찾았을뿐이라고 생각하세요
베플여자입장|2006.09.13 12:28
저도 그랬습니다. 정말 어려웠고 급했고, 남에겐 단돈만원도 안빌리는 성격에..헤어진 그사람한테 빌렸습니다.. 언제갚을지 몰라란 말까지 똑같네요..첫사랑이었던 그사람..헤어진지 5년도 더 지난사람.. 언제나 내편일거 같은 그사람이기에 가능했습니다. 가끔통화합니다. 그사람은 먼저 돈얘기 하진 않지만 , 조금만 더기다려 달라고 형편나아지면 줄께..라고.. 그여자분이 그런얘길 한게 "헤어진 전 남자" 라는 거보다 "믿는사람" 으로써 였을겁니다.. 많이 고마워하고있고. 또 저역시 그사람이 제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다 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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