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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의 여자와 만나...

홍야홍야 |2006.09.17 03:23
조회 1,666 |추천 0

전 24에 알바를 하다가 여친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두살이 많았지요. 저는 알바였고 여친은 그 당시 정직원이었어요.

 

첨엔 '누나~누나~' 하면서 몇번 만나다가 두어달만에 용기를 내서 고백을 했죠.

그 때가 제작년 이맘 때였어요. 어찌됐건 연인이 되어 사랑을 시작했어요.

 

전 학생인지라 다음해 3월이면 지방에 있는 학교에 복학해야할 상황이었어요.

직장인인데다가 연상인 여친이 헤어지자고 할까봐 항상 몰래 가슴앓이 하던 시간이

지나고 3월이 됐지만 다행이 헤어지자는 말도 없고 여전히 절 좋아해주어서

학교에 다닐 때에도 한달에 두번정도밖에 만나지 못했지만 제 생각에는

좋은 사랑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했고, 결혼까지 할 생각으로 B~A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성적이었던 공부를 거의 A~A플러스를 유지하며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하면 좋은 직장 잡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일이 벌어졌죠.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유는...

성관계로 인해 아이가 생겼을 때 어떻하냐는 여친의 물음에

전 '지금은 최대한 피임을 하자' 라고 했지만

여친은 끝까지 집요하게 그래도 만에 하나 임신하면 어쩌냐고 하길래

바보같이 거짓말을 못하고

'요즘은 낙태기술이 좋아서 빨리하면 쉽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버린거죠.

여친은 저와의 관계가 처음이었는데 그 말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때인것 같아요. 여친의 마음이 돌아섰을 때가...

그 때는 잘 달래서 무마를 하고 계속 사귀었는데 결국 올해 1월1일에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제가 거짓말이라도

'아이가 생기면 어떻게든 힘내서 이쁘게 키우자'

라고 해야했던걸까요?

학생인 저로서는 도저히 그렇게 말할 수 없었습니다.

 

벌써 헤어진지 10달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그녀를 사랑합니다.

정말 너무나도 사랑해서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이제까지 세지도 못할 만큼의 눈물을 흘려왔지만,

이 글을 쓰면서  또다시 눈앞이 흐려지는군요. 

직장인 연상녀와 학생남자는 역시 안되는 건가요?

정말이지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네이트 톡에 글을 올려봅니다.

 

푸념으로 적어보았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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