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때나 지금이나 별만 달라진거없이 나를 사랑해주는 남편..
특히나 여러 사람이 있는데서는 술한잔 들어가면 애정표현도 곧잘합니다..
하지만 남자라 그런가 미워질때가 있더군요..
얼마전 학교선배 결혼이라고 전날가서 놀았습니다..어케된건지 신랑과는 안놀고 결혼소식듣고 온 다른 선배랑 셋이서 술먹고 기분좋게 들어가려다 노래방을 갔죠..화장실을 다녀온사이..
도우미를 불렀다는 한마디..실은 그선배가 총각이고 지금은 신입이지만 공사에 취직해 앞길이 짱짱하죠..하지만..첨에 참았는데..도저히 앉아있으려니 화가 치밀더군요..나는 그래도 그사람 후밴데..
도우미가 들어오니 대하는 행동이 한두번이 아닌듯...우리신랑은 그냥 놀자는 식..
저 바로 나왔습니다.. 오히려 신랑한테 화냈죠..뭐했냐요..우리신랑 남자들은 다 그런다고..
그렇게 결혼식을 보고 내려왔죠.. 솔직히 신랑도 회사에서 도우미를 부른적이 있다니까..너무 화나데요..차라리 솔직하지말던가..
그러다 또 어제..담주면 아는 형이 결혼하는데 미리 친분있는 친구들이랑 술마시는 자리에 저도 갔죠..다들 아는 사이라 편한자리였습니다. 그중에 친한누나가 한명있습니다. 32살에 노처녀..아직 아가씨라고 만날때마다 치마를 입더군요..한겨울에도 미니스커트...어제는 살랑살랑 휘날이는 하프스커트를 입고왔데요..그래도 안심했죠..신랑옆에 앉았는데..분위기가 무르익어가니 신랑한테 스킨쉽을 하데요..오래전이지만 그때도 이런일로 다툰적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서로 만날시간이 안되기에 이런행사아님 남자들끼리 보거든요..신랑 은근히 제 눈치를 보더군요..그 언니도 절보고 웃고...
저도 그냥 넘어갔습니다..그러다 2차로 횟집을 갔는데 화장실간사이 신랑옆에 또 그언니가 있데요..물론 그날모임을 인원이 적다보니 앉던사람과 앉게 되는건 알지만..그래도 울신랑 너무한거 아닌가요..
신랑과 비스듬이 앉게됐는데..그언니가 붙어있는게 내내 신경 쓰였어요..한참 이런저런 얘기하다 파장할무렵 신랑 옆이 비어 제가 일부러 앉았죠..그언니랑 거리도 두게하고..그렇게 나왔어염..
저는 집으로 가고싶었는데..신랑이 노래방을 가재서 어쩔수없이 갔죠..
그렇게 노래방서 여러명이 있으니까 노래 골라가며 한곡씩 불렀습니다.. 솔직히 같이 온 사람들이랑 노래방에 온건 처음입니다..사람이란게 잘부르고 싶고 하잖습니다..저도 어디가서 노래못한다는 소리 들어본적도 없고..신랑이랑 닭살스럽게도 한곡부르고..발라드 분위기가 제가 젤 자신있어하고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던중..신랑이 장난친다고 마이크 코드를 뽑은거 있죠....솔직히 댄스도 아니고..기분이 정말 뭐같았습니다..신랑이 술을 좀 마셨고 장난기도 발동한거같은데..도저히 용서가 안돼더군요..그렇게 노래방에서 나왔습니다.....집까지 걸어가려면 20분넘게 걸리지만 보통 그렇게 다녀서 걸어갔습니다..신랑은 자기가 무슨잘못을 했냐며 장난친거가지고 왜그러냐고..저도 그일로 화난줄알았습니다..
하지만 집에와서 생각해보니..그시간내내 그언니때문에 감정이 쌓여서 그때 폭발한거였습니다..
저 정말 앞으론 신랑하고 모임가고 싶지않습니다..특히 그언니는 더더욱 보기 싫구요..
남자들 왜 모르죠? 차라리 작은일에 솔직하지말고 마누라 앞에선 친해도 거리를 둬야한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