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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똘이맘 |2006.09.18 22:43
조회 593 |추천 0

다들 안녕하셨는지여^^

저는 지난 주말..또 일하러간 똘이아빠랑 만나서

옷사러나갔었습니당..

정장..예복이라신 좀 글쿠..

암튼 양복 한벌은 결혼전에 해야할거라서

나갔는데 왠일로 골라놓은걸루 다 한다구하더군여..

원래는 저희엄마랑 갈계획이었지만

요새 시댁쪽이랑 좀 그래서..엄마가 안가신다구하더라구여

저도 나가기전부터 무지 기분이안조아서

어거지로 가다시피한거라  첨엔 이러구뎅겼다는..ㅋ

걍 말잘듣는 서방이 기특해서(?)

기분풀고 저녁을 먹으러갔습니다.

간만에 서방이 조아라하는 삼겹살..

지글지글~구워지니 낼름 혼자 한점을 먹는겁니다 ㅡㅡ;;

어이없는 저 "모야..임신한 마누라는 눈에도 안보여..버럭.."

갑자기 실실거리며 "아냐~먹어도 이상없나확인했지~"

................... 

그러더니 언능 하나집어 쌈을싸서 "아~"이럽디다..쳇..ㅋ

그렇게 두개쯤 받아먹었을때

우리서방..웃으면서 그럽니다.

"..똘이땜에 힘든데 맨날 조은것도 못먹이구..죙일 혼자있구..

이런거라도 마니 먹여야지..미안해..우리마누라.."

 

....순간 이러구웃고말았지만

실은 그 작은말 한마디가

오늘까지도 계속 생각나네요..

저희 둘이 만나고 갑자기 우리똘이가

먼저 오는바람에 지난 3개월동안 문제도많았구

준비하는동안도 마니 힘들었거든여..

계속 같이있지못하는것도 힘들었구..

근데 워낙 똘이아빠..저의온갖짜증에 우는소리잔소리..

거기다가 시어머니..(워낙 강한스딸이라서..ㅡㅡ;;)

그리고 매일 밤11시일끝나구..

본인도 지금상황이 힘들긴마찬가지인데두..

저도 임신중이라는 이유로 이해하기보단 화도 마니냈구여..

많지도않은나이에 둘다  결혼을 서둘러서

힘들었는데 그 작은말이 아직도 생각나요..

다른분들은 그 정도에 감동하냐구하실지도모르지만..ㅎㅎ

여기 신방님들은 워낙 깨가 쏟아지시니..ㅋㅋ

전 그작은말하나가 이리 좋으네여..

앞으로 더 서로 노력해야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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