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남풍이
몇차례 불더니만
아스리 먼 산에는
눈이 녹아 내리고
개울물
도란도란
봄 나들이 나온다.
아지랭이 창밖에서
내 가슴 문 두드리고
나의 시선 새싹마다
응고 되여 있는데
봄 내음
실개천 따라
소소히 흐르네.
조그마한 어촌 건너
저만치 그득한
남쪽 바다 푸른 물결
이랑져 오가고
흰물새
한 두 마리
사랑 노래 하누나.
잔잔한 파도가
땅끝을 조아리며
강남 제비 오는 길을
닦고있는 저모습
간 봄은
옛길찾아
도란도란 오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