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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장 오래달리기하다 전국대회나가다!

재야 |2006.09.27 19:34
조회 89,158 |추천 0

감사감사~ ㅋㅋ 이 글을 올리고 2~3일 지나서도 톡이 된다는 사실에 깜짝~^^

설마했어요~ 제목이 제가 쓴거와 달라서 제 글을 읽고 누가 잼나는 애길 또 쓰셨나 해서 클릭했더니

제 글~~ 이거 중요치 않지만 기분 정말 좋네요^^ 악플도 있고~

ㅋㅋ 넘나도 감사하구요~ 리플달아주신 티즌님들과 저희 회사동료분덜 감사~꾸벅~

긍데 정말 오해하시는 분덜! 두가지가 있더군요

해명 들어갑니다.~

첫번째. 어떻게 선생이 모를수 있느냐? - 정말 모르시더군요^^ 저희 정말 똑같슴다.(지금은 마니 달라졌음) 쌤들 구분 거의 힘들구요~ 저희 이때사진 보면 저희 둘도 잘나온사진이 자기라며 싸운답니다.

그리고 제가 뛴게 마지막...거의 4~5시 정도로 지칠대로 지치신 쌤덜.^^ 보셨더라도 눈치는 못채셨을듯~

두번째. 전국체전에 무슨 인문계며 그런게 어디있냐? - 여기서 살짝 제 세대를 설명하죠^^ 전국체전이 아니라 전국 고교체육대회(?)인거 같아요. 아마추어죠^^ 정식 운동을 하는 대회가 아니라 그냥 어느곳에나 인재를 발굴할 생각으로 하는거나 그냥 재미로?ㅋㅋ 하여간 실제로 있었던 대회랍니다.~

 

다덜 리플달아주시고 조금이나마 웃음을 드렸다면 감사하구요^^ 맘 먹으려구요~ 쌍둥이라서 생긴일화덜 하나씩 연재로 할까해요^^ 하지 말라구요? 상황봐서요~ 담에 어디서 봤다싶음 반가이 맞아주세요~^^ 그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 추석 한가위 잘 보내시구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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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나이든 티가 나는 직딩입니다.

 

매일같이 톡을 애용하는 직딩으로(내가 누군줄 알면..죽음) 연애담, 가족관,등등을 읽다보니 올리고 싶은 시츄에이션과 경험담들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저 아닌 다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웃음을 줄수 있는 유머게시판에 첫빠로 올립니다.

 

많이 웃기진 않지만 제 나름대로 즐거웠던 추억이라~

 

때는 바야흐로...

 

고딩3학년. 체력장을 위해 심신을 단련(?)시키던 저는 다른건 몰라도 '오래달리기'가 가장 자신이 있는 종목이었습니다.

 

바로 당일~

 

열심히! 던지기, 100미터 달리기, 턱걸이(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땐 이렇게 썻음) 등을 마친 후 가장 마지막에 하는것이 그 '오래달리기'

 

13반이었던 저는 마지막 대기였고 마~악 출발대기직전...

 

모두 마치고 귀가하던 저의 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의 형도 저를 보더니 '머야 이제 하는거야?'라며 언제 끝나냐..라는 썩소를 날리고 있었습니다.

 

그 썩소를 뒤로 한채 흘리는 이상야릇한 미소..? 바로 그 미소를 보던 저 또한 같은 미소를 짓게 되었지요.

 

그것은 서로 통하는 텔레파시 같은 신호였습니다.

 

바로 제가 출발선에 위치하자 건너편에 체육복으로 갈아입은 저의 형이 대기를 하고 있는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시한번 이상한 썩소를 날리며...

 

따~앙! 소리와 함께 저는 전력질주! 반 칭구들 또한 제가 오래달리기를 어느정도 한다는걸 알고 있지만 첨부터 전력질주를 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던 모양인지 사뭇 놀래는 표정들이 느껴졌죠(여기서..악플러님들은 '넌 뒤에 눈이 달렸냐? 어떠케 전력질주하면서 뒤에넘들의 표정이 보이냐? 이러시겠죠?^^)

 

한바퀴를 전력질주를 한 뒤...저는 달리기 선을 따라 가는것이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빠져버렸습니다.

 

그건 저의 형이 살포시 끼어드는것을 보았기 때문이죠^^

 

그 담엔 저희 형이 한바퀴 반을 돌때 다시 제가 끼어들었죠~ 아! 지금도 그런학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희 학교는 1000미터 달리기를 200미터 5바퀴를 돌아야만 했죠.

 

또 전력질주! ㅋ~

 

당연히 남들 4바퀴 시작할때쯤 전 이미 5바퀴를 다 뛸때였습니다.

 

선생님 눈이 똥그레지며  '너...너!'

 

순간 긴장한 저는 걸렸구나 싶었고 반쯤 감은 선량한 두눈으로 선생님을 쳐다봤죠.

 

'너 대단하구나! 너 다뛴거야~ 이제 끝이라구!"하시는거에요. 제가 또 뛸까봐 멈춰주신거죠^^

 

ㅋㅋ 그래도 전력질주를 한터라 지쳐서 칭구들의 따가운 시선을 모른 척하며 앉아 쉬었답니다.

 

여기서~ 아무리 형제라도 어떻게 바꿔가며 뛸수 있고 선생님이 모를수 있느냐? 라고 의문을 제기하실 분도 계실거예요. 그건 말이죠..

 

저희 형제는 일란성 쌍둥이란 거죠.^^ 그래서 어느정도는 실제 표정만 봐도 무슨생각을 하는지 서로 좀 알 수 있죠^^ 그 썩소의 의미를 보는순간 바로 저도 눈치를 챘었구요~

 

언제 끼어드는지 몇바퀴를 나눠 뛸껀지는 의논도 안해도~ 착착 맞아 떨어졌죠.

 

지금까지는 그냥 추억이겠거니~ 하는 내용이라 별 재미가 없으셨을 거예요.

 

하지만 정말  사고는!!  약 한달반 정도 지난 후....벌어졌습니다.

 

수업 중에 갑자기 체육선생님이 저희 반을 문을 부리나케 열더니!

 

'○재야! 너 언능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나와!"

 

이러시는 거예요... 순간...전 추억으로 간직하려는 작은 소망이 드뎌 깨지는 순간이다 싶었죠.

 

하지만 그래도 다시 달려도 그리 문제가 될 기록은 아닐텐데~라고 생각함서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교장선생님의 전용승용차가 딱허니 서있고 문을 열어주시는 체육선생님!

 

저는 영문을 몰라 체육선생님께 물었죠. 짐 머하시는 거죠? 제가 지금 어딜 가야하는건데요~~ㅜㅜ

 

그러자 선생님 왈.....

 

'너가 서울대표로 전국 고교체육대회 오래달리기 선수로 뽑혔다!'

 

네?!!!!!

 

선생님 말씀은 이랬습니다.

서울에서 아마추어 고교대회가 매년 열리는데 서울대표 6명중에 제가 뽑혀서 이렇게 부리나케 간다는겁니다. 그것도 대회예선전에....ㅜㅜ

 

ㅋㅋ 종합운동장...크더이다~ 고딩덜? 엄청 많습디다....사투리쓰는 고딩, 탄탄한 다리와 몸매를 과시함서 뛰어댕기는 넘들....

 

기가 죽어서도 못하겠는걸 그래도 자신있는 종목이니 해볼만 하다 싶어 뛰었습니다......

 

결과는?.....

 

꼴지는 면했죠^^

 

지금도 술자리나 칭구들 모이면 가끔 이 애기들을 꺼낸답니다.~

 

조금이나마 즐거우셨으면 하네요^^ 머.. 톡에 자주오다 보니 알게 된거지만~ 악플~도 사양안함다~

 

그럼 이제껏 읽어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시길~^^

 

 

  할머니, 그렇지만 제 물건도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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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꼬슈니|2006.10.02 21:00
처음부터 끝까지 무표정이였던 사람은 나뿐인건가..
베플뻥치지마~ ...|2006.10.02 11:21
이게 말이 되나?? 마라톤이면 이해를 해도 고등학교 체력장에서 아무리 쌍둥이라지만 바꿔가면서 달리는데 아무도 몰랐단게 말이 돼?? 더구나 그렇게 전력질주해서 1등하고 있었으면 시선이 집중돼 있었을텐데... 말도 안되는 뻥 치면서 악플도 사양 안한다고 미리 선수치는고만...
베플사기치냐...|2006.10.02 12:28
너네 학교는 수십명이 동시에 오래달리기 뛰니? 글구 서울대표를 추천으로 뽑냐. 예선 다 거치거든. 구라깔라면 정도껏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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