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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인 못살것 같다던 남자가 헤어지잡니다.

꿈을꾸다 |2006.09.28 09:40
조회 750 |추천 0

뭐,, 다들 그렇겠지만,

저도 간간히 읽기만 하다가 이렇게 처음 글을 올려보네요,,

그냥,, 답답도 하고,, 이해도 좀 안되고,, 해서 이렇게 글이나마 올려봅니다,,

조금 긴 글이 될지 모르겠네요,,

 

어제 아주 황당하면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 생겨버렸지요,,

사귄지 2주도 안되서,, 거짓 열흘정도 사귀고 헤어졌습니다,,

뭐,, 당연히 제가 차인거죠,,

 

한달정도 거슬러 올라가자면,,

집에 혼자 있어,, 심심한 날에,, 간만에 채팅이나 할까 하고,,

방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이랑 수다를 떨고 있는데

그녀석이 나타난 겁니다,,

저랑 동갑이라며,, 몇마디 주고받았죠,,

올해 전역을 하고 차를 샀는데, 한달은 걸린다는게 사실이냐는 둥, 일하는게 바쁘다는 둥,

약간은 자랑하는 뉘앙스를 풍기더군요,,좀,, 맘에 안들었었습니다,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다른사람들과 어울려 대화를 하고 있는데

그녀석이 친구하자며 자꾸 번호를 묻더군요,,

머,, 요즘은 거의 알다싶이 채팅은 많이 문란해 졌잖아요,,

거의 벙개식으로 만나려 하고,,

그래서 전 그런 사람인줄 알고, 계속 거절을 했었지요,,

그래도 참, 저도 웃기게,  전화말고 메일 주소 교환후에,,

그런애가 아닌것 같아서,, 결국 번호까지 교환하게 되었죠,

첫번째 전화통화는 제가 워낙 푼수같기도하고,, 웃음도 많고,, 통화를 어찌 했는지 기억이 가물한데

그녀석은 꽤나 재미있어하더군요,,

그러다 사진 교환하고,, 제가 그리 잘난 외모가 아니라 연락 끊긴다면, 별수 없지만

그녀석은 꽤나 맘에 들어하더군요,,

사진보고,, 사귀자고,맘에 든다고 ,, 그러더군요,,

목소리에 맘에들고, 얼굴도 자신맘에 든다고,이상형이라고 하더군요,,

그녀석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더군다나 채팅으로 알게 된거라, 조금은 거부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거절을 했죠,, 더군다나 지금, 직장이 없는 상태라, 제가 뻘쭘하기도 하고,

그래도 상관없다면서,, 항상 하루에 4-5번은 연락하고, 맘 언제 받아주냐는 둥,, 사귀고 싶다고,,

 

그렇게 한달이 흘렀습니다,,

어느덧, 그녀석의 문자가 오는게 당연해 졌고,, 걸려오는 전화가 제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연락 안오면 걱정되고,,  그녀석한테, 저도 모르게 길들여져 버린것 처럼요,,

그녀석은 제 일상이 되어버린것 알고,,

몇일전에,, 사귀자는 말에, 대답했고,, 그렇게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너 없으면 못살것 같다고, 너란 사람 놓치고 싶지 않다며, 잘해줬지요,,

제가 워낙 표현도 서투르고,, 쑥쓰러움도 많아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얼마전에 일본으로 4일정도 출장을 다녀와야 한다더군요,,

눈물이 나면서도,, 아무렇지 않은척, 잘다녀오라 했는데,,

그녀석은 제가 아쉬울줄 알았는데 아닌것같다는 말을 하며 다녀오더군요,,

그래도 보고싶다는 말은 했습니다,, 음식조심하고, 잘 다녀오라고,,

잠깐이지만 다른 나라에 있어서,, 연락이 안되는거에 너무 가슴 아프더군요,,

(나중에 친구에게 들은 얘기지만, 자동로밍 하면 될껄 왜 안했는지 모르겠다더군요,)

4일동안 일본에 있을꺼라고 했던 그녀석이

이틀 일찍 왔더군요,,

전화가 왔는데, 문자 봤냐고,,

전 막 밥먹고 치우고 온뒤에 바로 받은 전화라, 확인하겠다고 하고 끊었죠,

일찍 도착해서 어찌나 반가웠던지,, 어쩐일이야? 이러면 전화 받았는데, 그녀석은 목소리가, 좀,;;;

아무튼, 문자를 확인했는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3통의 문자로,,

일본에서 3년간 공부도 하고 일하고 싶다고, 미안하지만 헤어지자고, 사실 일본갔다온것도

출장이 아닌, 공부하러 3년동안 가는 것때문에 잠시 다녀온거라고,,

어이도 없고 황당하더군요,,통화하며 물어봤죠,, 맘이 식은거냐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이렇더라구요,,

일본가서 공부하는데 아무것도 신경쓰고 싶지 않다고,, 혼자만 생각하고 싶다고,,

가능할까요? 나 없이는 못살것같다던 그 녀석이,,,

그 질문에도,,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건 내가 좀 성급했던것 같다, "

어제,, 이런 일이 있고 오늘 떠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핸드폰은,어머님이 쓰시니 연락하지 말라고,,

짧으면 짧았고 길면 길은, 한달정도 좋아한다면서 잘해주던 사람이,,

사귄지 2주도 안되서,, 헤어지자니,, 너무 속상하더군요,,

많이 울고, 오늘 아침이 안오길 바랬죠,, 저도 모르게 많이 좋아해버렸으니까,,

 

뭐,, 이미 헤어졌지만,, 궁금해서입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사람이,, 그렇게 냉정해 질수 있는지요,,

초기엔 애인 안사귀려고 다짐했던터라,, 그녀석 맘을 안받아 주었긴 했지만,

또 이렇게 힘드는게 싫어서, 직장도 갖고 그렇게 되면 애인 만들려고 했었는데,,

결국,, 그녀석과 사귀어 버렸드니,, 이런 일이 생기네요,,

저도 뭐 좋아하는 사람 앞길, 막고싶진 않지만, 그래도 기다려 달라고 한다면,,

기다려 주고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말 조차 안하더군요,, 아무것도 신경쓰기 싫다는 말에,,

기다려 줄수 있단 말도 못했습니다,,

알게되서 거의 5번 정도 만났고,, 사귀기로 하면서는 아직 못만나봤는데,,

이렇게 되어버렸더군요,, (지역이 다릅니다,, 서울과 충남;;)

그렇게 많이 좋아해줬던 녀석인데,,

이미 저에대해 정리를 한것같았었습니다,, 목소리가,, 많이 냉정하더군요,,

사귀자마자,, 커플 요금제 했는데,,

아직 한달도 안됐는데,,  속상하네요..

 

그렇게 먼저 좋아해주고,, 했던 사람이 그렇게 변할수 있는지,,궁금하네요,,

뭐 안좋은 리플도 많겠지만,, 그것도 뭐 각자의 생각이니, 뭐라하진 않겠어요,,

조금은, 사람을 알아가는게 두렵습니다,, 상처받는거에 힘든거에,, 지쳐가네요,,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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