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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돈 먹기 힘드네요

고독맨. |2006.09.28 21:27
조회 271 |추천 0

 지금 포크레인 배우고 있는 중인데....너무 힘드네요...

 

일하는건 그래도 견디고 내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어서 힘들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지만..

 

금전적인 문제때문에 힘드네요

 

포크레인을 평생 직업 할려고 군대가기전에 자격증따고 군대에서 포크레인으로 지원해서 들어갔는데

 

군대에있을때 02라고 해서 조그만 포크레인 탔었죠..그러다가 올해 3월말에 전역해서 전역하자마자

 

어떻게 알아서 포크레인3대가지고 있는 사장을 알게 되서 06w이라고 해서 흔히 시내에서볼수 있는 타이어달린 좀 큰 포크레인인데...그 장비가 포크레인들중에 제일 일도 많고 범위가 넓고 예전부터 그장비를 배우고 싶어서 새롭게 다시 배운다는 생각으로 했죠...장비는 3대인데 기사는 두명...이라서 제가 가면 딱이였죠....

 

그때는 그장비를 처음 탔으니깐 배운다는 생각으로 돈 생각 안하고 했는데...그사장이 50만원씩 용돈할정도의 돈은 준다고 그러더라구요...그리고 얼마안있다가 저를 장비를 태우더라구요....스페어 기사 그러니깐 땜빵 기사를 불러야되는데...하루에 13만원을 현찰로 줘야됩니다....비싸니깐 절 태운거죠..

그렇게 해서 제가탄것만 수십번은 되는데....현창에서 못탄다고 다른사람 태우라고 해도 돈 아까운지 계속 절 태우더라구요....그러다가 한 기사가 그만 둬서 제가 그장비를 탔는데....그 장비는 다른현장에 있었는데 잘탄다고 좋아하더라구요.....그러다가 그장비기사구할때까지 제가 타다가 또 나머지 한명이 또 그만둬서 제가 또 그걸 몇일 탔는데....저를 따로 불러내더니 부탁한다면서 차비하라고 5만원을 주더라구요....그러면서 하는말이 얼마 안있다가 봉급 준다고 그러더니....암튼 거기에 4개월동안 있으면서 받은 돈이 5만원이 전부네요 ㅡㅡ;;

 

일한날보다 쉬는날이 더 많았고 일하는날도 장비타고 하는날보다 정비한날이 더 많았고,,,,정비같은거 할때만 전화해서 부려먹고....

 

그래도 전 제가 할말이 없었죠.....예전에는 포크레인 배울려고 돈 한푼 못받고 자비들여가면서 1.2년을 배웠다고 하던데..그런말을 많이 들은지라....할말이 없었죠...아직 20대초중반이 저에게는 그사람들은 4.50대였으니깐....

 

그래서 방황좀 하다가 어떻게 건설회사에 들어가서 다시 장비를 배운지 이번주말이 한달째네요..

 

그 회사 부장님이 포크레인을 직접 타면서 알아서 작업을 착착 진행시키고..그러시더라구요...

 

그리고 그부장 밑에 차장있고 과장 두명 있는데...과장 두분들이 저를좀 챙겨주십니다 ..

 

암튼 상황은 대충 이렇죠...부장이 사장보다 파워가 더 쎄다고 할수있죠...암튼 부장이 대빵입니다.

 

그렇다보니 부장밑으로는 포크레인으로 뭐 해달라고 선뜻 이야기를 못하죠...그렇다보니 제가 탈때는

 

말하면 제가 다 합니다...그러다가 부장님이 일이 다른현장에도 일이있어서 그쪽으로 가서 제가 한 몇일 혼자맡아서했습니다..

 

과장중에 한명이 저에게 이런이야기를 하더라구요...부장이 없어서 편한지 모르겠다구...부장이 포크레인으로 뭐해달라고하면 안해주는데..저는 서툴러도 다해주니깐 좋다고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어제 과장님들중에 한명이 일끝나고 잠시 사무실 들렀다가 가라고 그랬습니다..

 

내일 올때 통장번호 갖고오라고 하더라구요......봉급준다길래...액수는 안물어봐서 모르지만..암튼 담주가 추석이고 이번주가 말일이니깐 봉급줄려나하고 처음에 왔을때 돈에대해서 기대도 안했는데 어제 기분이 날아갈듯이 되게 좋았습니다...그래서 집에와서 오래전부터 갖고싶었던게 하나 있었는데...인터넷으로 막 검색해보고 가격알아보고 그랬는데....김치국을 너무 많이 마셨나봐요...

 

 

오늘 아침에 사장 부장 과장두명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전 못들었죠..장비타고있어서

오늘 오전에 부장님이 저한테 요즘 어디가서 장비 이렇게 배울때 없다면서 아무생각말고 돈생각하지말고 열심히배우라고 그러더라구요.......순간 불길한 예감이 들었죠....돈 안줄려나보구나.......그래서 점심먹고 과장님한테 가서 어제 통장번호 갖고오라고 해서 알려줬죠.....근데 별 다른말이 없더라구요..

 

나중에 다른사람한테 들었는데...뭐 이번달은 그냥 가고 다음날부터 차비정도는 챙겨준다고 그러더라구요........추석이라서 줄려고 했는데 무슨 보고를 못했다고 그런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어제 과장님이..하는 말이 돈이 어차피 나한테 다들어오니깐 저한테 줄 돈을 부장한테 줘봤자 안줄거 같으니깐 과장이 직접 준다고 그런말을 했는데....

 

오늘아침에 다 모였을때 제 봉급이야기도 한거같은데.........미치겠네요.....

 

전역한지 6개월 됐는데....지금까지 번돈이 차비하라고 5만원이 전부 ㅠ;ㅠ

 

그렇다고 이직업에대해서 포기하고싶은 생각은 없어요...지금까지 배운게 아깝고....꼭 실력을 인정받아서 a급 기사 봉급이 250에서 280인데.....그 봉급 꼭 받고 싶고...나중에 내장비도 사서 돈 많이 벌고 싶은게 목표입니다........요즘에는 포크레인기사들이 개잡부만도 못한다는 소리도 듣는데....솔직히 저 이직업에대해 긍지와자부심있습니다...

 

근데 배우는 과정이 너무 힘드네요.....아직 이실력으로 다른데 취직해도 욕만 디질라게 먹고 그럴텐데......차라리 처음부터 돈이야기를 꺼내지나 말지....어제 김치국을 너무 많이 마셔버렸나봐요...

진짜 울고 싶네요 ㅋㅋ 지금까지 일하기 좋았는데...내일 일 나가기 되게 싫네요.....8월말부터 지금까지 딱 두번쉬고 계속 일 나갔거든요......

 

이런일 당할때마다 난 진짜 재수 없는 놈인가보다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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