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이라 많이 바쁘시죠?^^
연휴가 다가오는 기대감과 설렘때문에 요즘 잠도 못자고 있는데...
에효...그노무 추석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3년 넘게 쓴 핸드폰을 이제 바꿔볼까...하고 여러 사이트를 뒤지던 중!
제 눈을 홀라당 뒤집어지게 만드는 멋진
핸드폰을 발견하고 바로 질렀죠..
게다가 홈쇼핑, 인터넷 쇼핑만의 멋진 문구~
"마감 임박! 지금 주문해야 추석 전에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어찌 안살 수 있겠습니까!!
결국 질렀습니다! 바로!!
언제쯤 오려나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배송추적을 해보니 제가 사는 동네 지소까지
입고가 되어있더라구요~ 오늘아침에 말이죠~ 나이스~~![]()
전화를 걸어서 언제쯤 도착하냐고 물어봤더니..
아 글쎄 오늘 내일 중으로는 출고가 안될거랍니다.. 물량이 너무~~ 너무~~ 많아서
담주 월욜에나 가능하다고..![]()
지도를 검색해보니 물류창고가 제가 있는 곳에서 15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더군요..
15분.. 1시간도 아니고.. 2시간도 아니고.. 15분!!
이렇게 주말을 보낼 수는 없겠다.. 싶어서 직접 찾으러 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나 문제!!
저희 동네(제 직장이 있는!)가 완전 시골이라.. 차로는 15분 거리를...-_-
배차 간격 40분인 차를 기다려 타고 나갔다가 중간에서 배차간격이 1시간 30분인 버스로 갈아타고 가야하는 곳이었습니다..![]()
택시회사에 물어보니 15000원! 왕복 30000원이었죠..ㅠ_ㅠ
결국 친한 선배에게 온갖 아양을 떨어가며 차를 얻어타는데 성공! 들뜬 마음으로 지도를 찾고, 오리고, 붙이고, 그리고... 출발~~
물어물어 찾아가서 개선장군이라도 된 마냥 운송장 번호를 내밀며!
"핸드폰 주세요!!"라고 했는데....
나를 처다보는 그분들의 황당한 표정들...;;
그곳은 복사기, 프린터 등을 대여하는 사무집기 대여센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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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가 없는데...ㅠㅠ
아저씨와 오늘 통화 했다. 제가 전화를 세번이나 하고 확인하고 왔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니.
아가씨가 잘못안거다.. 여기엔 핸드폰이 있을 수가 없다!!라고 하시는 겁니다..ㅠㅠ
알고보니, 네비게이션으로 주소를 입력하면 이상하게 그리로 잘못 인도한다더군요..ㅠㅠ
결국 코앞에 있는 택배회사를 찾으러 30여분을 헤맨 끝에 도착을 하고..
이번엔 진짜 개선장군처럼! "물건 찾으러 직접 왔어요^^"라고 했는데.. 했는데..
방금 기사님이 싣고 나가셨대요..
오늘 내일 주말 내내~~ 절대 출고될 수가 없다던! 그 핸드폰이..
조금 전! 10분전!! 사무집기 물류센터를 가지 않았으면 도착할 수 있었을 10분전!!에
여길 떠난거죠...![]()
기사아저씨께 전화를 드려서는
"아까는 월욜까지 안된다면서요..."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더니
기사님 왈,
"말이 그렇다는거지 어떻게 남의 귀한 물건 이틀 사흘씩 들고 있겠습니까..허허허.."
허허허...
그래서 결국...
저는 저희 회사에 다시 들어와서 전화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으면 6시 반에 편하게 받아볼 수 있었던 그 핸드폰을..
온 동네를 쏘다니며, 차 얻어타고, 선배에게 민망하고, 온갖 삽질
을 다 하고서야
받을 수 있게 된거죠...
아놔..
부끄러워라..ㅠ_ㅠ
하지만 이제 곧 제 손에 올 휴대폰 생각하니 두근두근!!![]()
앞으로 명절 전에는 물건 시키지 말아야겠어요~^^;
열심히 배달하시는 택배기사아저씨들.. 요즘 정말 바쁘시다던데..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