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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에 숨겨진 이명박의 교활함

f리드미 |2006.10.03 19:36
조회 5,212 |추천 0

물론 오세훈 서울시장은 분양원가 거품논란과 관련하여 앞으로 후분양하겠다고 공언했으니, 분양할 때, 다시 구체적으로 검토하겠지만,

그보다도...

시공사 선정과정과 선정요건이 어떤 것인지, 곰곰히 생각하고.. 다시한번 또 생각해 봐도 도무지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

서울시가 주체자라 해서 나름대로 기준을 정해놓고 자기 마음에 드는 건설사를 시공사로 선택한 것은 아닌지...

요즘 미분양 아파트가 전국에 7만가구에 이른다 하고, 앞으로 분양되지 않는다면 하루아침에 쪽박차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겠지만, 공기업이 주체가 되는 공공사업지내의 아파트 시공권을 따낸다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나 마찬가지요, 요즘과 같이 건설경기 침체시기에는 대박과 다름없는 것이다.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주체가 국민 또는 시민에게 봉사하려는 의지가 있고 더불어 절차가 투명하면...부패비리 부조리로 인한 분양가격 상승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불신의 문제도 사라지게 된다.

현대, 삼성, 포스코 등 굵직굵직한 대기업을 시공사로 선정한 것은 지금까지 품질좋은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했다는 측면에서 또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으나, SBS 윤태영 사장의 계열인 태영건설이 가장 많은 시공권을 따낸 것은...지금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차기의 대권주자로서 방송과 결탁한 것은 아닌지..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민간업체는 허가권자에게는 아무리 불만이 많아도 찍소리 한번 못하는 약자와 다름없다.

'허가권자와 건설업계간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이며, 한편 공기업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부패비리는 더욱 더 심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연결고리는 건설업을 해보았던 사람들이나 지금도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여론이 잠잠해지거나 공개되지 않으면...보이지 않는 비리가 오고가는 등, 일반적 관행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제외된 업계가 그토록 침묵하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살기위해 허가를 받아야 하는...약자의 침묵이요, 슬픔인지도 모른다.

시공사 선정과정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감시하고 투명한 절차를 요구하는 것이 분양원가 공개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 생각하는 것은 비단 나만의 생각일런지....

대권에 눈먼 강자(이명박)와 이익에 눈먼 강자(태영건설)가 결탁하면..어떤 아픔과 희생이 강요되는지는..한가위 명절과 함께 곰곰히 새겨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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