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정말 답답하고 한심해서.... 어떻게 해야할 지 방법을 모르겠어서.. 그냥
평소에 자주 봐 왔던 네이트 톡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ㅠㅠ
사생활 보호를 위해;;; 흣;;; 군대 간 놈 아이디 빌려 씁니다. ㅋㅋㅋ
이야기는 ... 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ㅠ
재수학원에 다닐 때 였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다가 6월 쯤인가?? 애들끼리 좀 친해졌는데
느낌 좋은 여자애가 있길래 친하게 지내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좋아하는 감정이 싹 트게 됐습니다.
학원 안 가는 주말에 만나서 밥도 먹으러 다니고 여러 군데 놀러다니면서 즐겁게 지냈고
결국 수능 끝난 다음날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여자친구는 명문대에 붙었고... 전... 다시 재수를 하게 됐습니다.
목표했던 대학에 떨어졌거든요. 삼수를 하게 됐는데 여자친구 대학생활도 못하게 걸림돌이
될 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ㅠ)
그랬더니 여자친구 울면서 자기는 그런 거 신경 안 쓴다고 잘 할 수 있다고 그러대요..
한참을 얘기하다가... 저도 솔직히 보내기 싫었기에... 자주 못 만날지도 모른다고..그래도
좋으면 사귀자고 해서 계속 사겼습니다. 그리고 고시원에 틀어박혀서 공부했죠.
처음엔 1주일에 한 번 정도 만나다가 2주에 한번 한달에 한번 최고기록은 6주에 1번까지도 - _-;;
정말... 잘 참으면서 뒷바라지 잘 해주더라고요... EBS 문제집 나왔다. 어떤 선생님이 좋다더라
올해에 무슨 문제집이 잘 만들어졌다더라;;;;
직접 프린트도 해주고... 플래너에 100일 달력에 알람시계 전자사전까지;;;;;
공부에 도움이 되는 건 비싸든 사든 사다주면서.... 힘내라고 편지도 써주면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대문 사진도 직접 찍어와서 이거보면서 힘내라고 하면서;;;; ㅋㅋㅋ
정말 최고로 잘해줬습니다 저에게... 편지 한 장 잘 써주지 못한 저에게 1년 내내 뒷바라지
제가 부러워할까봐 학교 MT 도 안 가고 애들이랑 술도 안 마시고..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지 1년... 저도 딴 짓 안하고 열심히 했고요..
수능을 봤습니다.... 언 과 외... 다 괜찮게 봤는데..... 수학에서 완전 쌌더라고요...
여자친구 ,.. 제 수학 점수 듣고선 울더라고요... 저보다 더 속상해하더라고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대학 원서 접수를 했고.. 나이도 있고 해서 그냥 목표 대학보다 한단계
낮춰서 들어갔습니다.
너무 길어지나;;; ^-^;; ㅋㅋ
대학에 입학해서 선배들 동기들과 친해지고 술도 마시고 하면서 즐겁게 지내다보니...
여자친구에게 소홀해지더라고요..
대학 오면 매일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게 뭐냐고 하면서 여친 울더라고요..
전 그냥 이해하라는 말만 했습니다. 학기초니까;;;
그러던 어느날... 과 여자 동기와 눈이 맞았습니다....
아무래도 과 특성상 여자가 많은 과라...ㅠㅠ
서로 연락도 자주하고 술도 자주 마시고... 아무래도 매일 보게 되고 자주 놀게 되니까
한 눈이 팔리더라고요... 정말 개새끼죠... ㅠㅠ 여자친구 만날 때 문자 다 지우고 만나고..
만나도 맘이 안 가고.. ㅋ
그러던 어느 날 제가 좋아하고 있다는 걸 느꼈죠... 정말 저란 인간... 쓰레기인게...
내가 지금 좋아하고 있는 게 그 사람이라고 생각되니까 그냥 앞 뒤 안 가리고 밀어 붙이게 되더라고요
고백해버렸습니다. 여친은 생각도 안하고요..
그래서 사귀게 됐죠... 사귀고 나니까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걸 어째야하나;;;;;
어차피 다 알게 될 거 솔직히 말했습니다. 다른 여자 생겼다고...
정말 서럽게 울더라고요... 전 정말 미안햇지만... 솔직히 미안한 마음밖엔 안 들었습니다.
걔가 얼마나 아플까;;;; 무슨 생각이 들까;; 이런 생각은 안 들고 그냥 미안하단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렇게 바람 피워서 헤어지고.... 학교 CC가 되었습니다...
새로 사귄 게 좋았던 저는 그냥.. 마냥... 좋았습니다....
그러길 한달쯤?? 채였습니다. 채이고 한 3일 후에 전 여친에게서 연락이 오더군요.
전화가 오길래 받고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나 헤어졌다는 얘기도 하고..
밥을 사준다더군요. 나오라고 .. 나가서 오랜만에 보니... 좋긴 좋았습니다. 밥도 맛있게 먹었고
차도 마시고 얘기도 많이 하고... 정말 기분 좋게 돌아왔는데..
돌아오는 길에 학교에서 사겼던 여자의 BF 한테서 문자가 오더군요..
잡으라고.. 후회하고 있다고...
그 말을 들으니 또 바보같은 저는.. 막 흔들려버리더군요..
며칠 후에 그 애를 만났습니다. 직접 만나니 아직 좋아하는 맘이 남아 있었는지...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결국 붙잡아버렸고... 그 다음부터 전 여친 연락이 없더라고요..
잘 사겼는데... 계속 마음 한구석에서 전 여자친구 생각이 나더군요..
메신저에서 보면 자꾸 말 걸고 싶고.... 당시 여자친구를 만나도 전 여자친구 생각이
문득문득 떠오르고.. 괜히 우울해지고... 미안한 마음만 들고....
그런 상태가 지속되다가 결국 헤어졌습니다. 별로 슬프지도 않더군요...
왠지 당연한 일이 온 것 같은...
그렇게 헤어지고 2주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 동안 전 여친 생각이 정말 많이 나더군요.
그치만 연락을 못했습니다. ㅡㅡ;; 일시적인 감정일거다... 지금 내가 무슨 낯짝으로 연락을 하냐..
미친놈이지;;; 참자...
근데 점점... ㅡㅡ; 커지더군요.. 그리워지고 괜히 걔 싸이 수시로 들어가게 되고....
그러다 정말 큰 맘 먹고 용기내서 연락을 했습니다. 바쁘다더군요..
그냥 집 앞으로 찾아갔습니다. 가서 연락하니 너무 늦어서 못 나온다고 해서 그 앞에서 밤샜습니다.
담날 아침에 나오더군요.. 무슨 할 얘기가 있길래 이렇게 오래 기다리냐고..
정말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다시 시작하자고... 했더니...
울더라고요... 그러더니 또 다시 상처받기 싫다더군요.. 이건 아니라고...
계속 매달렸습니다 . 그랬더니 생각할 시간을 달라더군요.. 알았다고 하고 바래다주고
집에 왔습니다. 그 날부터 맘이 점점 깊어지더군요.. 오히려 사겼을때보다 더..
그 아이가 해준 일들이 새삼스레 고맙게 느껴지고 내가 했던 짓이 정말 사람으로써 해선 안되는
짓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이래선 안되는데 하는 생각도.. 그치만 다신 이런 사람
저에게 안 올 거 같아서....
안 받아주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도 들고... 그렇게 열흘 정도 지나고 만나게 됐습니다.
대답은 No... 지금은 연애하고 싶지 않답니다. 믿음이 깨졌다네요...
울면서 잡았지만... 안되더군요...친구로 지내자고 하더군요.
포기하기 정말 싫어서.. 꾸준히 잘해주기로 맘 먹었습니다. 가끔 연락하고.. 자주 씹더군요 ㅋ
씹히면 한 이틀 후에 연락하고... 잘 지내냐고 안부 인사 묻고 ㅋ 걔가 싸이 좋아해서 싸이 노래 선물도
해주고 ㅋ 이런 식으로... 그러고선 제 생일이 다가와서... 그 날 하루 같이 있어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뭐 좋다고 하더군요... 너무 기뻤습니다. 재밋는 연극표도 예매해놓고 맛집도 알아놓고
분위기 좋은 까페도 알아놓고 혼자 신나서 기다렸는데 그 전 날 펑크를 내더군요..
먼저 약속이 있었답니다. 잊고 있었다고...
그래서 그거 언제 끝나냐고.. 끝나고 잠깐이라도 볼 수 있냐고 하니까... 저녁에 연락 주겠다고
하더군요. ㅋ
그래서.. 생일에 놀자는 거 다 취소하고 1시부터 집 근처에 가서 기다렸습니다...
8시에 연락이 오더군요.. 늦을 거 같아 오늘 안되겟다 미안해..
울면서 집에 갔죠.. ㅠㅠㅠㅠㅠㅠ 내가 한 짓이 있으니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참자..
그리곤 다음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한 달 뒤에.. ㅋ
그 동안 잘 하면서 한달 동안 기다려서 드디어 만났습니다.
평소완 다른 그녀... 표정이 안 좋더군요... 점심시간이라 밥을 먹으며 얘길 했습니다.
자꾸 전 아니라는 걸 확인 시켜주는 듯한 말을 하더군요... 나이 많은 사람과 사귀고 싶다 이런식으로
ㅠㅠ
그러다가 이제 밥 먹고 나왔는데 집에 가겠다더군요.. 왜 그러냐고 하니까 이러면 너만 힘들다고
너 좋아하지 맘 없다고... 그 때 내 맘은 이미 산산조각 났다고.. 그러더군요.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군요.. 울면서 물어봤습니다. 이젠 나 봐도 아무 느낌도 안 드냐고
그렇게 사랑했는데 이젠 정말 아무 느낌도 안 드냐고..
아무 느낌도 아무 미련도 없답니다. 그 말을 듣는데 확 느낌이 오더군요...
이젠 ... 더 이상은 안되겠구나...
그녀가 갖고 싶어했던 ... 미리 준비해뒀던 씨디를 손에 쥐어주고 ... 보냈습니다.
뒤도 안 돌아보고 가더군요.... 하염없이 눈물만 나고... 한참 울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정말 죽을 거 같더군요..
계속 그 애 생각만 나고... 제가 했던 짓 생각만 나고...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잘할 걸;;
후회만 남고.....
계속 되는 후회.. 눈물....
정말 답답해서 여기에 글을 씁니다.. 정말 너무 답답해서...ㅠㅠ
솔직히 제가 정말 개색끼라는 거 압니다... 그렇게 착한 사람을 그렇게 심하게 버려놓고선...
근데 이 여자 아니면 안된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아직 이를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결혼하고 싶습니다.
절대 놓치고 싶지도 않고 포기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주위에 여자들 봐도 아무 느낌도 없습니다... 그냥 이 여자 생각만 계속 날 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전 어찌해야할까요... 기다려야하나요?? 기다린다고 다시 돌아올까요? ㅠㅠㅠ
절대 돌아오지 않나요.. ㅠㅠㅠㅠ
도저히..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추석에.... 이 좋은 명절에 전 방에 틀어박혀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ㅠㅠㅠ
휴... 어쩌죠 정말 ...
방법을 알려주세요.. 욕 하셔도 좋습니다. 전 욕 좀 먹어야 하는 놈이니까요.. ㅠㅠ
이 여자 다시 돌아오게만 할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휴.....
도와주세요...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