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아지 이발에 대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ㅠㅠ
전 지금 거의 4년된 토이푸들을 키우고 있는데요.
이제 털을 깎아야 해서 오늘 강아지가 이발을 하러 갔어요
이발 하고나서 어디 얼마나 이뻐졌나 보자 하고 보니까
어느 바보 한 마리가 있는게 아니겠어요??
와....기가막혀서...
원래 푸들은 머리,팔, 다리, 꼬리에 있는 털 다 뽕 넣어주잖아요.
참나...
근데 이건 완전 비 홀딱 맞은 골룸으로 변해버렸어요
그리고 또 머리에 털은 얼마나 빡빡 깎아놨는지
살이 빨개지다 못해 엄청 부었구요.
귀는 털을 말리다 말았는지 물기도 엄청 있었구요
원래 털을 안 말리면 토이푸들은 털이 약간 웨이브 들어간듯이 뽀글뽀글해지거든요
(귀에 물 다 말리고 빗으로 빗어주면 귀 쪽 만큼은 빠글빠글 하지않아요)
아,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전화해서
어쩌면 애를 이렇게 만들어 놓을 수가 있냐고
이게 어딜봐서 푸들 미용이냐고 물어보니깐 할말이없대요
그리고 또 황당한건 물기도 많이있는데 에센스를 발라주다니요...
원래 발라주는건가요? 제가 잘 몰라서;;
그래도 어느정도 있으면 모르겠지만 물기가 많이 있었거든요?
휴.. 저도 지금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말을 전달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귀가 너무 엉망이라서 다시 귀를 빗어주니깐
귀는 또 빗다가 말았는지 빗자마자 털이 그대로 빠졌구요;
예전에 저희 강아지가 이발하고 와서 집에서 좀 놀다가 바로 그 날
자는 모습을 찍어 놓은게 있는데요. 그 때랑 비교해볼까 해서
핸드폰 앨범에서 다시 봤더니 정말 지금이랑 확.연.히! 틀리네요!
(참고로 오늘은 처음으로 간 애견 미용실입니다.)
이 경우에는 애견미용실 간판 이름과 전화번호를
인터넷에 뿌리면서 제발 가지 말라고 하면 안되나요???
후... 정말 너무 분해서 그래요. 글이 너무 길었죠?? 죄송합니다..
저번에도 다른 미용실에서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그 땐 참았지만
지금 만큼은 정말 강아지를 키워보는 입장에서는 너무 화가나네요.
저희 강아지 가지고 장난을 쳤나 싶을 정도로 애가 너무 엉망이되서 왔구요.
괜히 아무 잘못도 없는 강아지 한테 미안해지네요..
또 참자니 저희 강아지를 너무 무시하는거 같고 여러가지로 복잡해요
그 미용사가 너무 밉구요!!
그리고, 마침 저희 아빠가 그 미용실에 강아지 옷을 두고 오셔서
다시 찾으러 가는 도중에 엄마께서 전화로 같이 가자고 하셔서
강아지를 데리고 같이 가셨는데요..
그 미용사가 죄송하다고 했다네요...
재수 안 좋았다고 생각하고 이제 다시는 안가면 땡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 애견미용실을 가서 그 일을 다시 겪을까봐 그게 걱정이네요.
이미 겪어보신 분 들은 안 가겠지만 저희 처럼 처음 갔다가
이렇게 봉변당하면 강아지한테도 미안하고 주인으로서 화가 나서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글을 읽으신 분들 답변 좀 해주세요!
그리고 매번 좀 괜찮다싶은 미용실을 쭉 다니면 꼭 문을 닫아서
옮겼는데 옮길 때 마다 이런 일이 벌어져서 안타깝네요;;;
앞으로는 꼭 잘 알아보고 강아지를 맡겨야겠어요.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도 꼭!! 조심하세요..
그리고 주인이 찾으러 가는 동안 강아지를 가둬놔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봐요..
혹시라도 강아지 이발 잘못하고 왔더라도
바로 '이게 뭐냐, 이걸 이발이라고 해놨냐' 등
이런 말은 삼가해 주시고 소리도 지르지 마시고...
차분히 '착하다~이쁘다' 이러면서 한 번 훑어보세요..
저희도 방금까지 그랬는데 애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질문과는 조금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정말 너무 화가나네요..
저희 강아지 아무리 이발 못했어도 그렇게 까지 바보 모양새는 아니었는데
정말.. 보고나서 충격먹었습니다;; 휴..... 읽는것도 힘든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