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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뒤집어보기5)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원조자라 |2006.10.10 19:03
조회 417 |추천 0

  <어느덧 5편째네 ㅎㅎ 퇴근합니다. 존 저녁...들>

 

황천길 (44.펀드매니저)

오늘도 새벽 두시다. 핵실험 성공했다고

거품물면 조아하는 김정일 개자식 때문에 오늘 완죤 개 거시기 된 하루다.

주가가 40포인트 빠질때 배속의 순대란 순대가 다 꼬여 디지는줄 알았다.

진짜로 황천 가는줄 알았다.


2천억 짜리 펀드에서 까묵은 손실만 3백억이 넘는다.

이생각 저생각하면 회사 옥상에서 칵 뛰내리고 싶은적이 한두번 아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마누라는 잘도 잔다.

돗대도 아니달고 삿대도 없이 자기도 잘도 잔다.

하긴 평강공주라도 결혼 16년에 아직 안자고 있음 그 뇨자 미친여자다.


그래도 그렇치 누구는 거시기 빠지게 일하다 들어 왔건만

모한기 있다고 서방 들어 오는줄도 모르고 디비져 자나...

대충 씻고 누웠다. 잠이 안온다. 이럴땐 멀해야 잠이 오겠나?

 

술, 아니면 함하는거. 함하자 그래볼까. 휴...그냥두자.

차라리 술이나 한잔 때리고 구신도 모르게 엎어지는게 신상에 조타.

변내 풀풀나는 53도 짜리 마우따이를 맥주 그라스에 부어 들이 마셨다.

목구멍에 불이 확 올라온다. 구충제 먹을 필요 없다.


심장사상충 걸린 개 있음 주사 맞추지 말구 마우따이 멕여라.

충이란 충은 다 타죽을끼다. 하지만 개가 먼저 죽을수도 있다는거.


나죽자 (39. 주부)

저 인간 오늘도 두시다. 참으로 신기하다.

술도 안퍼먹구 이시간까지 무슨 일을 하는지 정말 용하다.

그넘의 일은 어찌 매일같이 생기는지 꼬박꼬박 갔다주는 월급 아니였음

벌써 갈라 섰다.


어쮸 그래도 오늘은 왠일이래...궁디에 머시 들이대는 느낌.

그냥 모른척 해봐. 살다살다 이젠 서방님 어서 오시와요 이래 살아야 하나.

근데 머야. 들이대다 말구 왜 일어서 나가는데.

저기 일한다는 핑계대고 어디 살림 차린거 아녀. 어디 자기만 해봐라

깝데기 함 벳겨 조사를 해봐야 쓰것다. 손빨래로 해 아님 맷돌로 돌려봐?

 

나, 황천길 오늘 진짜로 홍콩 갔다 왔다.

참으로 조은 세상이다. 한시간도 안걸려 홍콩을 갔다 오다니.

 

“오빠야 와 실실 웃고 그라는데,  조으나?"

“가스나가 쑥스럽게 그란걸 물어쌋노”

“쑥스럽긴 머가 쑥스럽다 카노. 내는 오늘 오빠야 때매 홍콩 갔다 왔구마“

“진짜가. 그래 그라문 니킹내캉 둘이 같이 간기네”

“그럼 내말고 누구 델고 갈라 켔는데”


얼씨구, 놀고들 있네.

두꺼비 두빙 까구 바로 옆건물에 자리잡은 모텔로 '방콕하여 홍콩'까지 가부렀다.

저 가스나하고는 기가 막히게 잘 되는데 와 마누라는 안될까.

홍콩은 커녕 문지방도 몬넘으니 참말로 알다가도 모를일. 며느리는 알까...


나죽자. 나, 오늘 완죤 반죽었다.

죽는기 이리 조은기라면 내사마 두 번 시번 더 죽고잡다.

“오빠야 나 죽어...그만...그으마아안~”

“와, 그만하라꼬...”

“아이다. 그만하지 말고 더 하라꼬,,,에고 엄마야, 나죽네...나죽어”

“괘않나. 오빠야가 더 쥑이줄까. 오늘마 확씨리 뿌래기까정 뽑아 줄꾸마”


쥑이달라 켔사고 죽인다케도 이건 살인죄에 해당 안되니 참으로 희안한 세상이다.

더 쥑이달라꼬 애걸복걸을 하니 이 어인 회괴한 일, 교황청에서 알면 거품을 물 일이다.

하지만 신부님들이 지하갱도 남녀의 그 깊은 속을 모르시니 또한 환장할 일이로다.


화간 : 부부가 아닌 남녀가 서로 눈이 맞아 간음함.


참으로 요상한 말이다. 화간이 부부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부부가 아닌 남녀가 배꼽이 맞아 눈티 밤티이 되도록 박치기 북치기 하는거라는데

단어 자체에서부터 우리는 和姦을 꿈꾼다. 몸이 꼬인다.

 

아니라고 강변할 필요는 없다. 아니면 그만인 것이고

내 신랑, 내 마누라와도 얼마든지 화간을 할 수 있음에

그렇치 못함은 모두 “내탓이로다” 내탓...누구를 탓하리요...


그러기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정말 그럴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개봉하면 함보세요. 악마가 프라다를 입는지,

프라다를 입으면 악마가 되는지...그건 바로 당신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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