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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야구를 더 좋아하는 남자친구

쑤쑤쑤 |2006.10.11 14:22
조회 17,382 |추천 0

리플 달아주신거 다 읽어봤습니다^^ 하루사이에 꾀나 많이 리플이 달렸네요^^

솔직히 오빠가 야구에만 너무 집착해서 힘든점도 많았는데

제가 너무 속좁게 생각한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오빠가 야구좋아하는 만큼..지금이나마 아주 조금이라도 취미붙여볼려구요(오빠가 얄밉긴 하지만..)

리플들중에..술먹고..노는 것보다 낫다는 말처럼..

차라리 건전한 스포츠좋아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되기도 하네요

오늘 오빠불러서 제가 쓴글과 댓글들을 보여줬떠니 많이 미안하다고 하네요

본인도 자제하겠다고 대신 한국시리즈는 제발 같이 보자고..ㅎㅎ

여튼 저도 취미붙이려고 노력중이에요 노력은 많이 해야겠지만

여튼...오빠가 야구팬분들에게 전해달라고 하네요-_-..

올시즌도 삼성이 우승이라고..

여튼.....댓글들 감사해요^^;

 

 

 

 

 

 


맨날 글 읽다가 속터지는 일이 생겨서

 

글을 쓰네요..

 

맨날 이런 사랑얘기라고..

 

투덜투덜 대실꺼면 나가주세요 상처받아요 저 T_T

 

제겐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사귄지는 2년 좀 지났습니다

 

저희 둘은 대학생이구요.. 제목에서 보셧다시피

 

제 남자친구는 삼성라이온즈 광팬입니다

 

광이아니라..완전 환장하는 정도죠.

 

데이트는...

 

경기있는 날에는 야구장갑니다 못가게되면 집에 틀어박혀서 생중게봅니다

 

밥먹으러갈때나 오빠 친구들 만날때는 거의 야구얘기만 합니다-_-

 

저는 야구에 '야'짜도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억지로 오빠손에 끌려서 경기보러가긴 하지만

 

전 정말 스포츠에는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거든요ㅠㅠ

 

경기가있는 날에는 수업까지 빼먹고 야구보러갑니다

 

이제 곧있으면 한국시리즈?인지 뭔지

 

경기보러 수원까지 올라갈거랍니다(한창 야구에 빠질때 현대팬이였다고..-_-)

 

저보러 같이 올라가자 더군요.

 

학교수업은 어쩔꺼냐고 물어봤더니 "아 뭐 괜찮아"랍니다-_-

 

"그럼 나는?나도 수업빼먹으라고?"라고 반발했떠니

 

"아 진짜..또 왜그러냐? 몇번빠진다고 졸업 못하는것도 아니고.."라면서 꿍시렁 대더군요

 

이 생활을 2년 넘게했습니다

 

싸울때도 거의 야구때문에 싸우죠

 

야구아니면 싸울일도 없습니다!!

 

여자들은 뭐 그런거 있잖습니까..비교하는거..저도 해봤죠

 

"야구가 좋아 내가 좋아?"

 

대답참...."너 그질문 유치원생한테 아빠가 더좋아 엄마가 더 좋아? 하는질문하고 똑같다 유치해"

 

"그래도 더 좋은게 있을꺼아니야 대답해봐!"

 

라고 반발했더니 하는말이"야구가 좀 더 좋지"라는 겁니다

 

그게 여자친구 한테 할 말입니까!!빈말이라도

 

제가 더 좋다고해줬으면 싸울일이 없을거늘..

 

늘 야구편입니다ㅡㅡ.

 

야구가 그렇게 좋으면 야구랑 지지고볶고 살지 왜 나랑 만나냐고 화내면

 

귀찮다는듯이"유치하게 왜그래?"라면서 대충대충 넘기려합니다

 

만난지 얼마안됬을때는 음..참 스포츠를 좋아하는구나

 

뭐..나도 취미나 붙여보자 라는 식으로 같이 경기도 보러가고

 

했지만.....이젠 진짜 신물나려고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참 유치한 얘기란거 알고있습니다

 

친구들한테도 얘기하면 아 뭐 그럴 수도 있지..라며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 심각합니다ㅠㅠ 2년 넘게 사귀면서

 

내가 야구보다 뒷전이라는 생각 늘상 해왔습니다.

 

어제도 한국시리즈보러 같이 가자고..수업빼먹으라고 하는 바람에

 

한바탕싸우고 전화도 안받고있습니다 ㅠㅠ

 

왜 싫다는 사람 억지로 끌고가려고 하냐고 하면

 

친구들이랑 가면 분명 제가 삐진다고 싫답니다.

 

진짜 속상해 죽겠어요 오빠 머릿속엔 온통 야구생각뿐이고

 

이제까지 아무탈없이 잘 만났는데

 

이런고민을 하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어떡하면좋을까요..전 오빠 너무나도 사랑하고..계속만나고싶고

 

그냥..좀 더 저에게 신경쓰게 하고싶은데

 

어떡게 해야할까요......ㅠㅠ후..

 

 

  우리 아내 길들이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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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롯데|2006.10.11 14:38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정도 해주면 저남자는 야구광팬축에도 몬낀다 ㅎㅎ
베플|2006.10.12 13:58
예전 롯데 팬 관련 글임...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에 사는 초등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現 롯데자이언츠 감독이신 강병철 감독님의 퇴진에 힘써주십사 하고 이 글을 올립니다. 롯데는 제가 5살때부터 매년 꼴찌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작년 롯데가 5위라는 호성적을 올렸을때 저는 난생 처음으로 '이것이 인생의 낙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기대가 컸던 올시즌, 강병철 감독님이 롯데의 사령탑을 맡으시면서 저는 인생의 쓴맛을 제대로 맛보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유는 굳이 거론할 필요도 없을것 같습니다. 강병철 감독님과 노무현 대통령님은 부산상고 동기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발 강감독님을 잘 타이르셔서 자진사퇴하게 해주세요. 야구를 보시며 참외를 깍아주시던 어머니는 9회말 어이없는 역전패를 보시고는 아버지와 술먹으러 가셨고 멍청한 형은 오늘 잠실경기인줄도 모르고 롯데 선수버스 뒤집어야겠다면서 사직야구장으로 뛰어갔습니다. 저는 혼자 집에 남아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숙제가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베플할배|2006.10.12 11:17
롯데가 플레이오프에만 들어가도 집안에 초상이나도 야구보러간다 ㅅ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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