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네이트를 통해 세상사를 조금이나마 배워가는 스물넷 직장인입니다..
여기에 올라오는 글들에 비하면 정말 보잘것 없지만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사실 요즘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 사람은 31살 공무원이예요..
만나게 된 계기는 제가 금융업쪽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그사람이 손님으로 오셨다가..
다음날 저희 지점으로 저에게 저녁을 사고 싶다며 연락을 하셔서..
그게 인연이 되어 한달 남짓.. 만남을 유지 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은 어느정도 호감을 가지고 만나고 있는데..
어제 통화를 하다가 저의 어떤점이 맘에 들어서 그렇게 용기를 냈는지 물었는데..
머뭇거리다가 섹시해서 반했다고 하더라구요...;;( 자랑 아닙니다 ㅠㅠ 전 섹시하다 야하게 생겼다 이런 말 정말 싫어해요 ㅠㅠ)
그 말을 듣는 순간... 쫌 깬다고나 할까요,,,
전 사실 제대로 된 연애 경험 없습니다.. 아직 정말 사랑해본 사람도 없구요...
어릴 때 아버지가 바람을 피고 집을 나가셔서 남자에 대한 믿음이 없고
항상 남자는 나에게 상처주는 존재다.. 라는 생각이 무의식 속에 박혀 있는것 같아요..
제가 상처 받을까봐 자기 방어라 할까요.. 남자에게 벽을 쌓아두고 살아 온 것 같습니다..
이번에 만난 사람은 남자답고 여러부분에 맘에 들어서 진지한 만남을 가져볼까 고민 하고 있는 상황이였는데.. 그렇게 섹시하다 란 대답을 들으니까..
이 남자가 날 어떻게 한번 해보려고 다가 온건 아닐까.. 하는 실망감이 밀려오네요..
제가 솔직한 성격이라 그런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어떻게 한번 해볼 생각이였으면 매번 곱게 집앞까지 태워다 줬겠냐고 답하는데...
믿을 수가 없네요..
그냥 날 엔조이로 느껴서 그렇게 대쉬 한것 같기도 하고..
출근길에 손호영 신곡 "YES"를 들었는데 그 속의 가사를 들으니 더 믿을수가 없네요..
"섹시 하다며 다가오면 일단은 위험해.. 조심해... "
ㅋㅋ 제가 쓰면서도 유치하고 웃기네요 ㅋㅋㅋ
남자 분들께 여쭙고 싶네요....
섹시하단 말... 여자로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