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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과 정권의 망령된 생각

홍석 |2006.10.17 12:42
조회 939 |추천 0

김대중은 북한 핵실험 바로 다음날 '햇볕정책은 제대로 해왔고 성과도 있다'고 했고  그 다음날에는

'대북포용정책이 왜 죄인가' 라고 했으며 '북핵실험은 부시정권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대중의 말을 전후해서 민족해방계열, 한총련, 민주노총 등이 '미국책임론'과 '북한 동정론'을

일제히 쏟아냈다. 김대중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한 민주당과 열우당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김대중이 갑자기 목소리를 높인 것은 필생의 업적이라고 생각하는 햇볕정책과 노벨평화상이 허사로

돌아가는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햇볕정책의 실패는 자신의 정치인생의 실패이기 때문이다. 

 

김대중은 민족의 운명을 진흙탕 속에 처박은 북한 핵실험을 기회로 삼아 정계개편의 촉매 역할을

하려고 나선 것이다. 호남과 진보세력을 다시 그러모아 2002년 대선의 역전극을 재현하겠다는 것이다.

80을 훌쩍 넘긴 노인이 민족의 운명보다는 자신의 명예를 더 소중히 여긴다는 것은 망령이 아닌가.

 

여당의 태도는 도대체 뭔가. 연쇄살인자는 빨리 잡아 범행을 중단시키는 게 우선인데 경찰이 범인을

잡을 생각은 않고 연쇄살인범을 만든 사회에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지금 여당이 그

꼴이다.

북한과 대화해야한다는 주장도 섣부르다. 대화는 자칫 남한이 전쟁을 두려워해서 핵실험 뿐 아니라

심지어 핵위협을 해도 꼼짝 못한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줄 수 있다.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해야지만

지금은 우리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 줄 때다.

집권세력에 묻는다. 대선 표 계산 때문에 미국책임을 부각하고 2002년 때 '효순이 미선이' 효과를 노리는

것이 아닌가. 무조건 북한 두둔이 진보라고 착각하는 것이 아닌가. '한 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는 것은

막아야 한다' 며 국민을 겁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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