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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캐시뷁 회사에서 전화를 받았어요.

서기 |2006.10.18 11:25
조회 205 |추천 0

아침에 다소 늦잠을 자고 있는데 전화가 우렁차게 울리더군요.

'아침에 누구지? '하는 기대감과 함께 힘차게 손을 뻗어서 전화를 받았는데..

갑자기 기분 팍 우울해 지게 하는 상담원 목소리... "안녕하십니까 OK캐쉬붹 입니다"

그래도 익히 들어본 회사고 뭘 팔아먹는 회사도 아니였던걸로 기억이 나서 별거 아니겠거니 하고 그냥 전화기를 들고 있었습니다.

"XXX 고객님 맞으십니까?"

그러니까.. 그 상담원이 하는 얘기는 대충 이랬습니다.

제가 캐시뷁 포인트가 3500원이 넘었고 앞으로 몇점이 되면 어디 어디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등등등..

 

광고문구에서 보던 것처럼 꽤나 익숙한 얘기들 이였지만..저는 그런것에 가입한 기억도 없고, 핸드폰도 Have a good time~ 강.태.풍 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얘들이 내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을까..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2~3년전에 현대생활 백서~ 손.강.태  를사용한 적도 있고 그 때 기억에 손강태와  캐쉬뷁이 무슨 연결관계가 있었던거 같기도 하고.. 또 요즘 회사들 개인정보 관리들이 그렇지 머... 하면서 그냥 넘겼습니다.

 

근데 이 상담원 언니께서 혜택 예기를  뜬금없이 제가 뭔가에 당첨되었다는 얘기를 하는겁니다. 요즘 세상에 전화와서 뭐 당첨됐다고 하는 말에 믿고 흥분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만은...그래도 꾀 유명한 회산줄 알았는데 참 상술 구리다.. 하고 생각 하고 있었죠. 저는 성격상 귀가 얇거나 충동적이거나 하지 않아서.. 지금까지 이런 식의 상술에 넘어가 본 적이 없는 터라.. 계속 듣고 있었죠. 근데 이 상담원께서.. 뜬금없이 보험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그쪽으로 연결을 해주겠다는 겁니다. 그러더니.. 전화가 다른 쪽으로 연결이 되고 다른 상담원이 전화를 받더군요.

 

그러더니 이번엔 " 안녕하십니까 XXX 고객님... 롸이나 생명 입니다." 이러더니..

종신보험이 워쩌고 저쩌고.. 1억5천 보장이 워쩌고 저쩌고.. 한달에 단돈 얼마로 워쩌고 저쩌고..하는 홈쇼핑에서 많이 듣던 얘기들을 어찌나  빠르게 한번도 안더듬고 하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옴니다.

 

애초에 보험이란 것에 관심이 있는 나이도 아니고 해서 그냥 흘려들으면서 말을 끊을 타이밍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도무지 말을 멈출 기미가 안보이더군요. 뭐.. 언짢으면 그냥 전화 확~ 끊어버려도 상관은 없겠지만.. 그런 전화 하는 사람도 다 먹고 살아보자고 바둥바둥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최대한 기분 안나뿌게 거절 하려고 도중에 살짝 얘기를 끊고 제가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저기요.. 제가 아직 학생이고요.. 보험같은거 잘 몰라서요..근데 OK케쉬뷁 가입되 있는줄도 몰라는데.. 갑자기 롸이나 생명이....."

이러자.. "아..고객님 저희 롸이나 생명은요 OK캐시뷁과 업부 제휴 회사구요....글구 고객님 벌써 나이가 이십대 중반이시고.. 세상을 어떻게 아냐면서.. 또 말을 주우욱~ 이어갑니다.

 

듣다 듣다 시간낭비 같아서 "그러니까 지금 보험 가입 하라는 얘기자나요.. 근데 전화로 보험을 어떻게 가입해요... 그럼 자세한 혜택이나 약관 같은걸 저한테 보내주세요 그럼 제가 한 번 보구 필요하면 연락 드릴께요" ---->보통 이런 식으로 저는 거절을 합니다.

그런데 이 상담원이 대뜸 하는 말이.. "전화로 해서 뭐 어떻게 하는 그런 수상한 회사 아니구요.. 아시잖아요 롸아나 생명~ 지금까지 저희가 통화한 내용은 다 씨디로 녹음되구 있구요.. 다 법적 근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상한 거 아니에요.."

 

이젠 호기심을 지나서 슬슬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하는 시점이였습니다.

나 : "아 그러니까.. 보험 팔라면.. 서면으로 뭔가를 보여주고 그걸 검토하게 해줘야 될꺼 아닙니까... 그런걸 보내달라구요..그럼 보고 연락 드린다구요.."

 

상담원 :  "약관을 보내드리게 되면 가입 절차가 완료 됩니다. 받아 보시겠어요?"

 

여기서 보내달라고 얘기하면... 그게 녹음되고... 난 약관에 동의하고 가입한걸로 처리???

한마디로.. 전화로 주절주절 얘기한거 듣고 만족스러우면 가입하고..

자세한 내용은 가입 후에 서면으로 볼 수 있다는.. 그런 얘기더군요.. ㅡㅡ;;;

 

이런게 정말 피해자를 나을 정도로 대한민국 법이 그렇게 허술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제는 정말 짜증이 나서 아무튼 난 보험 절대 가입 안하니까 딴 사람 알아보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OK캐쉬뷁하고 롸이나 생명이란 회사가 제휴 회사가 맞긴 하더군요.

하지만  정작 OK캐쉬뷁 싸이트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저는 회원이 아니였습니다.

그럼 그 3500원은 또 뭐여...

 

그럼 OK캐쉬뷁은 내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았으며....그건 또 제휴 회사랑 공유하게 되 있는거여??

 

이거 정말 이래도 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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