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쉬는날이였던 신랑 그래도 스케줄이 나름 바빴습니다
오전엔 축구 오후에는 학원
뭐 그래도 축구하고 뒷풀이 없이 바로 집에와서 설겆이하고 집안치고
공부하다 학원갔으니 이뻐할만합니다
퇴근하는 각시
어제 조금 툭탁거린것도 있었고 축구하고 학원가서 긴 강의까지 듣고오는신랑
릴~랙스 나 시킬겸 ㅋㅋㅋㅋㅋ 한국의 와인 복분자주한병을 삽니다
사실 이집각시가 술한잔 생각난 이유도 있었고요
어쨌든
시간이 흘러 흘러 마지막 강의듣고온 신랑이 돌아옵니다
그사이 각시는 내일먹을 국과 반찬을 후다닥 만들어놓고
운동하고 샤워까지 나름바쁜시간을 보냈네요
" 울랑이 왔어? "
" 잘 놀고 있엇어? 울 고집쟁이? ㅎㅎㅎㅎㅎ"
" 흥 ㅎㅎㅎㅎ 빨리 씻어 우리 와인한잔하자 "
"와인?"
"한국의 와인 복분자주 ㅋㅋㅋㅋ 가볍게 한잔씩하고 자자 "
"ㅎㅎㅎ 그래 샤워하고올께 "
순딩이신랑 샤워할동안 과일깍고 와인은 와인이기에 ㅎㅎㅎㅎ와인잔에
붉은색이 이쁜 복분자주를 따라놓습니다
션~하게 샤워를 한 신랑
싱글벙글 거리며 각시옆에 앉습니다
건배 짠~ 캬~맛나네요
하루종일 피곤했는지 그 술한잔에 순딩이 신랑 눈이 충혈됩니다
티비보며 홀짝홀짝 한잔만 마시겠단 약속은 또 머~얼리 물건너가고 그 한병 다 마신 두사람
그래도 멀쩡합니다 ㅎㅎㅎㅎㅎ <이기 무신 자랑이라고>
" 랑이 안방가서 누워 오늘 안마해줄께 "
" ㅎㅎㅎㅎ 그래 그래 "
안마해준다면 자다가도 벌떡
첨엔 애교로 몇번해주고 축구하고 오면 근육 뭉칠까봐해주고 가끔 샤~방한 분위기 연출위해
해주곤 했는데 이건 이제 습관이 되서 툭하면 "각시 나 안마해줘 "
입에 달고 사는 신랑입니다
침대에 조용히 엎드려 있는 신랑 내참~조명까지 정육점분위기 만들고 빤쮸한장 달랑입고
혼자 준비지대로 합니다
에효 저리 좋아라 하는데 해줘야지요
머리 목 어깨 등 허리 그리고 축구하고 온날은 풀서비스로 뭉친 허벅지 종아리
거기다 마지막으로 발맛사지까지
편하게 누워서 받고있는 순딩이신랑이야 술한잔에 노골노골해진기분 맛사지에
한층 더 기분이 좋은모양입니다
덕분에 각시는 그 서늘한 가을밤에 땀이날정도로 힘드네요 에효효효효효
" 랑이 어제 내가 왜 화냈는지 알아?"
" 알아 내가 니말끝까지 듣지도 않고 중간에 자꾸 말잘라먹어서 그랬다며 "
"그래 반성좀했어?"
" 그래도그렇지 아무리 화났다고 너만 휙하고 먼저 가버리는거 정말 싫어 "
"화나는데 어떡해?"
" 너 그럴때 마다 난 어떡해 해야할줄 모르겠어 "
" 화안나게 하면 돼지 "
" 그게 쉽냐 에효 너 진짜 첨엔 안그랬는데 칫 첨엔 나좋다고 니가 나 쫒아다녓잖오 "
"그래 "
인정합니다 뭐 워낙 요란스럽게 좋다고 쫒아다녔던 각시였기에 부정은 못합니다
" 결혼전엔 그리 얌전하두만 말도 잘듣고 "
그것도 인정합니다 아직 확실하게 내남자 안됐는데 그땐 그렇게 성질좀 죽이고 본색좀
숨기고 사귀어야됬지요
" 이봐요 남자들 여자꼬시고 프로포즈할때 뭐라고 해? 너랑 결혼하면 공주대접해주고
손에 물한방울 안적시게하고 뭐 집안일 다 도와주고 온갖감언이설로 꼬시잖아
뭐 여잔 아니야 ?그때야 랑이잡을려고 내 성질좀 죽이고 살았지
지금이야 다 잡은 물고긴데 떡밥계속 줄일없잖아 "
솔~직하게 털어놓는 각시입니다 뭐 말안했어도 일년을 살았는데 아차 싶은적 많았겠지요 ㅋㅋㅋ
" 어휴 내가 속았어 ㅎㅎㅎㅎ 그래 내가 그냥 니 미끼를 콱물었다 ㅋㅋㅋㅋ "
반대 참 이렇게 남녀가 좀 뒤바뀐 커플도 드룰겁니다
각시의 안마는 계속되고
"그래서 후회해? "
"아니 그건 아냐 "
" 그럼 우리 일년정도 살았는데 랑이가 생각하는 나의 가장큰 장단점은 뭐야?"
" 장단점?"
" 응 우선 먼저 단점 "
매도 먼저 맞는게 낳다고 단점부터 불러재끼는 각시
" 응 고집이세고 잘삐지고 화도 잘내 "
뭐~예상했던거였기에 충격도 아닙니다 이것또한 인정해야지요
" 그럼 장점은?"
각시는 여전히 신랑의 허벅지를 토닥토닥 안마하며 물어봅니다
"응 울각시 장점 ?? 나한테 잘하잖아 "
" 내가 랑이한테 잘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잘해?"
" 음 나새벽에 출근하는데 각시는 늘 그새벽에 먼저일어나서 밥차려주고
같이 밥먹고 퇴근하고 와서도 늘 저녁 맛있게 해주고 같이 맛벌이 하면서 힘들텐데
그런것도 잘해주잖아 이렇게 안마도 풀서비스로 잘해주고
그리고 너도 철마다 옷도사고 신발도 사고 다 그렇고 싶을텐데 항상 너보다
내꺼 먼저 챙기고 뭐 사달란말도 안하고 내가 너 잘 못챙기는데도 서운하단 소리 안하고
그런게 다 나한테 잘하는거지 "
그냥 웃자고 한 말이였는데 제법 진지하게 말해주는 신랑에게 흠찟 놀란 각시입니다
하기사 결혼하고 가장많이 달라진건 자나가다가도 남자옷과 신발이
여자것보다 더 눈에 들어온다는거지요 왠지 각시는 그냥 그렇게 입어도 신랑은
철마다 좀 세련되게 꾸며주고 싶고 신랑이 깔끔해야 각시가 더 뿌듯하고
또 결혼하신분들은 아실겁니다 남편이 꼬질꼬질하면 왠지 각시가 밖에서 욕먹을것같고 ㅎㅎㅎㅎ
이런저런이유에 몇일전에도 큰맘먹고 니트티셔츠 하나 각시의 용돈으로 질러버렸습니다
올가을 최고유행칼라 블랙 ㅎㅎㅎㅎ
너무이쁜 검은색 니트티셔츠가 눈에 밟혀 끝내는 지르고 신랑에게 입혀봤네요
역시 너무 잘어울립니다 신랑도 좋은지 몇일동안 그옷만 입고다닙니다 ㅎㅎㅎㅎ
허나 결국 각시가 좋아서 한 일이기에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하고 있으라곤 생각못했습니다
" 고마워 이쁘네 잘입을께 " 항상 이런말로끝냈기에 그냥 그런가보다한 각시
표현에 서툴은 신랑 맘속으론 많이 감동받고 많이 고마워하고있었구나 생각하니
맘이 찡한 각시입니다
" 그럼 난? 내 장단점은 뭐야?"
그렇게 진지하게 말해놓고 머쓱했는지 신랑 확~분위기를 바꿔보내요
"응 단점은 말할때 센스가 좀 부족 ㅎㅎ 표현력 부족 ㅎㅎㅎㅎ"
"내가 말을잘못해 "
" 음 그리고 장점은 책임감이 강하고 각시위해줄줄알고 내가 이집가장이라
내가 잘이끌어 가야한다는 사명감투철 ㅎㅎㅎ 여자에게 이기려하지않고 저줄줄아는
넓은마음 ㅎㅎㅎㅎ "
신랑 조용히 웃기만 합니다 기분이 꽤 좋은가 봅니다
그렇게 분위기 샤방해 졌네요 단점짧게 장점 길게 ㅎㅎㅎㅎㅎ
역시 부부사이지만 이런대화 참 필요하단 생각이 든 밤이였습니다
서로 고맙다고 사실 말은안했지만 다 느끼고 있었다고 말이죠
그런 샤방분위기 타고 ㅎㅎㅎㅎㅎ
또 사랑놀이를 찐하게 한 신랑 각시 <아웅 부끄부끄 >
신랑의 칭찬에 오늘아침 새벽밥은 더 기분좋게 차려준 헤벌쭉 각시였습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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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너무 글들을 안올리셔서 잼없는 제글만 잔뜩 게시판을 매우고 있네요
아잉 부끄 부끄 ㅎㅎㅎㅎㅎ
신방님들 이쁜글들좀 더 많이 올려주세용
그럼 오늘하루도 즐건하루되세용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