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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찰을 선물했다 이상한사람 되었어요

이재희 |2006.10.18 20:46
조회 39,888 |추천 0

그녀는 AB형이예요.. 전 A형이구요..

 

혈액형얘기를 절대적으로 신봉하지는 않지만, 참고조로 미리 적어 둡니다.

 

전 84년생, 03학번 휴학생이구, 그녀는 옙 07학번. 현재는 고3이구요.. 미대 지망생이라죠

 

나이차가 좀 나나요?? 글쎄요 제 정신연령이 그렇게 높은게 아니라서...

 

그녀를 5년전부터 알았고, 제가 그녀를 좋아한다는거 그녀본인도 알아요.. 오래됐죠..

 

저한테 상처안주려는지 대놓고 제가 싫다는말은 안하는데..

 

제가 눈치가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집요하게 오랫동안 쫓아다니고 있죠..

 

참,, 전 군인이랍니다. 제대 40일정도 남은 말년병장이죠..

 

추석즈음해서, 편지를 한통 보냈어요.. 두장이나 빽빽하게 썼지요..

 

네잎크로바를 꼼꼼하게 테잎으로 코팅한것과 현찰로 만원짜리 네장과 함께요..

 

공부하면서 맛있는것좀 많이 사먹고, 직접 사주고싶지만, 이렇게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말을했죠.

 

처음보내는편진데 돈을 4만원이나 넣어서 보내는건 역시 무리였을까요??

 

휴가나와서 연락해보니, 저보고 4만원을 도로 받아가래요..

 

이렇게 난감할수가.. 그래서 직접 만나서 달라고 했더니, 만나는걸 꺼려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길가다 줏은셈치고 쓰라고.. 전 정말 바라는게 있다면

 

내가 너 공부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주고 싶다는 말을 했어요.

 

그래도 소용이 없네요.. 무조건 받을수가 없대는거예요.. 제가 의심스럽다나..

 

평소 제 이미지가 그렇지가 않은데..

 

돌려줘야 편할것같다고 고집을 부리길래..

 

그래서 도로 반송시키라고 말을 했네요..

 

절 이해하냐고 물었을때, 돈보낸거에대해선 절대 이해가 안된다고 하네요..

 

좋은일 한번 해보려다가 어쩌면 돌이킬수없는 실수를 한셈이 된거같네요..

 

제가 다시 연락할수 있을까라고 제 고민을 말하니까

 

"그럼요"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도..

 

이젠 서먹해서 다시 연락하기도 힘들어요.. 내일이면 다시 부대로 복귀해야돼는데..

 

그냥 이렇게 잔뜩 마음만 어지럽히고 돌아가야겠네요.. 휴우~

 

제가 정말 크게 잘못한걸까요??

 

다른분들이라면 그런편지를 받았을때 그녀와 똑같이 행동할까요??

 

그냥 쿨하게 받고 써버리면 안돼나??

 

제가 이상한사람인가요?

 

  얼굴 안보고 전화만으로 좋아질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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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비형남자|2006.10.18 20:55
40만원이였으면 받았을텐데..좀더 쓰지 그랬니?
베플-|2006.10.19 09:27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예전 만나던 남자친구는 만날때마다 저한테 수표를 주려고 하더라구요. 그 당시에 제가 돈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었거든요. 하지만 저는 한번도 안받았어요. 그게 기분이 그렇게 이상하더라구요. 뭐라고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주는 사람의 의도는 그게 아니라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아주 느낌이 묘해요.. 가족도 아닌 남자에게 돈을 받는다는게요.... 그래서 저도 한번은 취해가지고 그사람한테 화낸적이 있어요... 하지만 진짜 화가 나서 화를 낸 건 아니었죠.. 뭐랄까 약간의 자존심이었다고 할까.. 동등한 관계가 되고 싶은데.. 돈같은게 오가면 그게 안되는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할까.. 휴... 암튼 너무 걱정은 마세요..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구 담부터 안그러시면 되요. 힘내여!!!!
베플그AB현년 왈:|2006.10.19 12:53
니눈엔 내가 4만원짜리로 보이니..??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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