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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가 아닌 걸까요??

어떻게해야... |2006.10.21 01:53
조회 213 |추천 0

3년 반정도 만났습니다.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자꾸 많이 싸우게 되더라고요.

매번 비슷한 걸로 싸우다 이제 이런 싸움 정말 하기 싫다라는 생각이

몇 주 전부터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추석 전에 크게 싸웠고, 추석내내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혼자 저희 관계를 돌아봤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이 예전같지 않다는 걸 제 스스로가 느꼈습니다.

그래서 오는 전화를 계속 안받다가 네이트온에서 얘기 좀 하자고 했습니다.

전화를 받으라고 하더군요. 전화로 얘기하자고...

그런데 제가 네이트온으로 얘기하자했습니다. 전화로는 말이 안나올듯 해서...

한참을 이야기 하다가 그 사람이 다그치더군요...

그래서 지금 하고싶은 말이 뭐냐고...지금 마음이 뭐냐고...

너무 다그치길래 "그만만나자..."라고 했습니다.

자기는 그런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그리고 연락을 안한지 3일됐습니다.

 

주위의 친구들이 그래도 3년 넘게 만난 사람한테 전화로 얘기를 해보던가

한 번 만나서 얘기해보라고 하는군요...

3년...그래도 정말 많이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다고...

그럴까요? 네이트온으로 기계적으로 내뱉던 말에 더 상처를 받았을까요?

이 감정이 남은 사랑인지...일시적인 미움인지...미안함인지...연민인지...

이별을 통고하는 쪽이나, 이별을 통보받은 쪽이나 다 힘들지만...

준비없이 이별을 통보받은 쪽이 많이 힘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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