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곧 서른이 될 처자입니다.
키도 크고 얼굴도 괜찮고.. 지금 석사다니는 중이고.. 전문직 직업도 있고..
남들이 부럽지 않을만큼 갖고 있을건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로도 이해 못할 짓을 하려 합니다.
이혼남..그것도 딸이 있는 사람과 선을 보려 합니다.
지인의 소개인데.. 남자분이 너무 너무 사람이 좋고 능력있고.. 너무 아깝다며..
만남을 적극 주선해주셔서... 음...
근데 왜 이혼을 했을 까요~! 그런 질문이 내 머리속을 돌고 돌지만...
그냥.. 함 나가보려 합니다.
어차피 전 결혼하게 된다면 꼭 입양을 원하는데.. 그냥.. 엄마없이 있다는 사람의 아이가 안쓰러운 생각이 젤로 먼저 들더군요.. 그래서 만남을 시작해보려 하고..
남의 아이를 키운다는거.. 정말 힘들까요?
만약 울 엄마가 이 사실을 안다면 그리고 내 주위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아마도 절 가만 나두지않을 겁니다.
이크... 근데.. 모르겠습니다.
지금 제 선택이 바보같은지...!
남자.. 어차피 다 똑같은 사람들이고.. 아무리 좋아해도 유효기간은 너무 허망하더이다..!
그렇다고 세상을 포기한건 절대 아닙니다.
그냥.. 이번 만남은 가고 싶었습니다.
누가 소개팅..선을 주선하면, 절대적.. NO를 외치던 제가.. 왜 이번 자리에 가고싶어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