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헤어지자고 하면 죽인다고 협박하는 이 남자..

고민녀 |2006.10.21 12:56
조회 40,984 |추천 0

글을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장난섞인 말 보다 저에게 도움이 되는 한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3년 가까이 사귀어온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직업이 군인이라 처음엔 일주일에 한번,

2주에 한번 어쩔땐 3주에 한번 얼굴 보는게 전부 였어요. 그땐 사귄지 얼마 안됐을 터라 이해하고

넘어가고 했는데 사귀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억울하단 생각도 들고......왜 맨날 이렇게 기다리기만

해야 하는지..조금씩 지쳐가고 불만이 쌓이다 보면 버릇처럼 헤어지잔 소리가 나오구요.

물론 제 잘못도 있습니다. 헤어지잔 말을 자주하는거 아주 못된 버릇인거 말이예요..

그치만 이 사람 만나면서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자꾸 눈에 보이고 섭섭한 맘이 너무 커지다 보니

정말 이젠 더이상 못할거 같아서 헤어지자고 말하는데..

그럴때마다 꼭 죽이겠다는 소리를 합니다.

제가 욱하는 마음에 헤어지자고 하면 먹히지도 않을거 알기때문에 어느날은 진지하게 차분하게

제 뜻을 다 표현하고 헤어지자고 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성격 모르냐면서 죽이겠다고 합니다.

제가 행복하게 사는 꼴을 보고 싶지 않데요.. 자기가 날 놓아주지 못하는건...제가 다른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꼴을 보고싶지 않아서 그런거래요..평생 자기 옆에 두고 제가 행복하지 못하게 하려구..

물론 그사람이 B형이라 욱하는 것이 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독특하구요.

맨날 본인입으로 말합니다. 본인이 B형이라 그렇다고...

 

어느날이였습니다. 같이 아는오빠 결혼식에 가기로 했었는데 아침에 통화할때까지만 해도 오겠다고 몸이 조금 안좋지만 나갈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기다려도 연락이 없고 나중에는 못온다고

아파서 도저히 못나오겠다고 했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물론 홧김이였죠..근데 그땐 정말 화가 많이 났었거든요. 그랬더니 억울하다고 그깟 결혼식땜에

헤어지잔 소리를 들어야되냐고 나오겠다고..무슨일이 있어도 나오겠다고 하더니......

집앞에 찾아와서는 맥가이버 칼을 들이댑니다. 자기가 장난 하는줄 알았냐고.

헤어지는 날에는 같이 죽는거랍니다.

자기 손목그으려고 그러고..정말 저 눈 뒤집힙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또 어느날은 제가 회사 퇴근을하고 가던길에 작은 일에 다툼이 생겼는데 점점 싸움이 커진적이 있습니다. 집에 가는 지하철을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남자친구랑 몇마디 서로 오가다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또 헤어지자고 했어요. 이번엔 목을 조릅니다. 사람들이 얼마 없어서 다행이였죠........너무 수치스럽고 이남자가 너무 무서웠어요..살짝 조르려다 놓았는데.......

그래도 진심으로 사과한적이 없습니다. 제가 이거 폭력이라고 신고할수도 있다고 하니까 남자친구를

신고 하려고 한다고 오히려 절 미친여자 취급을 했어요...

 

아직 좋아하는 맘이 있습니다..그러나 이건 아니라고 생각이 될때..더 늦기 전에 정리하고 싶은데..

전 정말 무섭습니다.

죽인다는 말을 너무 쉽게 하는 이 남자...

저는 죽기 싫습니다. 정말 좋은 남자 만나서..평생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모든게 이 남자의 잘못만은 아닙니다. 물론 제 잘못도 있습니다. 서로 성격이 안맞으면..

헤어질수도 있는게 연인관계 아닙니까..

제가 이남자에게 얼마나 잘못했길래 이렇게 협박을 당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들은 그냥 두라고 합니다. 근데 전 정말 무서워요....

오죽하면 저한테 하는 협박들 녹음해서 경찰에 신고하려고까지 했어요..

 

어떻게 해야하죠?..싸움이 너무 잦아서 지치고 서로 상처입고......

더는 못할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하죠?..........

저희 어머니한테는 잘합니다..그래서 엄마한테는 이런 말 못했어요..알면 못만나게 하시겠죠..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바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 저희 시어머니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나는 왜...|2006.10.24 10:01
헤어지자고 밥 먹듯이 얘기하는 글쓴이가 더 짜증나지??
베플헤어져 어서~|2006.10.24 09:24
저두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몇자 적고 갑니다. 저두 B형(편견 아님)에 헤어지자고 하면 오히려 자기가 죽는다는 사람과 연애했었습니다. 물론 사귀다 보면 의견차이로 많이 싸웁니다. 저 또한 어린나이여서 그랬는지 마니 싸웠고 힘들었습니다. 결국 집요한 자해행위를 보여주던 그남자는 결국 절 죽이겠다고 목을 조르더군여~ 그제서야 아~ 아니구나 고쳐지지 않는게 있구나 싶어서 부모님께 다 말씀드리고 헤어졌습니다. 그상황까지 간 제가 지금두 바보스럽습니다. 지금 당장 헤어지자 맘 먹고 우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경찰에 신고해서 보호 받으십시요. 그런 사람 끝까지 아닙니다. 행여 정이다 사랑이다 싶어 더 시간을 끌지 마십시요. 그런 사람 절대 고쳐지지 않습니다. 명심하시고 어서 독하게 맘먹고 실행하셔야 합니다. 더 늦기 전에 말입니다.
베플juny|2006.10.24 10:11
맨날 죽인다고 하는 남자나....맨날 헤어지자고 하는 여자나....둘이 딱이구먼....사귀다보면 헤어지고 동거하다보면 헤어지고 결혼하다보면 헤어지고.....어휴...어찌 저렇게들 무성의한지.....정말 이기적인사람들이군.....배려심이 조금만 있다면 아무문제 없을텐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