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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남친을 만났습니다

zmfkdld |2006.10.22 23:35
조회 1,986 |추천 0

6년을 만난 남친이 있습니다.

군대도 다 기다리고-

집에서도 결혼할 사이라고 생각한 그런 사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3월에 정말 어이없는 실수로

싸우게 되었고..

서로 싫어서가아닌..  싸움에 헤어지게되었습니다.

 

그후 ....

알고 지내던 오빠와 자주 연락을 하게되었고..

오빠와 관련된 사람들과의 모임에서의 여행도 많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랑 친구들 모두 여행을 모두 좋아했는데..

전남친때문에 많이 참석하지 못했었거든요-

그리고 많이 친했기때문에 전남친 얘기하면서

자주 만나 술도 먹고 고민 상담도 하고..

그러면서 지냈는데..

오빠가 전남친이랑 만날때부터 좋아했다고...

아파하지말고 오빠테 오라고 말하더라구요...

 

전 아니라고.. 안된다고 말했지만..

점점 오빠의 관심과.. 저한테 하는 행동들...

정말로 제가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런 행동들에 맘이 가게 됬고...

주위에서도 오빠한테 잘하라고하고..

오빠 만한사람 없다고하고..

사귀자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래서 사귀는 사이처럼 되버렸어요....

 

저희집이 요즘 조금 힘들어져서 요즘 많이 힘들거든요..

그거 알고는 내년에 결혼하자고

저 하나 편하게 해줄수 있다고 하면서

저먼저 생각하는 사람인데...

 

몇일전..

전 남친이랑 만나게 됬어요-

서로 싫어서 헤어진게 아니라서 그런지..

애뜻한 마음도 있었고..

술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전남친이 집이 엄마가 보증을 잘못서는 바람에

쫌 어렵게 됬거든요..

 

전남친이 지금 저한테 해줄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고..

자기 졸업한후에 다시 찾아간다고... 

처음 집 어려워졌을때 한 얘기였는데..

제가 그런건 핑계가 아니라고 말해서 다시 만났었는데..

저 믿는다고... 딴사람 만나고 있어도 되니깐..

그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자리잡고 저 책임질수 있을때 다시 오겠다고요-

 

솔직히 이런얘기 이해 되지 않지만..

제가 돈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옆에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한데...

 

그리고 전남친과 하루밤 같이 지내게 됬어요...

오빠테 미안한 생각도 들고

정말 이건 아니란 생각도 들었지만..

이게 내 자리란 생각에 너무 편안하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사람이 전남친이란것도 확신하게 되었구요..

서로 못잊고 있다는거... 서로 아니면 안된다는거..

 

 

정말로 오빠한테 미안합니다..

그런데... 제 이기심인지..

오빠테 헤어짐을 말할수 없어요...

매일 저한테..

"난 너 기쁘게 해줄려고 태어난 사람같다"고 말하는 사람인데..

너무 행복해하고.. 전남친한테 갈까봐 걱정하는사람인데..

 

근데... 전남친 다시 돌아온다고 말해서..

거짓말 하는 사람이 아닌걸 알기때문에...

다시 돌아올껄 알기때문에...

 

저 정말 나쁜년인가봐요...

사랑하는 사람이 맘속에 있는데..

"너 아니면 난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하는사람..

나만 사랑한다는사람..

이렇게 되려고 지금껏 혼자 너 좋아했나보다.. 라고 말하면서 웃는 사람한테..

헤어지자고 말못하겠어요..

그사람 불쌍해서..

 

저 어떡하죠?

근데 오빠없으면..

너무 힘들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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