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들어와 읽기만 읽다가 오늘은 제 얘기를 좀 해볼려고요..
전 힘들다면 힘들다고 할수 있는 가정환경에서 자랐어요
술로 인해 아버지를 너무 많이 미워하며 살았죠..
정말 죽을만큼 싫었던 우리 아버지였죠.. 그로 인해 가슴이 찢어질정도로 안쓰러운 우리 엄마..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부둥치며 고생한 우리 엄마예요..
몇번이고 도망치고 싶었다던 우리 엄마.... 그 발목을 우리 삼남매가 잡고 있었던거죠..
술을 좋아하시는 아버지로 인해 가정형편도 그다지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고생 고생 끝에 엄마가 소원하시던 우리집을 가지게 되었어요. 제가 14살되던해...
이게 왠일... 일년도 채 안되서 다시 월세방으로... (작은아버지 사업부도로 인해..)
그러면서 심하게 어려워진 가정형편^^
중1때였어요. 교복치마에 니스를 쏟았죠.. 3년을 입어야하는데.. 입학한지 얼마안되서..
어린마음에 많이 창피하고 그랬지만 엄마앞에선 내색할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중2 수련회.... 집에서 가지말라고 그럴까봐 전 미리 선수쳤죠. .
그러니 왜 안가냐고 보내준다고 그러는 엄마 앞에서 소리를 지를수밖에 없었어요...
"안간다고.. 가기싫다고.. 내가 안간다는데 왜 자꾸 xx이야~~" 그러면서 난 방에 들어가 소리없이 울었어요.. 속상해하는 엄마한테 그렇게 밖에 할수가 없더라고요...
그러다 중3 마지막으로 엄마가 교복치마를 다려시다가 우시면서 그러시더라고요..
"xx야.. 미안하다. 이거하나 못사줘서 3년동안 창피하게 해서... "
전 그말듣고 눈물이 쏟아질꺼 같아서 또한번 소리쳤어요 "뭐라노?? 짜증나게~~ 그건 뭐하러 다리는데.. 이제 얼마나 입는다고?" 이럼서 교복치마를 던지곤 또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울었어요..
그러니 엄마가 따라 들어오시더라고요.. 그러시면서 그냥 등을 두번 두들겨 주시고 나가셨죠..
고등학교 다닐때도 한없이 못된말을 많이 했어요...
엄마가 속상할꺼 알면서도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어서 그러냐고.. 학비를 내봤어? 급식비를 내봤어? 그렇다고 학원비를 줘봤어? " 수도없이 그런말들을 내뱉었어요...
머리속으론 너무 미안하고 괜찮다고 말하고 싶은데.. 밖으로 나오는 말은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매년 사는게 바뻐 어쩔수없이 내 생일 중요하지도 않는 내 생일 잊어버렸다고 심한말 막하고...
정말 속상했던 생일이 있었어요.. 낳아줘서 감사해요.. 이렇게 예쁘게 건강하게 길러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편지와 함께.. 돈50만원을 넣어서 엄마 화장대위에 올려두고 친구와 약속있어 나가면서 전화를 했어요.. 그냥 말해도 되는걸.. 제가 사실 짜증을 좀 냈죠.. 그러니 엄마도 덩달아 짜증을 내시더라고요.. 근데 그날 엄만 제 생일인지를 몰랐던거예요.. ㅋㅋㅋ
그편지도 3일이 지난다음에 보셨던거예요.. 자고있는 내 옆에 앉으셔서 작은소리로...
"고맙다.. xx야.. 그리고 매번 미안하다" 하시면서 우시더라고요..
이렇게 여리고 따뜻한 엄마에게 전 왜 매번 화만 내고 짜증만 내는걸까요???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막상 앞에 닥치면 소리지르고 짜증내고 혼자 돌아서서 울게되더라고요..
저 정말 나쁜 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