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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그 여자는 마지막 사랑인줄 알았습니다..

하루살이 |2006.10.27 16:55
조회 504 |추천 0

나른하고 한가한 오후 3시네요.

일상의 무료함도 달래고 지난 추억도 떠올리며 여기 몇자 적어봅니다.^^

2002년 하면 뭐부터 떠오르세요? 월드컵부터 떠오르시는 분이 많겠지만 전 군대가 떠오르네요. 2002년 3월에 해군에 입대를 했거든요~  육군도 아니고 공군도 아니고 서울 놈이 해군에 입대 한다니

주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으시던군요~ ㅎㅎㅎ

나름데로 청운(?)의 꿈을 안고 해군에 입대를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부사관을 지원해서 갔기 때문에 남들보다 좀 길게 약 4년을 군대란 곳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더군다나 해군부사관으로 군생활을 마치신 분이라면 영내생활 2년후에

영외허가를 받아 밖으로 나오는 거 아시죠?

여하튼 그렇게 지겨운 2년간의 영내생활을 마치고 출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좀 제 근무지인 동해에서 자리가 잡힐때쯤 해군의 모항인 진해로 수리를 내려 간다고 하던군요~

어쩔수 있습니까? 까라면 까는데가 군대인것을...ㅎㅎ

그렇게 생각하기도 싫던(훈련 받을때 너무 고생을해서) 진해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이왕 내려온거 동기들이나 만나고 좀 즐겁게 지내보자 하는 생각에 하루는 동기를 하나 불러내 기다리고 있었죠....ㅎㅎㅎ

진해는 따로 만날곳이 일정치가 않아서 뭐 지리를 모르는 것도 있지만 아무튼 시내에 큰 오락실하나가

있어 주로 거기서 만나곤 했습니다.

그렇게 동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왠 아리따운 처자 하나가 숨가쁘게 뛰어가던군요....

참 바쁘게 사시는 처자군~~ 이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얼굴을 봤져~~ ㅎㅎㅎ

저도 모르게 순간 뿅(?) 가더군요~ 아!! 이런걸 두고 첫눈에 반했다고 해야되는건지 아닌건지...

저도 모르게 그녀의 뒤를 쫓아갔죠..ㅎㅎㅎ

따라오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다급하게 어느 한 가게로 들어가더군요.(참고로 그 가게는 일반Bar입니다)그 가게문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쳐다봤죠. 손님인지 일하는 사람인지.... 관찰한 결과

그 가게에서 일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때마침 동기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기회다 싶어서 동기에게

여기 어디 어딘데 일루 오라고 그렇게 제 동기와 저는 그 가게에 들어가게 됐죠.

그 천사 같은 여자에게 말이라도 건네볼까하여 일부러 메인바로 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하며 슬며시 미소를 짓더군요.. 미치겠더군요...ㅎㅎㅎ

슬며시 작업을 들어가봤습니다. 뭐 흔하죠. 술집에서... 이러는거...ㅎㅎ 그냥 어영부영 잘 넘기더라구요. 살살 받아치면서 말이죠...

제가 물었죠. 몇살로 보이냐고. 그당시 나이가 24이었는데 좀 제가 노안인지라..ㅋㅋ

26살 같아보이는데요. 하더군요. 이런.... 순간 제가 좀 삐졌죠.

그래서 맞받아쳤습니다. 그쪽 나이 맞춰본다면서 터무니없이 27살 같다고 했죠. 실제로는 무지하게 어려보였는데 말이죠. 발끈하더라구요. 그 발끈하는 모습까지 참 귀엽고 이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친구 자기 민증을  보여주더군요....ㅋㅋㅋㅋ 작업성공..^^ 그렇게 이름하고 생년 월일을

알아냈져. 그 당시 2004년엔 싸이 열풍이었죠. 그래서 찾았습니다. 생년월일 맞고 이름 맞고 더군다나

자기 얼굴을 싸이 메인에 떡하니 올려놓았더군요....ㅋㅋㅋㅋ

그래서 글을 남겼습니다.  나 어제 그 가게 갔던 손님인데..어쩌구 저쩌구 그러면서 제 번호를 남겼죠.

전화하라고 누군지 궁금하면 전화하라고..ㅋㅋ

그날 저녁에 전화가 오더군요. 누구시냐고. 이왕 이런거 제가 밥이나 한번 같이 먹자고 했죠.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근데 저는 시작이었다고 생각했는데 그친구는 아니였더라구요.

그냥 단순히 좋은 오빠 동생이로만 생각을 하더라구요.. 아~~ 물론 저도 다급하게 다가가지 않았습니다. 저도 사랑때문에 많이 울어 본놈이라 이번에는 좀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만날생각 이었거든요.

그렇게 기쁘고 즐거운 하루하루가 시작됐습니다. 어느하루는 제가 하도 자랑을 하니까 그 여자 한번

보자고 선배가 그러더군요. 제가 존경하고 좋아라하는 선배였기에 ㅇㅋ 그랬져.

그리고선 그날 저녁에 같이 만났습니다. 저희는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었고 조금 늦게 그녀가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얘가 안절부절 못하고 어정쩡하게 가게 앞에서 들어오지를 않더라구요.

제가 나가서 왜 그러냐고 그랬죠. 자기 지금 급한일이 있다고 나중에 보자고 하더니 사라지는 겁니다.

그냥 그려러니 하고 보냈져. 또 다시 그 다음날 그녀가 술이 먹고 싶다고 사달라고 전화가 오더군요.

아~~ 저는 드디어 이제 그날(?)이 왔구나라고 생각했죠...ㅋㅋㅋ

그런데 전화를 끊기전에 그친구가 둘이는 좀 그러니까 전번에 만났던 그 선배를 같이 데리고 나오라는 겁니다. 전 그냥 아무생각없이 그러자고 했죠. 단순히 아직 그녀가 아직 나랑 덜 가까워져서 그런걸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해서 셋이 모이게 됐죠.

근데 하필이면 다음날 중요한 업무가 있어서 먼저 일어나 봐야겠다고 했죠. 가지말라고 붙잡더라구요.

그녀 그리고 선배 둘이서.... 근데 그때는 왜그랬는지 사랑보다는 일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선배만 믿고 그렇게 먼저 들어가게 되었죠.

그런일이 있고나서 그녀가 저를 조금씩 멀리하더군요. 그녀는 자기보다 일이 우선이라는 말에 화났다고.. 그래서 그런다고는 했지만 좀 이상했습니다. 그러던 하루는 퇴근길에 비가 생각보다 갑자기 많이

내리더군요. 그녀 생각이 먼저 나 오늘 우산 갖구 데리러 갈테니까 일끝나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져.

그녀가 그날따라 저한테 많이 짜증내더라구요. 괜히 톡톡 쏘아붙히고 그냥 그려러니하고 생각했죠.

근데 그러는게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저도 왠만큼 사람 좋다고 자부해왔는데 당최 그러는 이유를 알수가 없으니 저도 이젠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싸웠져. 시내 길거리 한가운데서 그렇게 그날은 헤어졌습니다. 다음 날 미안하기도 하고 이렇게 끝낼수는 없다는 생각에 다시 그녀를 찾아갔죠. 그녀 참 열심히 사는 사람이거든요.낮에는 백화점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바에서 일합니다. 하여튼 바에를 갔습니다.

그녀 저를 보자마자 흠칫 놀라더군요. 그러더니 제 휴대폰을 다짜고짜 연락할데 있으니까 잠시 달라는 겁니다. 어딘가로 정신없이 문자를 보내던 그녀... 그렇게 문자를 보내더니 잠시 화장실 갔다오겠다며

자리를 비웠습니다. 누구한테 그렇게 문자를 보냈을까 하는 마음에 제 폰을 봤죠.

순간 피가 거꾸로 솟더군요. 그날 저와 같이 있었던 그 선배 번호가 선명히 제폰에 남겨져 있었던 겁니다. 어덯게 해야할지를 몰랐습니다.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저에게 뭐 마실거냐며 묻더군요. ㅎㅎㅎ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냥 갈게 이러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날 눈물이 많이 나더군요. 그힘든 훈련 받으면서 안 흘렸던 눈물인데.... 다음날 부대에 출근해서 그 선배를 뚫어져라 쳐다봤습니다.  그 선배 또한 아무 꺼리김없이 절 대하더군요.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그 선배 휴대폰을 몰래 보게 되었습니다. 심장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그녀에게서 온 메세지가 있더군요. 여기 오빠 후배 왔으니까 오지말라고.... ㅎㅎㅎ 저 병신 된거 맞죠? 여러분? 그날 너무나 화가 나

술을 엄청 마셨습니다. 그리곤 그녀에게 전화를 했죠.. 이거 뭐냐.. 이게 다 어떻게 된일이냐? 말해봐라

무슨말이든 좋으니까 그 잘난 입으로 말해봐라... 그녀 딱 한마디 하더군요... 그 사람한테 마음이 가는데 어떻하냐고..... 그소리 듣자마자 전화기 길바닥에 던져버렸습니다. 산산히 부서지는 전화기 그리고 제마음... 그선배에 대한 내 믿음 다 깨져버리더군요...ㅎㅎㅎ

그냥 그렇게 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그렇게 몇달이 지나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더군요... 운좋게도 때맞춰서 휴가를 받아 연말에 집에 있을수 있었습니다.

이브날.... 연인들의 날이죠... 그날은 친구들끼리 소주 한잔 하고 들어와서 누워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 많이본 문자메세지가 한통 오더군요.. 오빠 그때는 미안했어... 잘지내지? 라고 말이죠.

순간 술김에 전화를 걸어 무지막지하게 욕을 해댔습니다. 겨우겨우 아물었는데 왜 찢어놓냐고 날 얼마나 비참하게 만들려고 나한테 이렇게 하냐고... 그녀가 울먹거리며 그러더군요... 오빠 정말 미안해...

나 그사람이랑 헤어졌다고.... 사실 그 선배 그당시에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그래서 그 선배가 더 미웠을수도 있었죠.. 저는 뭐했냐구요? 왜 보고만 있었냐구요?

님이라면 뭐라고 했겠습니까? 여하튼 나한테 그렇게 하고서 그사람한테 갔으면 잘 돼야지.. 왜 이러는거냐고.... 너 그정도 밖에 안되는 얘였냐고.... 그렇게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녀는 또다시 제맘을 흔들어 놓았죠... 하지만 볼수가 없었습니다.... 제 마음이 아직 덜 아물었었거든요.....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흘러 상처도 아물어가고 그녀와는 가끔 문자나 전화로 서로 안부를 확인하곤 했었습니다... 저는 원 근무지인 동해에서 그녀는 일이 구미쪽에 있어서 구미에서 그렇게 서로에 대해 조금씩 마음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2006년 1월 그녀와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정식으로 사귀고 미래까지도 바라보는 그런사이로.... 그렇게 두어달이 되갈때쯤 그녀가 그러더군요.

사실 말 못한 비밀이 있다고 사실은 자기 어머니가 무속인이라고... 뭐 그게 뭐? 이러는 분들 계시겠지만 저희 어머니가 독실한 기독교신자 이십니다.. 저만 좋으면 상관이 없는 그런게 아닌 문제 였던거죠.

하지만 아직 시간도 있고 충분히 극복해낼 자신이 있었기에 전 대수롭지 않게 그렇게 넘겼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6월달 드디어 저는 상부에 명에 따라 전역을하게 되었져...

전역후론 그친구는 다시 진해로 저는 서울로 이렇게 헤어지게되었습니다.(동해에서 같이 동거를 했거든요^^) 그래도 몸이 떨어져 있으니까 서로 그리움도 많이 쌓이고 뭐...원만하게 사귀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슨 약을 먹었나... 사람이란게 그렇더군요.. 하나를 가지니까 더 갖고 싶은 그런욕심 그렇다고 제가 바람을 피웠다는게 아니고 제가 그동안 그녀에게 너무 사랑을 주기만 했었던거 같았습니다.. 하여튼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 그녀에게 투정을 부렸죠... 나도 이제는 날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고 싶다고... 그게 헤어지자는 말로 바뀌더군요... 그냥 단지 난 너에게 사랑받고 싶다 이한미디였는데 힘듭니다... 지금도... 이렇게 글쓰고 있는 시간조차도... 그녀 이제 더이상 절 안바라봅니다..

그렇게 울며 불며 자존심까지 버려가며 매달려봤지만 안 봐줍니다.....

그녀에게 엊그제 마지막 문자를 보냈습니다... 넌 내 마지막 여자이기를 바랬는데 이제 난 사랑 어떻게 하냐고......

 

이상입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지난 2년간의 얘기를 쓰다보니 그랬나봅니다...

누군가에겐 내사람이지만 누군가에겐 짝사랑이다.... 그런 말이 있답니다...(어쩌면 제가 지어낸 말일수도...ㅎㅎㅎ) 하여튼 용기있는 자만이 미녀를 얻는 겁니다.. 전 비록 끝까지 지켜주진 못했지만

적어도 그 천사에게 말이라도 걸어보지 않았습니까? 여러분들도 용기를 내서 고백하세요~~

그리고 끝까지 그녀를 지켜주세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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