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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리던내게 냉정하던 그가,,,제 독한말을 듣더니...곁에만 있어달라고...새벽에 찾아왔네요...

가을비 |2006.11.02 09:10
조회 2,060 |추천 0

달래고 매달려도 너무 냉정하던 그가..

독한맘 먹고 저 편지 메일로 보내고나니

딴사람이 되어 제 앞에 나타났네요..

 

새벽 4시에 찾아와서 1분만 보자던 사람..

제가 너무 무섭게 써서인지..제가 안만나줄꺼라 생각했나봐요.

암튼,,엊그제까지 너무 차갑던 그남자가

3가지말 하러왔다고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알려줘서 고맙다고, 그리고 너무 미안하다고, 헤어지는건 안된다고 말하고싶어서 왔대요

자신없다고,,우린 또 다투고 더 힘들어질꺼라 두렵다고,,난 모르겠다고 했더니

곁에만 있어달라네요..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자기가 뭔가 문제가 있는건 알았지만 저렇게 어마어마 한지 몰랐다고..

자기가 다 고칠수 있는 것들이라면서..

내 상처는 당신이 못고칠꺼라고 했더니

상처난곳엔 더 많은 신경이 가게되있다면서,,자기가 잘하겠다고..

 

아..미치겠다..

왜 이리 핀트가 안맞을까요.

전 맘이 반도 넘게 정리되고 돌아섰는데

아직은 남친이었던 그가 좋지만

곁에 있길 바라지만

또 변하고, 난 힘들어하고,,반복할까 두려워요..

제게 지혜를 주세요...

 

제 독한 편지는 이거에요..

 

난 헤어질 준비가 전혀 안되어있어서

아직 인정할 수가 없어서 엊그제 갔던거야

눈한번 보자는 내게 냉정하게 눈한번 안마주치는 모습 보니까 인정이 되더라

결국 마지막이 되었을 그 눈을 못보고왔네.

 

하루종일 생각끝에 친구 상당했다고 거짓말하고 졸립고 뻑뻑한눈 비벼가며 그 밤중에 당신 일하는데까지 용기내서 찾아간 그 심정 생각해봤어? 전에도  찾아간 날 냉대한게 몇번되니 익숙했겠지. 한숨이 푹 나오더라, 내가 미쳤구나. 괜히갔구나,.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지라고 생각했어,

 

당신만  나한테 늘 미안해해야  하는게 기분나빴지? 당신이 노력한거 알고 최선 다한것도 알아. 아니..이미 맘떠난 사람이 최선을 다해도 그 속이 보이기에 쨍알댔던거지..참,,쨍알댔다는 표현 맘에 안든다..당신맘이 변했기에 전엔 귀여운 애교로 보였던 투정도 쨍알대는 걸로 보였겠지. 어쨌든 그 맘이 변하게 한사람은 나고..내가 뭘 얼마나 어쨌다고..참..나랑 잘만큼 자서 더이상 매력이 없을수도 있겠지.

오랜시간동안 서서히 당신은 나에게서 멀어졌을꺼야, 마음이 변했다는것도 알아.

인정하는데 오래걸렸다..

 

당신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 좋다고했지? 내가 뭘 그렇게 맘 불편하게하데? 애인한테 안데릴러올꺼냐고 물어보면서 눈치보며 애교스럽게 말하는게 맘 불편하게 하고 화낼일이냐? 누가 진짜 데릴러오래? 그 맘만 보여주면 걸어가도 기운이 나는 내게... 버스타고다니면 데릴러온다고? 그걸 말이라고하냐? 저런말도 못하면 남자친구한테 무슨말을 하고살아?

나보고는 바라는 사랑 하지 말라더니 왜그렇게 편하게 해주기만 바래?

인생이 혼자만 힘든 사람처럼.,,그래,,객관적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거 인정하지만,, 당신 하나 바라보며 믿고있는 여자친구 하나 지켜주지 못하는게 남자냐? 곁에서 믿고있는 여자 맘아프게하면서 성공하면 그게 성공이냐? 내가 당신을 믿는것 조차  부담된다는게 사실이라도,,그게 믿고있는 내게 할말이냐? 당신은 특별하다고, 다른남자랑 다르다고 여긴 내가 바보지.  

 

당신 헤어진 여자친구들 생각해봐, 첨엔 당신이 간쓸개빼줄것처럼 잘해주다가 시들해지고,,맘변하고나니 여자가 찡찡대는거 같아 맘도없는 여자가 그러니까 귀찮아지고..그러다가 힘든 당신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이유로 혼자가 편했느니 핑계대면서 떠났잖아,,그러니까 당신은 사랑받을 자격없어, 사랑도 준 사람이 받는거야, , 어쩐지 나한테 사랑한단 말 쉽게한다했어.

 

그리고 화났다고 막말하지마. 여자친구가 사랑받고 싶어서 투정좀 부리는걸 당신이 힘들다 어쩐다 핑계대면서 화내는거..너무 못난거 아니냐? 세상에 화낼사람이 그리 없어서 당신이 주는 그 알량한 사랑 받아먹고사는 여자친구한테 그런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냐? 당신처럼 자기합리화 잘하는 사람없을꺼야.

 

당신하고 밥먹을때는 할말 지어내느라 밥어찌 먹는지도 몰라, 우리가 10년 산 부부도 아닌데 묵묵한 모습 싫어서 애교도 부려보고 직장이야기며 가족이야기며 꺼내면 단답형 아니면 고개로 대답하는 당신. 혼자 삐졌다가도 그래봐야 알아주는 사람도 아니니 관두자 하고 또 혼자 주절대고,,난 당신이 피곤하면 말 정말 안하는 사람인줄 알았더니, 엊그제 내가 찾아갔을땐 냉정하고 매정한말 너무 잘하더라, 그렇게 깊이있는 생각까지 말하는거 첨봤어, 내가 평소에 대화하고 싶어하면 좀 그렇게 진지해주지 그랬니. 그랬다면 내 투정도 줄었을꺼 아니니.

 

지난번 내가 잠자리 문제로 고민한거 이야기했을때,,당신이 나한테 그랬지?

"다 안다고, 더 아껴주고 더 사랑해주겠다고,,이번 문제의 해답은 그거 아니냐고,,,"

이게 무슨 수학방정식문제냐? 아뭏든 고맙더라 맘 알아줘서, 그래서 우리 마지막 데이트하던날 첨으로 아니 딱 세번째로 내가 안원하니까 안하더라,

물론 난 강제로 한적은 없어, 당신이 하고싶게 만들어줬지,,

그래도 그렇게 몇번을 말했건만, 당신 아기 낳을 몸이라고, 아껴줘야하는거 아니냐고,,몸안좋고 마술일땐 안해야한다고,,난 하는것보다 당신이 꼭 안아주는게 더 좋다고..

그런 내말 몇번이나 존중해줬니? 몇번 거절하다가 좋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날 사랑하는 당신의 표현인것 같아서 했던 내 마음 헤아려봤어?

 부모님한테도 나자신한테도 죄책감느끼며 하는 내 심정 헤아려보려 했냐구. 당신이 첫남자였기에 결혼하고 싶었고 당신 아기를 낳고싶었던 내 마음을.

 

나 공항에 데릴러오기 싫은데 왔지? 내가 와달라했고,,,오기싫었던 티를 많이 냈었지,.내가 아침에 공항버스 기다리기 싫어서 그랬을까? 정말 편하게 가고싶어서 당신불렀을까?

왔다가면 피곤할 사람이지만 내가 와달라고 하면 와서 태워가면서 "그래도 내 여자친구한테 뭔가를 해주는 당신자신" 을 느껴보라는 내 배려심이라는 생각은 못했지? 남한테 뭐 해주면서 즐거움 느끼는 당신인데, 그러지 못하는 상황을 속상해 하는 당신을 알기에..나에게 뭔가 해주면서 몸은 힘들지언정, 억지로 델러왔을지언정, 작은기쁨한번 느껴보라는 내 배려였다는 거..근데 나의 착각이었다는거..

 

당신말대로 첨에 100을 줘서 그런가보다 10만주지 그랬냐

 

혼자가 편하다고? 자유롭고 좋댔지?

혼자가 아니고 당신과 내가  함께였기에 좋았던 건 당신한테 하나도 남지 않았나보다.

앞으로도 자유롭고  싶댔으니 속시원하겠다

 

모아논 돈도없고 안정된 직장도 없는 당신을,,당신말대로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그놈의 안정을 찾을때까지 방황하는 당신을 내가 왜 좋아했는줄 알아? 사람이 착하다고 생각했어, 이쁘지도않고 뚱뚱하고 성격도 남자같은 날 이뻐라 해주고, 진짜 여자로 만들어주고,,,그게 고맙고 신기했지. 당신 조건은 싫었지만 당신이라는 사람이 좋았다구..로또라도 맞지 않으면 당신과의 미래에 당분간 고생길이 훤할꺼라는걸 알면서도  그 불투명한 미래도 함께해보자고 생각했어,,,29살 먹은 여자한테 길막고 물어봐라 10명이면 9명은 당신 객관적 상황 이야기하면서 결혼한다고 하면 미쳤다고 할걸? 그런 당신의 성품하나 믿었어,..다정하고 따뜻한 당신을 알아봤고 믿었다고... 당신이면 가난해도 행복을 꾸려나갈줄 아는 사람이라 생각했기에 함께하고 싶었다고..근데 내가 알아봤다고 생각한 당신이 변하니까 난 당신에게 붙어있을 이유가 없어졌어, 내 착각이었던거지.

 

적절한 남자만나 하나둘 결혼하는 친구들보면서 부러우면서도 당신한테 부담안줄려고 단한번도 티내지않으면서..오히려 결혼 빨리하고싶지 않다고 말하면서,.,맘변해가는거 느끼면서도 아무렇지 않은척 더 다정하게 하려고 하는내가 얼마나 외로웠을지 생각해봤니?

나때문에 힘들어서 헤어진다고, 당신의 노력을 몰라줘서 화났다고 하는 당신,,,그럼 내 노력을 알아준 당신이 하는 행동은 이런거야? 이 의리도 없는 사람아..혼자 피해자인척 하지마...

 

왜 나보고 어제보낸문자와 오늘 나의행동이 왜 다르냐고했지? 당신의 말이 달라진것과  같은거야. 당신이 평생 함께할 여자라고생각한다는둥, 99%확신을 갖는 사람이라는둥,,,그런 당신의 말과 행동이 다른것과 같은 이치라고.

 

늘 곁에 조용히 있어주는 여자친구 필요하면 인형하나 데려다놔,

가끔 애교는 부릴줄 아는 여자인형으로,

난 당신의 부모님도 아니고 누나도 아니야, 가끔은 엄마도 되줄수 있고 누나도 되줄수 있지만 평소엔 한없이 어리광부리고싶은 아직 1년도 채 되지않은 당신의 여자친구였어.

늘 설레고 가슴뛰는것만이 사랑이 아니라는걸 알고, 가끔은 힘들어하는 당신을 말없이 지켜봐주고 믿고 기다린다는게 사랑이라는걸 알고있지만, 그건 나를 향한 당신의 진심이 느껴졌을때야,

하루 한통의 전화를 해도 좋으니 의무감에 전화하지 않는 당신을 느낄때말야.,,,

맨날 전화해서 나 피곤하니 얼른자라는 말을 잊어먹지도 않고 매일 하는 당신, 그게 진정 나에대한 배려였어? 있는말없는말 알콩달콩 나누면서 사랑을 느끼는게  나란 사람이라는걸  모르는것도 아닐테고..졸린사람 자라고하는게 뭐가 잘못됐냐고?  내가 졸릴까봐도 있었겠지만 당신이 전화를 빨리끊고싶은 핑계가 더  컸잖아,..내가 그런것도 구분못하는 바보로 보이니?

이젠 익숙해져서 별 할말이 없어도 한마디 더하려고 없는말도 지어내려는 내 마음앞에 얼른 끊고싶어하는 당신..그 옆에 감정없는 인형이 아닌이상 안섭섭할 여자없어.

낮엔  일하느라 눈치보여 통화못하고,, 일끈나면 끊어자는잠 부족할까 들어가 자야하니 빨리끊는거 좋아,..나도 나름대로 배려했다 생각하고..

근데  바보같이 난 내잠이 당신의 전화를 이긴적이 거의없어, 정말 이성을 잃고 자기 전에는 내 잠보다 당신 전화가 좋았고 , 수업시작하기 직전의 통화에서는 쉬는시간이 1분이 더 남아있지 않음이 아쉬웠다고,

 

나 이렇게 바라는거 많고 불평불만 많은여자야

근데 그걸 조금밖에 티를 안냈으니 내딴에 노력했다고 할수밖에.

그래도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노라고 힘든당신을 더 이해해보겠노라고 말하는 내게

더이상 노력하고 싶지않다고 말하는 당신,그래서 희망이 없는 당신.

 

당신말대로  나에게 의무로 전화하지 않는

마음에서 우러나와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려고...

아니, 최소한 내 사랑과 믿음에 대한 예의는 있는사람으로,

 

그동안 맘떠난 당신에게 부담주려고,,힘들게하려고..쨍알거리고 투정부린거 아니야

나 너무 미워하지마.

 

당신에게 좋은여자로, 사랑했던 여자로 기억되고싶다.

내가 당신을 더 많이 사랑했으니까..

바램이라면 이거하나..

 

하고싶은말 다했다..

 

이쯤에서 이런말 해야겠다

.....오빠를 사랑했었어...내 기둥이었고, 내사랑이었고, 내 가족이었고, 내 자랑이었으니까.

근데 이런말은 안해야겠다

...나보다 더 이해심많은 여자 만나서 행복하길 늘 기도할께...

 

왜냐면,

나보다 더 좋은여자 없거든

나처럼 사람하나보고 막믿어버리는 그런여자 없거든

후회해,,아니 후회될꺼야..

앞으로는 후회하지 않는 삶살아

최선을다해 자신감있게

 

참, 내가 준 반지 그냥 버려,

당신이 준 반지 돌려받기 원하면 문자로 주소찍어, 보내줄께.

 

안녕.

 

정신차린 바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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