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
그곳을 BF 인 수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고 있는 나..
에이 몰라..
어떻게 든 되겠지..
'탁~'
"안녕하세요."
수하는 큰 소리로 인사를 하자, 누군가가 걸어나온다.
"어라.. 이게 누구야.. 신주아 아냐.."
"아.. 안녕하셨어요.. 사부님.."
그렇다.
이곳은 내가 중국무술을 배웠던 체육관이다.
이 곳을 떠난지 벌써 6개월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래서 오고 싶지 않았는데..
와서는 안 되는 곳이었는데.
"야.. 신주아.. 감히 사부를 배신하다니.. 간이 배밖으로 나왔군."
사부는 내게 해드락을 하면서 장난을 치셨다.
"죄.. 죄송해요.. 사부.."
"어.. 준하 선배.. "
수하는 누군가를 향해 소리를 지르면서 질렀다.
내..
내가 잘못 들은 거지?
준하 선배라니..
"어.. 수하구나.."
"선배.. 주아 데리고 왔어요."
준하 선배가 나를 보자 선배의 눈동자는 커지고 있었다.
난 차마 선배를 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준하랑 주아 친했잖아.. 왜 인사 안 하는거야?"
사부의 말에 난 어쩔 수 없이 준하 선배를 무시 못하고 고개를 들 수밖에 없었다.
"오.. 오래만이다.. 주아.."
"그러게요. 선배.."
그렇게 어색한 인사를 나눈 뒤, 적막감이 흐르고 있었다.
"신 주아.. 너 이제 중국무술 안 배울꺼야?"
"... 네.."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거야? 너 중국 무술 한답시고 공부도 안 해잖아.."
저.. 정곡을 찌르시다니..
솔직히 말해 난 중국무술로 나갈 생각으로 공부 따위는 하지 않았다.
오직 중국무술만 열심히 배워 국가 선수가 되는 것이 내 목표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무술로서 받은 상은 꽤 많다.
그런 나에게서 중국무술을 배우지 않으면 내 미래는 어두울 뿐이었다.
"알아요.. 그치만.."
"배우고 싶지 않은거니?"
"네.."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자신에게 의욕이 없으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사부 죄송해요.."
"아냐.. 그만 가봐.."
"네.. 그럼 전 이만.."
사부에게 짧게 인사를 한 뒤 뒤를 돌아보자 수하는 문을 열고 나가 있었다.
나도 나갈려고 손으로 문을 밀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내 어깨를 잡았다.
"준하 선배.."
"나 때문인거야? 무술 더 이상 안 배우는 거.."
"아니에요.. 선배 때문이 아니에요.."
"그럼 다행이고.."
"그럼 전 이만.."
난 성급히 그 곳을 빠져나왔다.
심장이 아파 와..
왜 다시 준하 선배를 만나야만 하는 건데??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다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