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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Ending Story-9

미유 |2003.03.20 22:14
조회 155 |추천 0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

 

그곳을 BF 인 수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고 있는 나..

 

에이 몰라..

 

어떻게 든 되겠지..

 

 

'탁~'

 

"안녕하세요."

 

수하는 큰 소리로 인사를 하자, 누군가가 걸어나온다.

 

"어라.. 이게 누구야.. 신주아 아냐.."

 

"아.. 안녕하셨어요.. 사부님.."

 

 

그렇다.

 

이곳은 내가 중국무술을 배웠던 체육관이다.

 

이 곳을 떠난지 벌써 6개월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래서 오고 싶지 않았는데..

 

와서는 안 되는 곳이었는데.

 

 

"야.. 신주아.. 감히 사부를 배신하다니.. 간이 배밖으로 나왔군."

 

사부는 내게 해드락을 하면서 장난을 치셨다.

 

"죄.. 죄송해요.. 사부.."

 

"어.. 준하 선배.. "

 

수하는 누군가를 향해 소리를 지르면서 질렀다.

 

내..

 

내가 잘못 들은 거지?

 

준하 선배라니..

 

 

"어.. 수하구나.."

 

"선배.. 주아 데리고 왔어요."

 

 

준하 선배가 나를 보자 선배의 눈동자는 커지고 있었다.

 

난 차마 선배를 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준하랑 주아 친했잖아.. 왜 인사 안 하는거야?"

 

사부의 말에 난 어쩔 수 없이 준하 선배를 무시 못하고 고개를 들 수밖에 없었다.

 

"오.. 오래만이다.. 주아.."

 

"그러게요. 선배.."

 

그렇게 어색한 인사를 나눈 뒤, 적막감이 흐르고 있었다.

 

"신 주아.. 너 이제 중국무술 안 배울꺼야?"

 

"... 네.."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거야? 너 중국 무술 한답시고 공부도 안 해잖아.."

 

 

저.. 정곡을 찌르시다니..

 

솔직히 말해 난 중국무술로 나갈 생각으로 공부 따위는 하지 않았다.

 

오직 중국무술만 열심히 배워 국가 선수가 되는 것이 내 목표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무술로서 받은 상은 꽤 많다.

 

그런 나에게서 중국무술을 배우지 않으면 내 미래는 어두울 뿐이었다.

 

 

"알아요.. 그치만.."

 

"배우고 싶지 않은거니?"

"네.."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자신에게 의욕이 없으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사부 죄송해요.."

 

"아냐.. 그만 가봐.."

 

"네.. 그럼 전 이만.."

 

사부에게 짧게 인사를 한 뒤  뒤를 돌아보자 수하는 문을 열고 나가 있었다.

 

나도 나갈려고 손으로 문을 밀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내 어깨를 잡았다.

 

"준하 선배.."

 

"나 때문인거야? 무술 더 이상 안 배우는 거.."

 

"아니에요.. 선배 때문이 아니에요.."

 

"그럼 다행이고.."

 

"그럼 전 이만.."

 

난 성급히 그 곳을 빠져나왔다.

 

 

심장이 아파 와..

 

왜 다시 준하 선배를 만나야만 하는 건데??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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