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톡을 보는데 어떤 여자분이 나이 서른에 나이트 중독이 되었다더군요
그러면서 원나잇을 한번 했다는 대목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악플을 다는데..
원나잇은 어떤 정신으로.. 하는건지(정신나갔다는 식의 그런 정신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대체 어떤 마음가짐인지, 어떤 진행과정인지 궁금합니다
원나잇이 뭐하는건지 모른다는 말 아닙니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홍대가 학교여서 클럽 다니는 친구들 얘기,
원나잇 했다는 얘기도 많이 들어봤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춤을 싫어해서 클럽 구경삼아 딱 두번 가봤습니다. 그것도 사람 무지 없는 날 ㅜ.ㅜ)
나이 27살이나 먹은 여성이고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도 해봤고 불같은 사랑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말했다시피 학교가 홍댄데 클럽에 안가본게 이상한 것 같아서 구경삼아 두번 가봤고
나이트는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못간게 아니라 안간겁니다. 몸 움직이는 걸 싫어하는 왕귀차니스트에
나이트나 바 보단 포장마차나 감자탕 집에서 친구들하고 소주잔 기울이는 게 더 좋아서
이 나이 먹도록 안갔습니다. 지금도 그다지 가보고 싶은 생각도 안들구요
근데 요새 하도 여기저기서 원나잇, 원나잇 하는데 대체 뭔가요?
(원나잇 안해봤으니 당연히 모르는 거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서른이 되기전에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은데
워낙 호기심이 강해서 원나잇도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상호합의하에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요(말이 좀 이상하네.. ㅡ.ㅡ;;)
하지만 모르는 사람과 지하철 같은데서라도 손잡이에서 살갗이 닿으면 미치게 싫습니다
예전에 스토킹을 심하게 당했는데 그 때 이후로 정말 사랑하는 사람 이외의 스킨쉽은
스치는 것조차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심한 거부감이 듭니다. 이런걸 트라우마라고 하나요
스토커가 수시로 손잡아달라 안아달라 요구하면서 쫓아다녔던 기억 때문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성적으로 원나잇에 대해 나쁜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고귀한 사랑도 있지만 욕망에 충실한 몸짓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원나잇이 뭔지 너무 궁금합니다.
술이 들어가야 가능한지, 맨정신에도 가능할지,
대체 처음보는 사람과의 관계중에 무슨 생각이 드는지..
아니, 옷벗을 때 뻘쭘하지 않는지..
원나잇 장소에서 나올때는 또 어떤 느낌인지..
처음 원나잇 하고 나면 드는 그 오만가지 생각들이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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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지 10분도 안지났는데 달린 리플이 참...
그래서 정확한 제 의견을 표현하고자 수정을 했습니다.
스킨쉽에 거부감이 없었다면 원나잇.. 했겠지만.. 그것은 가정일뿐.
단지 궁금해서 물어본 것 뿐인데..
설사 원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해도 누구나 일탈을 꿈꾸지 않습니까?
참... 뭐라 말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