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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3년쯤 되가네요.
20개월된 딸이 있구요.
딸한테도 저한테도 너무 너무 다정하고, 이해심많고 가정적이고........
그런데 요즘 힘드네요.
7년의 연애끝에 결혼을 했고. 남편은 직장인이 아니구 좋게 말하면 프리랜서에요.
건축일을 하는데...
겨우 생활비만 벌어지는 정도구요.
3년동안 살면서 빛이 1000만원 정도 생겼네요.
근데 지금은 리니지하느라 시간만되면 pc방이네요.
밤에도 새벽까지 게임하느라 늦게 자구...
추석전에 딸아이랑 놀러가자닌까 차에 기름없다고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날 대판싸우고는 나는 언니집으로 갔어요.
저녁에 형부가 태워다주셔서 집에 왔는데 집에도 없고 그날밤에 안들어왔어요.
마음속에 쌓인게 많았는데...
오늘 한판했어요.
게임하는데 드는 돈이랑 시간은 안아깝고.
가족들이랑 보내는 시간은 아깝냐?
내가 한달 생활비20만원(부식비만)으로살아보려고 애쓰는게 우습게 보이느냐?
같이 절약하고 같이 즐기며 살아야되지 않겠냐고 퍼부었어요.
그랬더니 이제 게임안하려고 칼이나 투구 팔려고 한다하더라구요.
그거 팔면 한 30만원 벌어진다나요?
그래서 얼마나 게임을 열심히 했으면 그런것만 팔아도 그렇게 큰돈이 된대?라고 했더니 암말 안하더라구요.
솔직히 자존심상해서 친구들이나 가족들한테 남편이 게임하러 다닌다는 말을 하고싶지도 않더라구요.
딸애가 보고 있어서 말도 조용히 하고, 울음이 복받치는데 겨우 참았네요.
솔직히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거지만.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네요.
생활비도 빠듯하게 벌면서...게임하러다닐 정신이 생길까요?
연애할때는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정말 실망스러워서....
가슴이 터져버릴것 같아요.
내가 왜 이런 사람과 결혼했을까?
제 팔자려니 하고 살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