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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결혼하면 사는동네가 바뀌잖아요...님들 어떠세요??

새색시 |2006.11.07 11:02
조회 1,469 |추천 0

저도 결혼하고 남편이 얻어논 집으로 이사왔죠...

전에는 남편이랑 같은 동네 친정도 그쪽이였어요..서울..

근데 결혼하고  아버님이 사놓으신 아파트에 신랑이 전세금 내고 와서

살고있어요...아버님이 큰아들 준다고 사놓으신거라 그냥 와서 살라 했다는데

남편의 성격상 집값의 반은 보태야 한다며...

지금 사는집 30평에 집은 크고 새로 수리해서 좋아요..하지만 주변에 논밭뿐이 없고 떨렁 동네 슈퍼하나 있다는거..

친정에서 한시간 걸리구요...시댁에서도 한시간 딱 중간거리인 경기도에요...

이집팔아도 서울에서 24평 아파트 살람 몇천은 더 보태야 해요...

같은 평수 갈람 배는 더 보태야 하구요...어떤지 알겠죠?? 시세가...

 

남편 회사까지는 한시간 반 걸린답니다...저는 임신중이라 회사그만두고...

집에서 살림만하죠...

처음에는 남편이 모아둔 돈으로 서울에 남편 회사근천에 (친정이랑도 가까움)

작은 평수로 전세를 살려고 했는데

부모님한테 저랑 결혼 허락 받을려면 변변한 집한칸은 있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모아둔 돈으로 큰평수를 구할수 없어서 그냥 이집에 들어와서 살게됐죠..

 

집수리 하느라고 천만원 정도 들이고...장도 붙박이장으로 암튼 오래 살 계획으로 들어왔는데

결혼하고 너무 우울한거에요....집에서 살림만하고 무슨 알바라도 할라고 알아봐도

주변에 암것도 없고..한시간 이상거리를 가야하고...

장이라도 볼라면 차가지고 가야하고

예전엔 친정앞이 번화가 였어요..고깃집, 이마트, 빵집, 떡집, 지하철 없는게 없었죠..

근데 이런 시골에 쳐박혀서 맨날 남편 퇴근할때만 기다리니

미칠거같애요....예전엔 친구만날람 10분도 안걸렸는데

이제는 작정하고 만나야하고..옷사러 갈람 한시간 넘게 버스타고 가야하고...

알바라도 갈람 한시간 넘게 가야하니....정말 무슨 무인도에 갇힌 사람 같아요..

남편은 차있어서 한시간 반거리를 50분정도에 왔다 갔다 하구요...

 

친구들도 멀다고 놀러오질 않네요...............

집도 머니 저를 잘 부르지도 않구요..........

남편은 이근처에 친구들 사니 거의 일주일에 한번은 친구들 만나

술마심 새벽에 들어오고..........

저는 차라리 작은 평수라도 서울로 이사가자고 맨날 졸르는데

남편 이집에 들인 돈도 많고 팔고 갈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새로 싹 수리한 집 전세주고 가도 단칸방뿐이 못얻고...

한 5년만 살면 서울에 좋은 집사서 간다고 차도 사준다고 해요..

지금 남편이 사업때문에 대출을 받아서 이사갈 형편 안된다는거 알지만...

차라리 원룸이라도 서울살고싶어요........

제가 너무 철이 없나요??

아님 이집 팔고...좀더 번화가로 10분정도만 가면 그래도 같은 평수 아파트 살수있고

좀 번화가에요........

집사고 파는게 어려운지 아는데......

 

아님 제가 이걸 극복할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하루종일 집에서 잠자고 청소하고 남편기다리는게 일이네요...

전에는 친정근처에 바로 앞에 도서관도 있고..수영장도 있고..암튼 바로 근처에

다 있었거든요..지금은 논,,,밭,,,모텔 몇개..............

집만 좋아요.......................저 너무 우울한데 이제 신랑한테 미안해서 말도 못하겠고........

죽을거 같애요.........

 

그렇다고 머 친구들 가깝다고 맨날 그렇게 지낼수 있다는거 아니에요

친구가 전부는 아니자나요.......

그럼 제가 혼자서 즐기고 몰 할수 있는 방법없을가요??

이 우울함을 극복할수 있는 좋은 방법좀

다른 님들은 시집가면 동네도 바뀌고 친구도 없고...환경도 많이 틀릴텐데(물론 저만큼은 아니겠지만)

다들 어쩌고 사는지...원....

동네먼건 그렇다 쳐도 주변에 모라도 있는데엿음 이정도는 아닐꺼에요..

특히나 임신해서 떡,빵 이런거 먹고싶은데도...버스를  타고 가야하니..

미칠지경이에요.........신랑 저녁차려줄래도 물가도 비싸고...나물 종류 이딴거 안팔아요......

아아아아아 저 차라리 미쳤음 좋겟어요....미친척이라도 하게......................

진짜 진짜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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