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저한텐 언니가 한명 있는데요 언니가 작년 이맘때쯤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처음부터 제 눈엔 별루였습니다.
맨날 밤마다 술 마시고 직업도 없고 언닌 그래도 자기 남자친구라고 저한테 좋은 모습만 들려주려고 했지요.처음엔 제가 그 사람을 못마땅해했지만 나중엔 언니인생이니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수 없을거 같아 그냥 냅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후회가 됩니다.조금이라도 말려볼걸..
그러면 지금과 같은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수도 있을텐데..
언니 그 사람을 만나는 동안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원래 언니가 돈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는 편인데 그 사람과 만날때 그 사람은 백수이니 언니가 늘
돈을 계산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카드좀 그만써라 말 하면 그 사람도 돈 생길때 자기한테 쓴다고 옹호하더군요.
전 어차피 알 방법이 없으니 그러려니 했지요.
그렇게 그 사람과 1년 가까이 사귀면서 그 사람한테 쓴 돈때문에 지금 언니가 신용불량자가 되게
생겼습니다. 카드로 돌려막기를 하고 있고 늘 제 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돈을 메웁니다.
제가 이 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카드사의 웹사이트에 언니 아이디로 들어가봤더니 제가 아는 두개 카드만 빚이 백오십만원 정도 되는거 같더군요. 언니 고작 한달 월급 120입니다. 그런데 나머지 한개 카드값 또한 만만치 않을텐데 정말 저러다 신용불량자 되지 않을까 겁이 납니다.
물론 제가 돈을 빌려줄순 있겠지만 빌려주면 또 언니 생각에 돈이 쉽게 생기니 카드를 마구잡이로 쓸수 있을거 같고 아빠랑은 사이가 안좋아져서 아빠한테 언니 카드 빚이 얼마다 라고 말하면
사이가 더 안좋아질거 같아서 최후에 도저히 내 힘으로도 어쩔수 없을때 아빠한테 말하려 합니다.
제가 저렇게 걱정을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언니는 카드를 여전히 쓰고 다닙니다.
그래서 내가 언니한테 카드 쓰지 말라고 말하고 싶지만 언닌 또 제가 자기 사생활 침해 했다고
난리를 피우니까 제대로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헤어진 남친 한테 ck바지 사주고선 저한텐 그 사람이 ck가서 바지 사는데 자기한테 하나 고르라고 했는데 싫다 했다고 거짓말 하는 언니입니다.
추석땐 그 사람 부모님한테 제가 알기론 금방에서 30만원정도 되는 무언가를 선물했구요.
전 언니가 받아오는거 하나 못봤습니다. 그렇게 퍼 주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려서 그 새끼가 헤어지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그 새끼가 술마시다 언니한테 전화해서 나오라고 하면 나갑니다/
그래서 제가 언니한테 애원도 해보고 아빤테 말한다 강압적으로 말도 하긴 하지만 언닌 그래도 그 사람이 좋답니다.
언니랑 우산을 같이 쓰다가 언니가 한번도 우산을 안들려 하기에 우산좀 들으라고 했더니 자긴 이제 들기 싫다고 합니다.
남친이랑 우산을 쓸때 항상 자기가 들고 남친 운동화 끈이라도 풀리면 길거리에서 묶어줬답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 새끼는 헤어졌는데 만나자고 해선 자긴 나쁜 남자니까 딴 좋은 남자 만나라 그런식으로 말했다는데 전 그 얘기 듣고 웃겼습니다. 그런걸 왜 꼭 헤어져서 자긴 나쁜 남자니까 딴 사람 만나라 그런 말 할 필요가 있습니까?
이젠 더 이상 참을수 없어서 전화해서 한 마디 하려 합니다.
차라리 만나서 제가 욕이라도 실컷 하고 뺨이라도 맞아서 고소라도 하고 싶습니다.
비록 전치 2주밖에 안되겠지만 그 사람 자존심 센 사람이고 성격 더러워서 어린애한테 그런 소리 들으면 참지않고 차라리 제가 맞아서 고소해서 언니 눈에 씌인 콩깎지라도 어떻게 벗겨내고 싶습니다.
언니가 그 사람에게 더 이상 끌려다니는거 보고싶지 않습니다.
어떻게 확실하게 끝낼수 있게 하는 방법 없나요?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