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구석구석 몸을 씻었다. 평소 간과하고 지나치던 응응이 밑부분 같은
곳을 상당히 정교하게 씻어 주었다. 치약을 한 가득 씹은 다음에
1분 넘게 물로 '가글'해 주었다
그리고 참으로 경건한 마음으로 그녀가 있는 방문으로 향하였다.
가슴이 벅차다.
누구 말마따나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룰루랄라 휘파람을 불면서 그녀가 있는 방문을 열었다.
"허어억!!!"
방문을 열고 침대쪽을 본 나는 하마터면 비명을 지를 뻔 했다!
거기엔! 어느 남자가 그녀의 손을 꼭 붙잡고 서 있는 게 아닌가!!
"누... 누구신지..."
그가 나의 질문에 대답하기도 전에 누워 있던 그녀가 손을 잡은
남자에게 말했다.
"오빠... 밖에 누구 왔어여...?"
텅!!!!!!!!!!!!!!!!!!!!!!!!
오.............
빠.............
아빠도 아닌 것이...
여보도 아닌 것이...
오빠오빠 하다가 나중엔 여보여보 하다가 결국엔 아빠아빠 한다는
그 오빠라니...
그녀에겐 이미 오빠라고 불리는 애인이 있었단 말인가... ... ... ...
믿을 수 없는 이 현실 앞에서 망연자실 서 있는 내게 그녀가 결정타
를 먹였다.
"오빠... 신경쓰지 말고 나랑 ... 해요... 오빠 손 참 시원하다...
오빠... "
으아아아아아아악!!!!!!!!!!
나. 랑. 해. 여!!!!!!!!
이 보다 더 충격적인 말이 또 있으랴...
온 몸에 힘이 풀렸다...
서 있을 수 없을만큼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그러나 이미 불청객이 되어 버린 내가 이 곳에 있을 더 이상의 명분이
없으니...
영화 제목처럼 '떠날 때는 말 없이' 돌아서야 하지 않겠는가...
"죄송했습니다..."
난 그녀의 손을 꼭 쥐고 서 있는 남자에게 사과를 하고 만화가게를
나왔다...
나의 설움을 위로라도 하듯 밤 하늘엔 별이 가득했다...
별 하나의 추억과...
별 하나의 사랑과...
별 하나의 쓸쓸함과...
별 하나의 어머니, 어머니!!
엄마가 보고플 땐 엄마 사진 꺼내놓고...
엄마 얼굴 보고 나면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 내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앗싸아!!~~~
독자 " 어이 좀만이! 뭐 하는겨! 왜 횡설수설거려!!"
그남자 " 이 상황에서 횡설수설 미치지 않는 놈이 어디 있겠어!!
넌 내 맘을 몰라!! 어머니~~~~~~~!!!"
<좀도둑>
현재 스코어, 상당히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져 버렸다-_-
방문을 열고 들어온 그 남자는 날 보고 누구냐고 물었다
씨바... 태어나서 이렇게 난감한 질문은 처음이었다-_-;;
도둑놈이라고 대답할 수는 없잖아!
상당히 난감해 하던 찰나, 누워 있던 여자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오빠... 나랑 이야기 해여... 오빠 손 참 시원하다..."
그녀의 말에 그 남자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내게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밖으로 나가 버렸다...
그가 나간 다음 그녀는 열에 들떠 정신을 잃었고...
얼떨결에 홀로 남은 나는 그녀의 손을 꼭 쥔 채로 멍청하니 서 있어야 했다-_-
아... 그 남자도 가고...
아... 이 여자도 자고...
아...
아...
아...?
앗!!!!!
가만 있자?
지금 이 방엔 나랑 이 여자랑 단 둘!!
이 여잔 혼수상태로 뻗어 있고!!
난 혈기왕성한 총각이고!!
여기까지 생각이 든 나는 그녀가 덮은 이불을 슬쩍 들쳐 보았다.
"허어어어억!!!!"
씨바!!!
브라자 하나밖에 안 입었자나!!!
반라의 상태로 누워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는 순간 내 속에 있던
육체적 본능과 순수한 이성-_-; 이 치열하게 싸우기 시작했다
<상황 상상>
본능 : 드디어 때가 왔다! 우리 멋지게 한번 즐겨 보자!
이성 : 아니되옵니다! 제가 말로만 도둑놈이었지 남의 육체를 도둑
질하는 그런 놈은 아니잖습니까!
본능 : 자부심을 가져라! 우리는 그 유명한 변강쇠의 13대손이 아니더냐!!
이성 : 그렇습니다!!
본능 : 오줌 높게 누기 시합에서 전봇대 위에 있던 참새를 오줌으로
맞춰 떨어트린 자랑스런 변강쇠의 후예가 아니더냐!!
이성 : 그렇습니다!!
본능 : 오늘 제대로 한번 벗어보자!! 너의 테크닉을 보여주거라!!
이성 : 그렇다면 제가 저의 개인기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본능 : 개인기라 하면 여자의 벗은 모습을 봤을 때만 보여준다는 그 개인기!
이성 : 그렇습니다!!
본능 : 네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엄마 따라 동네 목욕탕에 갔는데,
거기서 담임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서 니 응응이를 덜렁덜렁
흔들면서 '선생님 안녕하세요!!' 라고 큰 소리로 인사하니까
너네 담임선생님이 탕 속에서 쑥스러운 듯 몸을 숨기며
'어~~ 그래~~' 라고 말씀하시니까 너가 너네 엄마한테
달려가서 '엄마!! 여기 우리 담임 선생님 있어!!'라고 외치니까
엄마가 때를 밀고 계시다가 그 육중하신 몸을 일으켜 백미터
달리기를 하듯 덜렁덜렁 하시면서 뛰어 오셔서는 '선생님
안녕하시랑가유!!'라고 인사하니까 너네 선생님께서 탕에서
급히 덜렁거리시며 일어나신 후 '네 어머니도 안녕하셨어여
라고 인사했을 때 네가 선생님의 벗은 모습을 보고 옆에 같이
따라 온 순이년과 눈이 맞아서 보여줬다는 그 개인기!
이성 : 그, 그렇습니다!! -0-;
본능 : 지금 보여주면 여자의 벗은 몸을 다시 볼 수 있는 십년
뒤에나 다시 보여 줄 수 있다는 그 개인기!!
이성 : 그, 그, 그렇습니다!!
본능 : 순이와의 일이 있은 후 십 오년 동안 보여 준 적이 없었지?
이성 : 그 동안 여자 몸을 본 적이 없었죠-_-;
본능 : 허억!! 그렇다면 결국 십 오년에 한번씩 밖에 볼 수 없는
개인기였단 말이구나!! 보여줘라 개인기!! 보여줘라!!
이성 : 프렌치 키스를 보여주겠습니다!!
본능 : 프렌치 키스라 하면 프랑스 사람들이 즐겨 한다는 그 키스!!
이성 : 그렇습니다!!
본능 :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 엄마가 안아줘도 뽀뽀뽀! 만나면
반갑다고 뽀뽀뽀 헤어질 때 또 만나요 뽀뽀뽀! 가 아닌 입을
크게 벌려 아이스크림을 먹듯 달콤하게 상대의 입술을 받아
들인다는 그 프렌치 키스!!
이성 : 그, 그렇습니다!!
본능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그 도도하던 스칼렛 오하라가
레드 버틀러의 기습적이고도 아찔한 키스에 맛이 가서 평생
그 남자를 그리워하며 살게 되었을 때 무기로 쓰였던
그 프렌치 키스!!
이성 : 그렇습니다!!
본능 : 여러분 오늘 자알~~ 오신 겁니다!! 보여줘라 프렌치 키스!!
보여줘라!!
이성 : 알겠습니다!!
본능 : 여자 나체는 다 잊어버려!! -0-
이성 : 프렌치 키스!! 프렌치 키스!!
모진 마음을 먹고 그녀의 입술을 막 덮치려는 찰나...
난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한 마디에 멈춰야 했으니...
"나 버리고 가면 안 돼요... 오빠를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어여..."
그녀는 혼수상태인 가운데서도...
그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던지...
한 줄기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너무나 가슴 아프게도...
가슴 아프게도...
<그 여자>
문득 정신이 들어 깨어보니 벌써 아침이었다.
"앗!"
어제 오빠와 같이 있었던 것이 생각나 급히 몸을 일으켰다. 그러나
오빠는 없었고 머리 위엔 차가운 물수건이 올려져 있었다.
"오... 빠..."
난 오빠의 손길이 묻어 있는 수건을 가슴에 꼭 대어 보았다...
아직도 오빠의 체온이 그대로 있는 듯 했다...
어머...
그런데 브라자는 어디로 사라졌지-_-;...
<좀도둑>
새로 나온 무협 판타치 훔치러 들어갔다가 밤새 그녀만 간호하고 나왔다.
독자 : 이눔시키! 너가 진정 간호만 하고 나왔느냐!
도둑 : 아니 그럼 제가 간호만 하지 뭘 더 했다구 그러셔여?
독자 : 이눔시키! 너 부라자 훔쳐 가지고 나왔잖아!! 이 변태시키!!
도둑 : 벼, 변태라구요?! 허! 말 참 곱게들 하시네여! 그래요! 그녀가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부라자를 벗기지 않으면 감기에 걸릴
지도 몰랐기 때문에 벗긴 것이라구여!! 그리고 부라자는
빨아서 다시 갖다 주려고 했단 말이에여!!
독자 : 그게 말이 되는 변명이냐!! 왜 니가 그 부라자를 빨아서 갖다
주냐구!! 그녀가 그걸 원할 거 같아! 왜 시키지 않는 짓을!!...
도둑 : 그럼 이 부라자를 어뜩하라구요! 나 이딴 거 필요 없으니깐
독자님들이나 가져 버리세욧!!
독자 : 이눔시키!! 니가 세탁한 부라자를 받고 싶지 않다구!!
난 그저 빨지 않은 부라자가!!
갖고 싶습니다 도둑님 *_*
<그여자>
오빠와 그 일이 있고 난 지 며칠이 지났건만...
오빠는 다시 만화가게에 오지 않았다...
헬스클럽에 가도 오빠는 오지 않았다...
왜 그럴까...
오빠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긴 것인가...
너무 걱정된다...
아침 저녁으로 오빠를 그리워 하지만... 가슴만 타들어 갈 뿐...
그 날 밤 내가 무슨 실수라도 했는지...
아니면 오빠에게 무슨 일이라도 벌어진 건지...
"얼굴색이 많이 안 좋으셔여"
단골손님이 걱정스러운 듯 묻는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
활짝 웃으면서 대답해 주었지만... 이러다 병 나지 싶다...
이렇게 살다간...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으니...
죽어 버릴지도 모르겠다...
<좀도둑>
그녀는 몰라보게 말라가기 시작했다.
"얼굴색이 너무 안 좋으셔여"
참다 못해 그녀에게 물어봤지만(그년 내가 도둑놈인지 모른다-_-;)
다 죽어 가는 목소리로 '괜찮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그 남자 때문인거 같다. 그 남자가 그날 오해하고 간 다음
그녀를 찾지 않는가 보다. 이건... 내 책임이 크다...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해야 좋단 말인가...
<그 남자>
며칠 동안 정처 없는 여행을 갔다 왔다...
처음 떠날 때엔 인생의 덧없음과 인간이라는 존재의 실망만 가득했는데...
돌아올 때엔 내 자신의 비겁함과 본능에만 사로잡혔던 추함을 반성
하게 되었다...
내가 진정 그녀를 사랑했었던가...
그녀의 얼굴과 가슴, 엉덩이만을 사랑했던 건 아닌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때 가장 중요한 걸 잊고 있었던 건 아닌가...
한번만 제대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딱 한번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녀를 영혼으로 사랑할텐데...
그녀를 가슴으로 사랑할텐데...
<좀도둑>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잠시 글 쓰는 작가한테 한 마디 하겠다-_-!
너 언제까지 날 <좀도둑>으로 표기할 거냐-_-+
내가 뭘 훔쳤다고 그래! 기껏 만화책 훔치러 들어갔다가 병간호만
하고 나왔잖아!!
기껏 훔친 부라자도 독자들한테 갖다 바쳤다구!!
이젠 난 '사랑의 메신저'라구!! 바꿔줘라 닉네임!! 바꿔줘라!! -0-
(작가 왈 "요즘엔 캐릭터 등쌀에 시달려서 못해 먹겠다니깐-_-;;")
<사랑의 메신저> <-- 닉네임 바꿨음
아무래도 안 되겠다. 그녀의 얼굴을 보아하니 이대로 놔 두면
상사병으로 죽을지도 모르겠다.
그녀를 다그쳐서 그남자와 헬스클럽에서 만났다는 사실을 알아낸
나는 바로 헬스클럽으로 달려가 그의 인적사항을 알아내고 그가
사는 아파트로 찾아 갔다.
"딩동딩동!!"
초인종을 누르자 한참 있다가 어떤 사내가 문을 열었다.
"누구십니까?"
그는 내 얼굴을 못 알아보는 듯 했다. 아니, 나 역시도 그의 얼굴을
못 알아볼 뻔 했다. 그는 며칠 사이에 몰라볼 정도로 홀쭉해 있었다
얼굴은 거의 뼈만 앙상하게 남은 걸로 보아 그 역시 상당히 힘든
나날을 보내는 듯 했다.
"저... 모르시겠습니까?"
나의 말에 그는 날 위아래로 훑어 보더니 급기야 동공이 커지면서
입을 벌렸다.
"당신은... 그 때... 그..."
"그래요... 바로 그 남자입니다"
나의 말에 그는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떨구었다.
"어쩐일로... 이 곳에 오셨습니까..."
"당신의 오해를 풀어 주기 위해 왔습니다..."
"오해... 라니요...?"
"당신이 그날 밤에 본 장면은 말 그대로 오해입니다. 그녀가 나의
손을 잡은 것은 내가 당신인 줄 착각하고 잡았던 것입니다.
당시 그녀는 정신을 차릴 수도 없을 만큼 심한 감기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서 당신의 손을 놓치 않기 위해 당신의 손을
꼭 움켜 잡은 것이었습니다"
"네...? 그게... 그게 정말인가요..."
"지금 그녀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이 힘들어 하는 것
이상으로 힘들어 하면서 당신이 자기의 곁에 와 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 보기엔 가슴이 시릴 정도로... 당신을
그리워 하면서... 당신만 오면 모든 것을 포기해도 좋을 정도로...
아... 오늘 정말 말빨 예술로 받는 날이군여... ㅠ.ㅠ"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사실이라면... 제가 이대로 그녀 곁으로
달려가도 되는 겁니까..."
"무얼 망설이십니까... 당장 달려가세여! 그녀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의 말에 그의 얼굴엔 혈색이 돌기 시작했다. 그는 내 손을 힘있게
잡고는 고개를 크게 끄덕거리고 그녀가 있을 만화가게로 뛰어갔다.
"저기여!!"
그의 뒷모습을 보고 난 황급히 소리를 질렀다.
"지금 팬티만 입으셨거든여! 바지는 입고 가세여!"
그는 황급히 다시 돌아와서는 바지를 입는 둥 마는 둥 하고는 다시
뛰어 나갔다.
막 뛰어 나가려던 그는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났는지 날 돌아보며
물었다.
"그런데... 귀인께서는... 누구신지요..."
"아... 저는 이름도 빛도 없이 떠돌아 다니는 사랑의 메신저입니다"
그에게 빙그레 웃어 보였다. 그는 고개를 크게 끄덕이고는 손을 흔
들며 사라졌다.
<그 여자>
가게를 부동산에 내 놓았다.
이 가게를 더 이상 꾸려나갈 힘도 자신도 없다.
지금은... 내 한몸 돌보기조차 벅차다...
잠시 뒤에 부동산에서 가게를 보러 오면 원하는 가격에 조건없이 인
계할 생각이다.
돈도 필요없다. 그저 쉬고 싶을 뿐이다...
"끼이익~~~"
그 때 누군가 들어온다...
"오늘 영업 안 합니까..."
굵은 목소리로 영업 안 하냐고 묻고 있다...
그 목소리를 들으면서...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눈물이
눈안에 가득 고였기에...
"영업 안 하면 저도 가야 합니까"
대답할 수 없었다... 목이 메어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만화가게가 아니라 수돗꼭지 가게 아닌가 모르겠네. 어디서
수도꼭지 틀어 놨나.."
그는 성큼성큼 내게 걸어왔다. 그리고는 날 번쩍 안아 들었다.
"이거 어떻게 잠궈야 하나? 잠그는 법 가르쳐 주면 꼭 잠굴텐데..."
"미운 사람... 나쁜 사람... 뭐 하다 이제야 와서는... 나 너무
아프게 해 놓구서는..."
말문이 터졌지만 뒤이어 터진 울음 때문에 더 이상 말할 수 없었다.
난 그의 품에 안겨서 엉엉 목 놓아 울어야 했다...
"내가 잘못했어... 다시는 아프지 않게 할께... 내가 얼마나 어리석
었는지 이제야 겨우 알게 되었어... 정말 하나님께 감사해...
너무 늦지 않게 알게 되었음을..."
더 이상의 말은 필요 없었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것으로...
<부동산 주인아저씨>
요즘 젊은 여자들은 변덕이 죽 끓듯 하다
"아저씨... 급하니까여... 가격은 아무래도 상관없으니... 가게를
빼 주세여..."
금방이라도 죽을 목소리로 전화를 했길래 급하게 인수자를 구해
갔더니만,
"아저씨!! 가게 안 빼여!! 절대 안 빼여!! 여긴 우리 가게예여!!"
어떤 놈팽이 품에 안겨서 가게 안 뺀다고 소리소리 지르더니-_-;
"아저씨잉~~~~ 분위기 좋고 예쁜 전세 하나 주세용~~~~ *^^*"
몇 달 뒤엔 이렇게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다시 전화를 해 왔다-_-...
"우리 그이가 운동을 좋아하니깐여~~ 이왕이면 스포츠센터가
가까운 곳에 구해 주에영~~~"
하루가 멀다하고 저런 닭살스런 전화를 걸어오니 도저히 못 살겠다.
내 지겨워서라도 빨랑 집을 구해준다 구해 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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