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나 무지 힘들어..시간이 약인거 잘 알지만 솔직히 노래 가사처럼 언제쯤이면 너를 잊어야 된다는 그 생각조차 않하고 지낼지 그 시간이 언젠지 모르지만..빨리 가고 싶다..그 시간 속으로..
정신없이 살고 싶어..오빠 나 하고 싶은거 무지 많아.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도 해야 되고 휴학중인
공부 마저 마쳐야 돼..나 힘들 때마다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 너무 힘들어서..차라리 이게 꿈이었음..
내가 왜 상황을 이렇게 만들었을까..많이 후회해..하지만 후회하지 않고..담담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려고 많이 애쓰는 중이야..오빠..머리속에서 우리 친오빠땜에 익숙했던 오빠라는 단어가 지금은 내게 무거운 짐이야..오빠와 함께 한 시간 땜에..하지만 난 많이 힘들 때 마다 마음 굳게 먹어..그래 지금은 전화위복이다..내가 지금 잠시 넘어져서..힘든 상황이지만 이시간 지나면 내 인생이 조금 더 성숙되겠지.
내가 성숙하기 위한 과정이고..더 좋은 사람 만나기 위한 과정이다..그런 식으로 마음 다독여.
하지만..난 거부하고 싶다..이젠 더는 누군가를 사랑할 자신도 없고..누군가에게 또다시 상처를 주고 싶지도 않고..오빠를 마지막 사람으로 간직할려고 아직도 사진 간직하고 있는데..
오빠..술 먹고 전화하지마..나 너무 힘들어..아버지도 많이 편찮으시고, 할아버지도 많이 아프시고
엄마도 간병하느라고 힘드시고..사실 학원 등록도 못 하고 있는 실정이야..병원에서 의사가 마음의 준비를 해야 된다는데..아빠 편찮으신거..그거 닥치면. 나 항상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지만 어떻게 받아들일지 상희 더 힘들지도 몰라..오빠까지 나 힘들게 하지마..오빠가 술 먹고 힘들어하는 모습 전화를 보여주면 상희 그날은 잠도 못자고 죄책감에 시달리며 ..울면서 기도한다..벽에다 대고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너 사업 잘해서 성공하게 해달라고..대신 상희 진심으로 잘살길 기도해주지 않아도 좋지만 상희 더이상 다른 사람 받아들이지 말고 마음의 문을 닫고 상희 하고 싶은 공부하면서 잘 살라고..난 더이상 바라는거 없어..더는 싫다..남자땜에 허우적대고 휘청거리는거 싫고..그 상처땜에 내가 힘들어하는거 정말 싫어..오빠..술 김에 전화해서 자꾸 다른 사람하고 결혼할거라고 확인시켜 주지 않아도 나 알아..
난 오빠 단념했어..하지만..내가 많이 좋아했었고 많이 사랑했었고..추억 간직하려니..지금은 너무 힘들지만 시간 지나면 그 추억이 너한테 상당히 고마울거 같아..추억 함께 만들어준거..너 알고 지낸거..
그러니까..전화해서 다른 사람하고 결혼할거라고 확인시키지 않아도 돼고 그러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