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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냐 이혼이냐

한심한놈 |2006.11.11 17:40
조회 2,495 |추천 0

전 얼마전 술집여자때문에 마음이 무거운 사람입니다. 단골술집마담이라 내가 취해 집근처까지 태워다준게 화근이었습니다. 사실 그날 회사에서 너무 힘든일이 있었고 날 위로해주려고 사람들 만난 자리여서 그래 여기서 다 풀고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에 너무 많이 마신게 화근이었습니다. 전화온걸 몇번 안받고 해서 처음엔 마음이 상한줄 알았죠. 이내 핸드폰 밧데리가 나가 꺼졌습니다. 다음날 아침 핸드폰을 켜보니 메세지가 왔더군요 "야이 X새끼야 애는 아빠보고 싶어 우는데 넌 그짓하고싶냐?" 전 별의 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그 전날 차에서 제가 취해 늘어져 있었는데 옥신각신 하는것을 본건 아닐까. 아니면 뭐때문에 그러나.. 제 아내는 말도 없고 화가나면 한달이고 말을 안하는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그래서 난 일단 내가 잘못했다고 했죠. 그랬더니 마치 술집여자랑 살림을 차린걸로 알고 있는겁니다. 아니라고 아내의 문자메세지에 매일 시달리고 그것때문에 시달려 술취해 죽을 생각까지 했습니다. 아내는 말이 없는 성격이지만 그래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아이는 어떡합니까? 전 아내만 있었다면 서로 상처안주고 이혼을 했을거라 지금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살아가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고해서 그냥 집사람이 누그러질때까지 기다리려 했습니다. 그랫는데 저한테 한마디 말도 안하고 언 1달이 지났네요. 집에는 이혼에 관련 인터넷 정보들을 프린트로 뽑아놓고. 정말 미처버릴것만 같았습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은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여자있는 술집을 매일다니는 그런사람은 아닙니다. 맹세코 하지만 아내의 그 어긋난 생각으로 싸움한 다음에도 항상 그여자를 만난다고 생각하고 핸드폰으로 못할 말을 자꾸보내고 이제는 혼자사는 아이집에 가서 오늘도 안들어 왔습니다. 답답합니다. 1달동안 3통의 메일과 메일을 안읽는거 같아 10통정도의 편지를 써놓았습니다. 한번만 용서해 달라 내가 잘못했다. 아이가 불쌍하지 않니, 또 우리부모님과 장인장모님도 가슴이 아프지 않겠니. 내가 이제 당신과 아이를 위해서 평생 잘하고 살려니 당분간 힘들더라도 내가 잘할테니 희망이라도 줄수 없을까? 이런 내용으로 말이죠. 그런데 이젠 마음을 굳힌거 같습니다. 다만 집사람이 살림만 해서 어떻게 직장구하고 내 재산이라고 해봐야 집한채 뿐인데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이혼은 못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전 진짜 죽을거 같아요. 요즘은 괴로와 술만 마시면 죽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나거든요. 이젠 아내가 무섭습니다. 얼굴볼 낫이 없어 사실 가끔 술마시고 들어갑니다. 어제나간 아내가 돌아오지 않아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오늘 7시까지 들어오면 내가 너 해달라는거 다해주고 안그러면 내방식대로 해결 한다. 이건 부탁이 아니라 통보다. 이미 양가 부모님이 내용을 다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문제는 부부끼리 먼저 풀어야 그다음에 혼내지 부부문제도 해결안돼 집에도 못오시고 전화조차 못하십니다. 가슴이 찢어질거 같습니다. 또 아내는 아이에게 아빠는 불결한 사람이고 다른아줌마랑 살거야라고 말을 하고 무서운사람이라고 아빠에게 가지 말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이런 고통이 어디있겠습니까? 차라리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배신감보다는 부모와 자식간의 이런사이가 더 고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5시30분이니 1시간 30분 남았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더이상 저의 일로 다른 사람만큼은 가슴아프지 말았으면 합니다. 또 아이도 인제 눈치가 있어서 인지 나한테 오고싶어도 엄마가 싫어서 어찌할지 모르는거 같습니다. 아내가 이혼을 하자면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아이때문에 아니 아이를 아내에게 키우게하고 살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아이를 뺏는거는 내가 아이한테 느끼는 고통의 몇배를 아내에게 주는거 같아 그렇게도 못할 거 같습니다. 정말 죽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시간이 지나면 수그러들줄 알았는데 더 깊어 가는거 같아 더이상은 버티기가 힘듭니다. 오늘 7시에 안들어 오면 어떻게 하죠? 정말 죽음을 선택해야 할까요? 아내에겐 알렸습니다. 이혼은 없다 내가 죽기전에는.. 방법이 죽음밖에 없는거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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